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92년에 대학생이 되었다. 하지만, 시골에서 고등학교까지 마친 나에게 서울생활과 대학생활은 만만치 않았다.
그때부터 나는 무모한 도전을 하나하나 경험을 늘려 50줄을 넘어섰다. 그리고 20 남짓의 경험과 지혜로 작금의 삶을 영위하고 있다.
작가님은 92년생이다. 처음 접한 '문명특급' 유투브 채널의 PD 분이시다.
텔레비전도 없는 집에 살고, 유튜브도 즐겨보지 않는 나에게는 뉴미디어 관련 분야가 생소할 뿐이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마법처럼 편안해지고, 공감가는 이야기들이 많았다.
92년 생이지만, 내가 배울 점이 많은 생활태도를 갖고 있는 듯 해서,
"The Child is Father of the Man" 워즈워드의 싯구를 공감하게 만드는 글밥들을 배불리 먹을 수 있었다.
물론 작가님이 더이상 아이는 아니지만 말이다.
교직은 아이들을 위해서 존재하는 직업이다.
작가님에게 시청자가 방향성을 제시하듯,
교사에게는 아이들이 나의 방향성을 제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 위로받을 수 있는 책이었던 것 같다.
내가 하는 일에 대한 잔잔한 위로감이라고 할까?
참 멋진 생각을 하는 젊은 사람들의 책이라서 좋다.
[2024.2.3. 독서를 마치고......]
"꿈은 없구요 그냥 성공하고 싶습니다", 홍민지 지음, 다산북스, 212pages, 2022.04[초판 2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