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MBED src=http://tpop.bugsmusic.co.kr/popmusic/pop/00/pop00125117.asf hidden=true loop=3 type=video/x-ms-asf allowNetworking='internal' allowScriptAccess='sameDomain'> <BR><BR><BR><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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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으로 가는 꽃길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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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br><br>
음..그러니까 그게 제 나이 6살때군요... <br>
전 바닷가 근처 작은 어촌 외딴곳에서 살았답니다. <br>
일찍 부모님이 돌아가신 저는 <br>
언제나 바닷가 앞에서 웅크리고 앉아 바닷물에 여러 꽃잎들을 뛰웠었죠... <br>
그 꽃잎을 보고 하늘에 계신 부모님이 절 보러 와주실꺼라 믿었거든요.. <br>
그러나 동네 아이들은 언제나 저를 비웃었답니다..<br>
말도 안 되는 행동을 한다며 <br>
놀리곤 했었죠... 그러던 어느 날입니다.. <br>
그 날도 여느 때와 다름없이 <br>
전 바닷가 모래사장에 앉아 부모님이 오시길 기다리며 <br>
빨간 꽃잎들을 바닷가 위에 뿌리고 있었죠...<br>
그때 어떤 한 오빠가 저에게다가 왔었습니다.. <br>
" 응??...너 지금 여기서 무얼 하고 있니?? " <br>
그 사람의 질문을 들음에도 <br>
저는 하던 일을 멈추지 않고 여전히 꽃길을 만들며 대답했죠.. <br><br>
" 꽃길을 만들어요.... " <br>
" 꽃길?? 꽃길이라니??.." <br>
" 네..저희 부모님이 하늘나라에 계신다고 할머니가 그랬거든요..<br>
그래서... 이 길을 따라 저를 만나러 오라고 만드는 거여요... " <br>
그런 저의 대답에 한동안 아무 말 없이 <br>
물끄러미 절 바라보던 그 사람은 조용히 입을 열어 말을 하였죠.. <br>
" 그래....꽃길이라...참 예쁘구나... <br>
부모님이 보시면 아주 좋아하시겠는걸? " <br>
" 정말이요??....그렇죠?? 좋아하시겠죠??.. <br>
오빠는 제 말을 믿어요?? " <br>
" 후후..그럼...하늘나라에 사시는 부모님이 분명히 아주 좋아하실 꺼야..." <br>
" 그쵸? 것봐..내말이 맞았어...히힛..신난다.. " <br>
그 사람은 절 믿어준 처음이자 마지막 사람이었습니다.... <br>
저는 그 후로 생각했죠.. <br>
앞으로 누구든지..그때 그 사람처럼만 절 믿어준다면...꼭 사랑하리라고..... <br><br><br>
<2> <br><br>
그리고 세월은 흘러 제가 고3학생이 되었을 때랍니다.<br>
전 서울로 올라와 학교를 다니고 있었죠.... <br>
제가 3학년때 저희 반에 새로 오신 담임선생님이 계셨죠..<br>
새로 오신 담임선생님은 총각 선생님으로써 <br>
저희학교 여학생들의 선망의 대상이었답니다.... <br>
그 선생님은 오시자마자 아이들을 각자개인 면담을 하였습니다..<br>
" 음...넌 할머니와 단둘이 사는구나?? " <br>
" 네..부모님은 제가 어릴 적에 돌아가셨어요.." <br>
" 저런...음...그럼에도 불구하고 훌륭히 자라주었는걸?? " <br>
" .... " <br>
" 밝고 이쁜 네 모습을 보면 <br>
돌아가신 부모님들도 아주 기뻐하실 꺼야.." <br>
그렇습니다..그 선생님은 저를 믿어준 두 번째 남자였죠... <br>
그 뒤로도 무슨 일이 있어도 <br>
그 선생님은 절 항상 믿고 사랑해 주었습니다.. <br>
언제부턴가 저 역시 그 선생님을 사랑했구요... <br>
다행히도 그선생님역시 저를 사랑했나 봅니다.. <br>
저희는 정말 아름다운 사랑을 나누었죠... <br>
" 넌 소원이 뭐니?? " <br>
" 저요??..후훗..전..아주 어릴 적부터 <br>
꽃으로 만든 길을 갖고 싶어했죠... <br>
꽃길을 만들면 하늘나라에 계신 부모님이 <br>
절 보러 와줄꺼라 믿었거든요.." <br>
" 꽃길??..음...예쁘겠다..꽃길이라..." <br>
그분 역시 저의 꽃길을 아름답다고 인정해 주었어요... <br>
너무나도 고마우신 분... <br>
제가 졸업하자마자 그 사람은 저에게 청혼을 했습니다...<br>
전..주저하지 않았죠... <br>
그렇게 우린 결혼하였습니다.... <br><br><br>
<3> <br><br>
당신자신보다 항상 절 먼저 생각해주는 사람... <br>
저의 결혼 생활은 꿈만 같았습니다. <br>
왕궁에 사는 왕비나 공주조차도 부럽지 않았으니까요.... <br>
그런 그에게도 꿈이 있었습니다.... <br>
그 꿈은 교수였죠.. <br>
절 가르쳤듯이 그는 사람들을 가르치고 보살피는걸 <br>
무척이나 행복해 하였죠.... <br>
그런 그가 어느 날 저에게 이야기하였죠.. <br>
" 1년만 외국에 갔다 올께...1년만...기다려줄수있니?<br>
당신이 보내지 않는다면 가지 않을 꺼야...나에겐..당신이 전부니까..." <br>
" 기다리라는 말보다 더무서운걸요??.. <br>
후훗..걱정하지 말아요...1년이 아니라 평생이라도 <br>
당신을 기다리는 거라면..기다릴수 있어요... " <br>
" 고마워.....1년도 채 안 돼 돌아올 꺼야... <br>
그리고..매일매일 전화도 할꺼구..." <br>
" 아이고..관둬요...공부는 언제 하구요? 편지나 자주 하세요... " <br>
" 그..그렇게 되나?? 후훗..그래그래!! 그럼 편지는 꼭 자주하지.." <br>
그렇게 그는 외국으로 유학을 갔죠..... <br>
그가 떠난 지 얼마지 나지 않아..저에게 아기가 생겼답니다.. <br>
전 너무너무 기뻤죠.. <br>
제가 사랑하는 그와의 결실이니까요... <br>
그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br>
멀리 외국으로부터 편지가 한 통 날아오다.. <br>
외국에 그가 사는 곳에 폭동이 있었고 <br>
그 와중에 위험에 처한 어린아이를 구하려다 <br>
그만 그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는 통보였습니다.. <br>
저..전....죽고싶었죠..... <br>
그토록 맑은 마음씨를 지닌 그가... <br>
때묻지 않도록 순수한 그가...무슨 죄가 있기에 <br>
저보다 먼저..아니..이토록 일찍 신께서 데리고 가셨는지.. <br>
이해할 수 없었답니다..<br><br><br>
<4> <br><br>
그가 죽었다는 연락이 있고 한달 뒤에 <br>
그가 살던 집에 있던 유품들이 집으로 배달되었습니다.... <br>
그의 옷과..제 사진들...그리고 그가 차마 부치지 못했던 편지들.. <br>
그 유품들 가운데 아주커다란것이 하나 있었죠...<br>
빨간 캠퍼스 지들이 여러장 이어져 붙어있었고 <br>
그 위에는 빨간 꽃잎들이 수천 장이나 위에 뿌려져 놓아있었답니다.. <br>
그 꽃잎들은 캠퍼스 지를 전부 덮어버릴정도였으며 <br>
그 꽃잎들은 마르지 않도록 위에 무슨 스프레이 같은 것들로 <br>
뿌려진 채로 수놓아 있었죠... <br>
꽃잎 위에는 부치지 못한 편지 한 통이 놓여져 있었죠..<br><br><br>
TO.내 인생에 가장 소중한 그대에게.. <br>
아주 오래 전 내가 고등학교때 대학에 떨어지고 <br>
비관하여 자살을 하려고 어느 시골 바닷가를 찾은 적이 있었습니다.. <br>
그곳에는 어느 작고 예쁘장한 아이가 <br>
아름다운 빨간 꽃잎으로 꽃길을 만들고 있었죠.. <br>
그 아이는 하늘나라에 계신 부모님을 위해 <br>
그토록 아름다운 꽃길을 만들고 있었답니다.. <br>
그때 전 그렇게 순수하고 <br>
맑은 영혼의 아이를 바라보며 자살을 하려했던 제자신이 <br>
얼마나 부끄러운지 깨닫게 되었죠... <br>
그 뒤로 서울로 올라온 저는 그 순수한 아이를 생각하며 <br>
이를 악물고 공부하여 제가 꿈꾸는 인생에 <br>
한발 내딛을 수 있었답니다.....하지만.... <br>
저를 이처럼 도와준 그 아이에게 <br>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절 너무나 원망하며 세상을 살아갔죠... <br>
그러던 어느 날 그 어린 소녀를 다시 만나게 되었답니다.. <br>
그 소녀는 제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자라주었고... <br>
여전히 어릴 적 순수했던 마음을 지닌 채로 제 앞에 나타나 주었죠.... <br>
너무나 고마웠습니다...이제야 그녀를 위해 <br>
무엇인가를 해줄 수 있으니까요.... <br>
그래서 제가 사랑하는 그녀를 위해 <br>
그녀가 그토록 갖고 싶어하던 꽃길을 이렇게 만들었어요.... <br>
비록 하늘나라에 닿을 만큼 커다랗지는 않더라도... <br>
그녀가 원하는 만큼의 커다란 꽃길은 아니어도.. <br>
이 꽃길 을보고 행복하길 바랍니다.. <br>
사랑합니다..당신을.... <br><br>
- 당신으로 인해 새로운 인생을 알게된 당신의 영원한 반쪽이.. - <br><br>
" 그..그렇다면...다..당신이..그..그 사람??.. <br>
다..당신은 모든걸 알고 있었군요 <br>
당신 역시 저에게 있어 너무나 고마운 사람..... " <br><br><br>
<5> <br>
" 엄마?? 정말 이렇게 꽃잎을 띄우면 아빠가 이걸 보고 나에게 오셔?? " <br>
" 그럼...물론이지... <br>
네가 그렇게 이쁘게 꽃길을 만들면..아빠는 꼭 좋아하실 꺼야" <br>
" 정말??..이야~ 신난다...아빠가 내가 만든 꽃길을 보고 <br>
빨리 오셨으면 좋겠다." <br>
" 그래 그래...네가 이토록 이쁘고 정성스럽게 만드시는데.. <br>
아빠는 하늘나라에서 아주 아주 행복해 하실 꺼야..." <br>
" 응..나도 아빠가 좋아하시면 더욱더 이쁘게 만들 꺼야.." <br>
당신은 가고..저 역시 이렇게 어른이 되었지만.... <br>
여기 이곳에는 당신과 저말고 <br>
또 다른 맑고 순수한 아이가 이렇게 꽃길을 만든답니다.. <br>
어디선가 이걸 지켜보며 행복해하길 바랍니다..... <br>
사랑합니다...그대여... <br>
" 엄마 왜 울어?? 엄마도 아빠가 보고싶어서 그래?? " <br>
" 으..응..그래..엄마도 아빠가 너무나도 보고싶구나 너무나도 말야...."<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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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사랑이란 본인보다 항상 상대방을 먼저 생각해주는 것이라 생각해요,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은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금방 전달이 될걸요?
그동안 많이 힘들었지? 나 약속 할께, 먼저 담배부터 끊고,,,,
요셉닌!1 지난 서울 출장은 잘다녀가셨져 궁금했는디 ......
맑고 순수한 사랑... 넘 감동적인 글 잘 읽었습니다.
서울에 식품전시회가 있어서 갔다가 기상악화로 비행기가 뜨지 않는 관계로 본의 아니게 서울에서 1박을 하게 되었읍니다, 님께 연락을 하려다가, 쑥쓰러워서 그만,,, 건강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