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랬만에 건축일기를 쓰는군요.
한 20일간 하도 바쁘고 산속에 있다보니 정리도 잘 안되고 도시생활??이
잘 적응이 안되어서 어리버리....
아뭏튼 기억을 되살려서 지난 열린현장을 정리해보려 합니다.
실제 열린현장은 10월 5일부터 시작이 되었습니다.
5~6일간에 조장목수님,당쇠님과 현장정리하고 작업장 만들어서 나무 배치하고,
먹줄 처 놓는등 열린현장을 미리 준비하려는 생각이었지요.
그런데 처음부터 빗나가기 시작....... 하기야 뭐 예정대로 되면 재미없게....ㅎㅎㅎ
땅이 너무 질어서 당쇠님 5톤 가고크레인이 작업장에 못들어와 고물 포크레인으로 생쇼를 했고,
제가 너무 게을러 지금까지 미루어 두었던 골조 미니어쳐가 없어서 무~~~지 깨져가며 만들고 등등...
하기야 조장목수님만 눈 감았으면 아마 끝까지 안 만들고 끝났겠지만...ㅎㅎㅎ
더구나 금요일에는 비가 주루룩 주루룩......날씨까지 게기는 바람에 거의 3일을 허송세월 했지요.
그래도 ?S주 열린현장에는 많은 분들이 오셔서 열심히 작업해주셔서 진도가 팍팍 나갔지요.
조장목수님.당쇠님,기장사람님,베스킨님,세라믹님,감자바우님,장천하님,
뗏목님,마스터님,디오엘님,스페건님등...
제가 빼먹었으면 손드세요!!! 나이가 좀 되어서 그러나 2주만 지나도 가물가물 당최...... 죄송.
문제의 골조 미니어쳐. 제가 이놈 때문에 대장?한테 엄청깨진 생각하면 확 버리고 싶지만 ㅎㅎㅎ
땅이 질어서 당쇠님 카고를 고물 포크레인으로 땡기다 죽~~는줄 알았슈~~~~
토요일(8일) 각자 맡은 나무에서 붕~~붕~~~먹줄치고, 자르고, 깍고, 갈고.....
어떤분은 너무 힘이 넘치다보니 대장님 계산기까지 부러싱을....ㅎㅎㅎ
아참,베스킨님 다친 다리는 괜찮는지요
저녁에는 못하는 솜씨라도 삼겹살을 구웠지요. 그런데 숫불은 화력이 좋아서 고기가 1cm 정도로
두꺼워야 좋다네요. 태우고 떨어 트리고... 난리 부루스를 했지요.
그래도 다음주에는 당쇠님의 가르침으로 아주 훌륭히 해치웠습니다.
뭐 다들 맛있었다고 하구요. 하기야 인사치레 였겠지만 ㅎㅎㅎ
여러분!!!! 숫불에는 고기가 두꺼워야 합니다!!!!!
다음날도 역시 열심히 통나무와 씨름을 하시는 회원 여러분들.......
일요일 저녘때 대장님의 엔진톱 분해조립 시범이 있었습니다.
참고로 톱은 아~~~주 고참 회원의 254입니다.
뭐 본인은 지금도 쌩쌩하다고 강조하시지만 저희들이 보기에는 어째 좀...... 그만해야지. 쫓아오실라.
그래도 엔진 구조를 한번 보고나니 많은 도움이 되더군요. 특히 연료필터 교환은 알아야겠더군요.
이제 나무가 쌓이고 있지요. 여기까지가 ?S주 열린현장이었습니다.
2주차에는 뗏목님,창가의 별빛님,mountain님등이 추가로 참여하시고....
뗏목님은 주중에 열심히 갈고 깍고 하다가 정작 주말에 엔진톱으로 나무 자를때는 사라지고...ㅎㅎㅎㅎ
어째 나무하고 운때가 안맞나??
그런데 보,도리용 나무가 적당하지 않아서 인천,군산등을 수소문해서 5톤트럭에
8봉을 반토막내어서 반입했지요.
어두워져서 작업등까지 켜가며... 저 배고파 죽는줄 알았슈~~~
대장님도 한 폼 하시네. 여러분 멋있나요.
부산에서 오신 이 분은 한사코 얼굴을 감추고..... 이거 아무래도 경찰청에 신원조회 해봐야 하는거 아냐.
백송님의 토목작업과 병행하여 나머지 마무리에 열심이십니다.
본채에 들어갈 가공이 다 된 나무들입니다. 뿌듯합니다.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과 격려를 보내주신 여러분에게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아참!!!자주 내리는 비때문에 기초공사가 늦어져서 29~30일날 하려던 조립작업이 부득이 11월 5~6일로
1주일 연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수고 하셨습니다. 조립때 찾아 뵙겠습니다.ㅁㅁㅁㅁㅁㅁㅁ
음.. 일이 착착 진행되는거 같습니다.. 이쁜집 지으세요..
ㅎㅎㅎㅎㅎ 다 나았슴다. 상량할 때 뵙죠.
앗! 대장님은 뵌적이 있는 분이군요! 젊어 보이셔서 그때는 미처 몰랐습니다.
사진빨 안받는 ..입니다. 어디서 뵈었는지요?
조립때 모자 찾을수 있을까??ㅎㅎㅎㅎ
장천하님 모자는 제가 찾아서 강도님께 잘 간직해라고 맡겨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