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 공동선언은 우리 민족의 시대정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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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전의 여론일기> 출판기념회 백범기념관에서 성황리 개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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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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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시대 개혁진보정치와 통일언론 시평 <박해전의 여론일기> 출판기념회가 8일 저녁 7시 서울 백범기娥鰥【?각계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 장동욱 기자 | “우리 민족은 지난 100년 동안 식민과 분단의 고통을 겪어왔습니다. 6.15 공동선언은 이에 굴하지 않고 민족자주와 조국통일 운동을 힘차게 벌여온 우리 겨레가 쟁취한 가장 숭고한 가치를 밝혀주고 있습니다. 6.15 공동선언은 우리의 생명입니다.”
박해전 <참말로> 회장은 8일 저녁 7시 서울 효창동 백범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박해전의 여론일기> 출판기념회의 저자 인사말을 통해 "6.15 공동선언은 우리 민족의 시대정신"이라며 "6.15 시대 개혁과 진보 운동의 핵심 가치도 정파적 이해를 초월해 이를 실천하는 데서 찾을 수 있고, 분단으로 짓밟힌 국민주권을 온전히 실현하는 길도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말 대선과 관련해 "유권자들은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10년의 성과를 계승해 6.15선언을 최종적으로 완수할 제3기 평화통일 정권을 기대하고 있다"며 " 6.15선언에 서명한 김대중 대통령을 선출한 유권자들과 이를 고수하고 실천해온 노무현 대통령을 선택한 유권자들, 6.15선언을 지지하는 모든 평화통일 세력은 정파와 정당을 초월해 대단결할 것을 요청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언론개혁과 관련해 "우리 겨레의 거족적인 통일운동을 공정하게 적극 보도하는 것을 기본으로 언론 활동을 벌이는 언론사와 언론인을 쉽게 찾아볼 수 없다"며 "참된 언론이라면 사소한 것이라도 우리 겨레를 위하고 조국통일에 이바지하는 것이라면 널리 보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참여정부의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과 관련해 “노무현 대통령은 제도언론과 타협하지 않고 권언유착의 고리를 끊고, 권력과 언론이 서로 비판 감시하는 창조적 긴장관계를 유지하는 정책을 펴왔는데, 이는 언론사에 남을 소중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과거 언론개혁의 핵심 요구사항 중 하나는 권언유착과 촌지수수의 상징이었던 정부 부처 기자실을 없애는 것이었다”며 “제도언론의 주장은 사안의 본질을 왜곡한 것이며, 이런 현실은 진정한 언론자유를 위한 의제 설정과 언론개혁의 절실함을 역설적으로 보여준다”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강희남 목사(범민련 남측본부 명예의장)는 “94년 고 김일석 주석 조문 사건으로 재판을 받을 때 처음 박해전을 봤고 출옥 뒤에야 그를 알게 됐다”며 “나 같은 사람의 재판에 여러 번 참여해준 것만으로 ‘역사의식이 있는 사람’임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임기란 민가협 고문은 “박해전 선생은 얼굴은 하얗고 조용하지만 그 속에는 어떤 사람보다 더 큰 열정이 있다”며 “특히 그는 국가보안법 철폐와 양심수 석방을 위한 싸움에 앞장서 왔다”고 말했다. 노길남 6.15공동위 미주위원회 공동대표(민족통신 편집인)는 “조·중·동 등이 남북관계를 견원지간처럼 대하는 데 비해, 남북을 하나의 조국으로 보는 그의 민족관에 감동하게 된다”고 말했다.
정일용 한국기자협회 회장은 축사에서 “박해전 선배는 민족화해와 단합을 위해 한 몫 하겠다는 큰 욕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그 욕심을 반드시 현실로 이뤄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민족의 노래 통일의 노래'를 불러온 노래패 희망새는 축하공연에서 '희망새'와 '우리는 하나'를 불러 청중들의 갈채를 받았다. 이재정 통일부장관은 축전을 보내 "출판기념회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날에 영광과 기쁨이 함께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배기선 최규식 이종걸 의원도 축전에서 "뜻깊은 출판기념회 개최에 성원을 보내드리며 건승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임재택 부산대 교수는 축전에서 "선생님의 통일운동 열망과 노력이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울리리라 믿습니다. 생명평화와 조국통일을 기원하면서 다시 한번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대구신문연구원 김영재 선생은 축전에서 "정치개혁과 언론개혁을 일구어내는 우리 시대의 통일일꾼 박해전 회장의 저서 발간을 축하하며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이용식 <민족통신> 편집위원과 오은영 남북민간교류협의회 공동대표도 축전을 보내 "항상 민족의 앞날과 조국의 통일을 걱정하시고 애쓰시는 박해전 선생님의 출판기념회를 멀리서 마음으로나마 축하드린다"며 "사회의 등불을 밝히시어 민족을 밝고 희망찬 미래로 인도하시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이규재 범민련 의장,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회장, 전창일 통일연대 고문, 박창균 목사, 장두석 한민족생활문화연구회 이사장, 홍근수 평통사 상임대표, 표명렬 (가칭)평화재향군인회 상임공동대표, 한상렬 통일연대 대표, 윤한탁 권오창 실천연대 대표, 정해숙 5.18아람동지회 대표, 김승균 남북민간교류협의회 이사장, 이장희 한국외대 부총장, 이영 민가협 대표, 정병호 사월혁명연구소 소장, 강정구 교수, 조영건 교수, 김승자 평화통일시민연대 공동대표, 윤영전 선생, 이천재 선생, 권중희 민족정기구현회장, 이준희 인터넷기자협회 회장, 이창기 자주민보 대표 등 사회인사들과 김제영 참말로 시민기자를 비롯한 300여명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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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새가 청중들과 함께 '우리는 하나'를 부르고 있다. © 장동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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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시민사회 인사 300여명이 참여했다. © 장동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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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09 [12:30] ⓒ참말로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