2023년 8월 28일(수)
튀르키예 서남부지역 가족여행 중
'튀르키예'
국민의 96%가 이슬람 신자
6~8월 여름철 고온건조한 지중해성 기후
따라서 최고 기온은 27~30℃ 정도
그리고 당일 기온은 30℃ 훌쩍 넘어 무더운 날
꼭 들르고팠던 이스탄불 《돌마바흐체궁전》
09시 정각, 살타낫 문으로 들어선다.
카페트 보호 등 문화재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내부 관람시 비닐 덧신발을 신는다.
그리고 관람 동선은 카펫을 벗어나지 말고 나아가야 한다.
궁전 접견실 등 관람 시작~
다만 내부 촬영은 허용되지 않는다.
《돌마바흐체궁전》
이 지역은 고대로부터 배가 정박한 만(灣)이었다.
오스만제국 때 해군이 함정의 닻을 내리고, 전통적인 해군 의식을 거행했던 곳
17세기 이후 바다를 매립해 술탄의 정원이 만들어졌다.
이후 술탄 압둘메지드 1세(1839~1861)가 자신의 통치기에 베식타쉬 해안 궁전이 철거된 곳에 《돌마바흐체궁전》을 건축했다.
이후 6명의 술탄이 살았었고, 마지막 칼리프인 압뒬메지드(1922~1924)가 살았다.
그리고 공화국 출범 후에는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가 1927~1938년 사이 4년 정도 머물러 집무를 수행했는데, 그러다 별세했다.
이후 대통령 집무실로 활용
그리고 1984년에 오스만제국 시대의 궁전으로 복원, 궁전박물관으로 방문객들에게 개방했다.
《돌마바흐체궁전》
정박장 문은 섬세하고 화려하며, 위엄과 기품이 있다.
해안선을 따라 궁전 건물들이 이어져 있다.
아름다운 정원이 함께 꾸며져 있고
왕자들의 숙소들 함께 유리 작업장, 주조실, 조류장, 마굿간 등 공간들도 있고
지상 2층, 지하 및 꼭대기 층으로 구성된 본관 건물
접견실과 하렘 및 연회장 등으로 크게 나뉘어 공간들이 구분된다.
하렘은 술탄과 그의 가족들의 사생활 공간이다.
《돌마바흐체궁전》
285개의 방과 44개의 거실
68개 화장실과 6개 목욕탕
14,595㎡ 부지 위 세워진 일체형 건축물이다.
튀르키예에서 가장 큰 궁전으로 꼽힌다.
중앙에 소파를 두고 코너 방들로 구성된 튀르키예 전통 가옥 형태로부터, 서양의 바로크와 로코코 등 건축 양식이 적용되었다.
그럼으로써, 오스만제국의 전통 예술과 문화적 요소들을 접하면서 서양의 관점에서 재해석되고 평가 받는다.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분석이 또한 필요하겠지만!
더불어 궁전 내부의 벽장식과 장식품 중 헤레케 카펫, 바카라와 보헤미아 크리스탈, 세브르와 일드츠 도자기 및 다양한 국가에서 보내온 선물과 서양 화가들의 그림들은 최고로 멋진 가치를 뽐낸다.
궁전 내 샹들리에와 셀람륵(접견실)
핑크홀과 하렘의 공간에 펼쳐진 카펫과 그림
그리고 크리스탈 계단과 술탄 하맘
블루홀(황실)과 대사 리셉션 룸 등
화려함과 웅장함 및 경외로움
그로부터 술탄의 지위와 위엄
두루 당시의 왕실 생활상을 엿본다.
정원에는 눈에 띄게 크게 자란 고무나무가 있다.
우와~ 놀랍!!!
한국에서는 실내 화분용으로 활용되는 ㅋㅋ
MAGNOLIA
grandiflora
Manolya
그리고 거리마다 자유롭게 사람들과 어울리는 개와 고양이들
물론 야생개와 야생고양이들이다.
꽤 흥미롭고 놀라운 풍경이기도 하다.
《돌마바흐체궁전》
건물 대리석은 하얗게 닦아낸 흔적들이 역력하다.
메머드트리도 아름답고
매년 5월이면 튤립축제도 펼쳐지고
(※ 튀르키예 국화 : 튤립)
궁전 입구에서 곧장 닿게 되는 아름다운 분수 역시 꽃과 나무들로 조화롭다.
이 분수엔 물고기는 못 키운다고!
바로 갈매기들이 식사를 하기 때문.. 헉~
궁전 매표소 앞엔 시계탑이 있다.
술탄 압둘하미드 2세(1876~1909) 시기에 추가로 건축되었다.
1시간 훨씬 넘게 《돌마바흐체궁전》을 맘에 담아 체험하고 나서며, 이제 이스탄불 시가지를 지난다.
언듯 차창 밖 콘라드(CONRAD) 호텔이 보이고
2010년에 노무현 대통령이 튀르키예 방문 당시 묵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