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176회 산 행 2008-8
산 행 지: 계족산(424m)
산 위 치: 대전광역시 대덕구
날 짜: 2008년 1월 26일(토) 맑음
산행대원: 원성연
시 간:
10:17 대한통운 앞 굴다리에서 산행
10:56 봉황정(8분 휴식)
12:17 장동고개
13:20 △봉우리
14:05 산행 마침
밭에 나있는 길로 4분쯤 올라가 산속으로 들어선다.(10:21) 뚜렷한 작은 능선 길을 따라 9분 정도 더올라가 임도에 이른다.(10:30) 임도를 따라 2분쯤 나아간 지점에서는 왼쪽으로 좁은 산길이 보인다.(10:32) 바위가 보이는 산자락을 향해 좁고 경사 급한 잡목 길을 올라간 다음 바위를 타며 산을 올라간다.
백두대간 종주 리본이 달려있는 있는 곳을 지나(10:37) 급경사 길로 2분을 올라가 전망 좋은 바위에 선다.(10:39) 바위에서 뒤돌아본 풍광은 압권이다. 대기가 뿌옇기 때문에 대전시가지가 흐릿하지만 호연지기를 기르기엔 제격인 바위 길이다.
곧이어 험한 바위 길이 끝나고 왼쪽으로 조금 더 진행하여 뚜렷한 돌계단 능선 길에 이른다.
(10:45) 이어서 눈이 덮여 있는 능선 길로 11분쯤 더올라가 더 이상 오를 곳이 없는 봉황정에 올라선다. 전망을 하니 보문산 조차 보이지 않고 식장산은 희미하다.
정상을 뒤로하고 와동으로 뻗은 능선을 탄다. 이정표 팻말엔 와동(수자원공사) 2.9Km 라고 쓰여 있다. 4분쯤 내려서다가 완만한 오르막길로 4분 정도 올라가 전망 좋은 봉우리에 선다.
(11:16) 능선 길은 다시 내리막길로 바뀐다. 15분쯤 내려가 임도에 이르니(11:31) 쉼터 정자가 세워져 있고 봉황정1.2Km란 팻말도 서있었다.
정자에서 5분 정도 더 내려가니 봉황정 1.4Km란 팻말이 나오는 갈림길이다.(11:36) 오른쪽 길로 내려가 장동고개 2Km, 봉황정 1.7Km 안내 팻말을 지나(11:43) 미끄러운 능선 길로 조심스럽게 내려가 재에 이른다.(11:48) 이 곳 이정표엔 장동고개 1.7Km, 봉황정 2.3Km라고 쓰여 있어 방금 전 지나온 이정표와 300m 정도 차이가 나 어느 것이 맞는지 헷갈린다.
재에서 5분 정도 올라간 나지막한 봉우리는 운동하기 좋은 공터였다. 다시 내리막 능선 길로 1분쯤 내려가니 장동고개 1.2Km, 봉황정 2.8Km 팻말이 서있는 재가 나온다.(11:54)
또다시 오르막 된 널찍한 능선 길로 올라가니 장송이 우거진 소나무 숲길이 나타나고 바로 잘 조성된 무덤가에 이른다.(11:59) 뒤돌아보니 봉황정이 뚜렷하다. 계속 3분 정도 더올라간 산마루에서 봉황정을 바라보며 7분 동안 휴식을 한다.(12:03)
산마루에서 10분쯤 내려가니 차도가 지나가는 장동고개 이다. 이곳엔 장동고개 3.8Km, 금강 7Km란 팻말이 서있다. 이곳까지 오는 동안 봉황정-장동고개 거리가 3곳 모두 다르게 있어 올바르게 잡아야 할 것이다.
장동고개서 완만하고 뚜렷한 능선 길로 5분 정도 올라간 두 갈래 길에서 리본이 달려있는 왼쪽 길로 나아간다.(12:22) 2분쯤 내려가니 송전탑이 나타난다.(12:24) 곧이어 3분 정도 올라간 산마루에서 경사 급한 내리막길로 나아간다.(12:27) 갑자기 대전 둘레 산길을 잘못 들었다는 생각이 들어 되돌아가려고 했는데 대전 둘레 산길 리본이 달려있어 리본만 믿고 내려간다. 잘 조성된 무덤 위 산길을 지나(12:33) 재로 내려선다.(12:39)
이어서 조금 올라가서 평탄한 길로 나아가다가 잘못 진행했음을 확인하고 되돌아가기 시작한다.(12:43) 허탈한 마음으로 24분쯤 올라가 처음 잘못 진행했던 삼거리로 되돌아온다.(13:07) 무려 45분을 허비한 셈이다.
오른쪽 널찍한 길로 3분쯤 내려가니 좌우로 내려갈 수 있는 재가 나타난다.(13:10) 여기에도 왼쪽으로 대전 둘레 산길 잇기 리본이 달려 있어 기가 막힌다. 아마 대전 둘레 산길이 확실히 정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종주하는 사람마다 제각기 산길을 정하는 것 같다.
이럴 바에야 대전 둘레 산길을 아예 시도 경계 능선을 기준으로 삼는 것이 올바를 것이다. 재에서 4분쯤 올라간 봉우리선 봉황정이 보인다.(13:14) 여전히 널찍한 길로 2분 정도 내려간 다음 4분 쯤 올라가 삼각점이 박혀있는 봉우리에 닿는다.(13:20)
전망을 하니 적오산과 금병산이 뚜렷하고 신탄진 시가지가 잘 내려다보인다. 삼각점봉을 뒤로하고 널찍한 길로 5분 정도 내리막길이 된다. 길은 오른쪽으로 내려가게 되어 있고 대전둘레 산길 리본도 달려 있다.
허나 산 능선은 왼쪽이 틀림없어 좁아진 길로 2분쯤 올라가니 부대 철조망이 나타난다.(12:27) 접근 금지 경고판이 있었지만 왼쪽 철조망을 따라 길도 없는 곳으로 나아간다. 다행히 눈에 발자국이 있어 철조망을 따라 나란히 진행을 하는데 어느 지점은 바위 절벽으로 되어 있어 통과할 수가 없었다.
산 밑으로 내려가서 간신히 우회하고 미끄러워 넘어 지기도하면서 봉우리에 올라서니 또 눈앞에 초소가 있는 봉우리가 나타난다.(13:46) 지금까지 길도 없고 눈까지 덮인 길을 힘겹게 왔는데 앞으로 얼마나 가야될지 막막하여 더 이상의 진행을 포기하고 산을 내려가기 시작한다.
집단 무덤 지대로 내려와 잠시 영지 물로 목을 축인다.(13:55) 곧이어 요란한 개 소리를 뒤로한 채 도로에 닿아 산행을 마감한다. 왼쪽으로 철도를 끼고 도로를 따라 5분쯤 나아간 도로 나무엔 대전 둘레 산길 잇기 리본이 달려있어 찜찜하기만 하다.
리본을 다는 사람들은 확실한 지점에 그리고 꼭 필요한 곳에만 리본을 매달아야 할 것이다. 도로를 따라 한일병원 버스 정류소까지 30분을 걸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