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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다입니다. 올 8월 졸업예정자입니다. (나이는 빠른83)
특히 기능대 야간을 다니면서 주간에는 직업학교 6개월과정(CAD/CAM)을 수료하였고 (이 때 배운 CAD프로그램들은 저의 큰 자산이 되었습니다.)
그 후 주간에는 설계회사에서 판형열교환기를 3D로 설계하는 설계보조업무를 맡아 7개월가량 회사를 다니다 편입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제 스펙..정말 볼거 없죠?? 학점은 저번학기까지만해도 2.8이였는데 (3수강 과목만 3개... 계절학기는 항상 수강..;;;;;)
부랴부랴 계절학기까지 수강한 후 올려서 3.03으로.;;; 이런 턱걸이인생ㅠ
학점 3.0 맞추려 학교를 거진 1년 더 다녔습니다. ㅠㅜ
사실 공부도 정말 열심히 안했습니다. 수업끝나면 학원강사를 하며 학비를 벌어야했기에 학교도서관에 가본적도 별로 없고, 시험기간에는 동기들이나 후배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으며 처절하게 연명했습니다.ㅠ.ㅜ 대신 그에대한 보답은 확실하게 했죠.;;;;
더 자세한 지원내역은 조오~~기 밑에 정리했습니다.
*****우선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을 간략하게 정리하면,
1. 학점은 무조건 3.0이상으로 맞추기
현재 대다수의 기업들은 지원제한을 4.5만점에 평점 3.0이상으로 걸어놓고 있습니다.
때문에 평점3.0이 안된다면 대기업에 지원자격이 되지않아 좋은기회를 놓칠 수밖에 없습니다.
2.9나 3.0이나 학업성취도는 거기서 거기겠지만, 취업시장에서 지원가능과 불가능은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물론 서류통과율은 낮겠지만 결국 1승만 하면 그게 끝~ 아니겠습니까? ㅎㅎㅎ
2. 토익은 높으면 높을 수록 서류통과가 쉬워진다. 가급적 800점대로 맞추세요.
제 주위에 토익700점 극초반은 저밖에 없었습니다. ㅠㅜ
낮은 토익점수때문인지 다른 동기들에 비해 서류통과율이 현저히 낮았습니다. 뭐, 낮은 학점탓도 있겠지요.
하지만 토익이 800점대 친구들(편입)은 대기업에 거진다 서류통과가 되더군요,,,,
3. 인적성볼 때
인성검사는 최대한 일관성 있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함)
적성검사는 뭐, 다들 알아서 잘 하시겠지만, 저는 모르는건 다 찍었습니다.(SSAT인턴광탈, LG 인적성 합격, SK건설 인적성합격)
두산BST도 합격했는데, 인성은 거진다 통과한 걸 보니 제가 사람됨됨이는 괜찮은가봅니다. 하하하;;;;;;;;;;;;;
저는 스스로 공부머리가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수학엔 잼병이라 수리파트에서 문제를 거의 못풀었습니다.
다만 찍기신공이 대신할 뿐..ㅠ
4. 자소서는 자신의 강점을 부각시키되, 한눈에 포인트가 들어올 수 있게 하세요.
그리고 자소서 처음 쓰시는 분들은 다른 분들 자소서(첨삭게시판활용) 참고하시면서 자신의 자소서를 계속 다듬길 권장합니다.
(저 또한 첨삭게시판을 잘 활용하여 자소서를 계속 다듬었습니다. ^^)
처음 자소서를 쓸 때, 그리고 20개정도 원서를 쓸 때에 자소서 하나 작성하는 데에 7~8시간은 기본이였습니다.
24시간 카페에서 밤새가며 자소서 작성한 날들이 수두룩합니다.ㅠ
그러나 지원서를 40개정도 낸 후 부터는 이력서에서 자소서 작성까지 총 30분도 채 걸리지 않더군요. (1개 당)
왜냐하면 모든 항목들이 거의 중복되기 때문에 붙여넣기가 가능하다는 겁니다.
처음 썼던 자소서를 나중에 다시보면 손발이 오글오글, 내가 정녕 이렇게 바보같이 썼단 말인가?? 라는 생각이 들겁니다.
그럴 땐 처음에는 귀찮고 버겁더라도 남들이 쓴 우수한 자소서를 참고하여 다듬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5. (저와 비슷한 스펙이시면) 이력서는 최대한 많이 넣으세요. 그리고 면접도 되도록 많이 보시길 권장합니다.
저는 주로 사람인과 취뽀 그리고 닥취에 공고된 회사들에 지원을 하였습니다.
나름 지원할 회사의 기준을 정해서
중견기업 이상으로 지역을 구분하지 않고 연봉 3000만원 이상에 수두룩하게 지원하였습니다.
아마 지원하지 않은 회사를 찾는게 더 빠를정도...;;;;
(연구개발, 기술영업, 제약영업, 금융권 등등) 뭐, 줏대없이 너무 마구잡이로 지원한 게 아니냐? 라는 질타가 쏟아질 수도
있겠습니다만, 저는 나이도 있고(29) 금전적인 부담때문에 하루빨리 취업을 하고싶었고 그만큼 절박했습니다.
하지만, 저같은 경우, 면접을 많이 봄으로써 다른 지원자가 면접에 임하는 자세와 태도 그리고 상황대처능력을 보고 배웠고
저에게 큰 자극제가 되어서, 후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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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씀드린대로 저는 이번 상반기 채용시즌에 올라온 회사에는 거의 다 지원했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단, 지원할 회사조건은 나름 이름이 좀 있는 중견기업 이상으로 연봉 3천만원 이상인 곳으로 정했습니다.)
서류는 150개 넣어서
서류합격 내역-
부전전자(연구개발), 오스템(설계), 코오롱건설,(주)일진(선행설계), LG실트론(장비엔지니어), 두산인프라코어(생산관리), SFA(기술영업),코아비스(기술연구소 연구개발), 한미약품(영업), 현대로템(플랜트), 한국중부발전(발전기계), 한국남동발전(인턴),LS메탈(조달), ABB코리아(로봇사업부), LG전자(창원AE), 삼화왕관(R&D), 아시아나항공(항공기술), 한국캠브리지필터(생산관리), 삼성전자(다붙여주는거), KCC건설(플랜트설계), SK건설(플랜트기계설계) 입니다.
21개 붙었네요..;;;;;. 공대라서 그나마 붙여준 듯..
여기서
면접이나 인적성이 중복되어 불참 한 회사는
부전전자, 코오롱건설, 코아비스, KCC건설, 아시아나항공, 삼성전자 입니다.
*중부발전과 남동발전은 필기시험 불참했구요.(전공지식이 전무한지라..;;;;)
**인적성 통과한 회사 (인적성 없이 바로 면접보는 회사는 제외하고)
-LG전자, LG실트론, SK건설
인적성 광탈한 회사
-두산 인프라코어
**1차면접 합격회사 (면접이 2차까지 있는 회사의 경우만)
-SFA, LS메탈
1차면접 광탈한회사
-SK건설, 한미약품, LG전자, 오스템, 삼화왕관
*또한 같은날 면접일정이 잡혀있던
LS메탈(최종면접 포기), 현대로템(1차 면접포기), ABB코리아(1차면접 포기), 한국캠브리지필터(1차 면접포기) 모두 안갔습니다.
- 이유는? 학교 시험보러 갔습니다. (학점이 3.0이하로 떨어질까 두려워서..;;;;;) 현대로템은 정말 아까웠어요..ㅜㅡ
**최종 합격회사는
-LG실트론(구미 근무), (주)일진(서울 삼성동 근무)
둘 중 어디를 선택했을지는 아시겠죠? ^^
면접후기라던지 더욱 더 자세한 에피소드들을 적을까 했는데, 지루할까봐 생략할께요~^^
편입하신분들이나 학점이 3.0턱걸이이신 분들~~우리도 할 수 있습니다. 힘내세요!!
P.S
저는 중학교 때 방황하여 인문계고는 커녕,공고갈 성적조차 안되서 상고를 들어갔고 수능전날까지 게임에 빠져 집에서 가까운 전문대 조차 못가던 형편없는 놈이였습니다. 잉여인간이였죠.
군대를 전역하고 이틀 뒤 봤던 수능은 잘 나온게 5등급이였고 대부분 6등급이 나와 좌절도 했지만... 기술을 배우고자 들어간 기능대 야간을 거쳐 서울4년제대학에 편입을 하고 취업에 성공하면서 저란 녀석도 해냈다는 기쁨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간혹 눈이 너무 높으신 분들께는 설레발처럼 보여 죄송스럽지만 저는 만족하니까요 ^^
무엇보다도 저로인해 부모님께서 이토록 기뻐하신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저를 항상 믿어주시는 부모님께 매번 실망만 안겨드렸었거든요.
대기업 합격과 불합격은 정말 한 끗 차이인 듯 합니다. 오히려 중소기업 서류통과가 더 힘들더라구요.
실패에 좌절하지 마시고 꾸준히 두드리세요. 그럼 반드시 열립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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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축하드립니다.. 고생끝에 낙이 오는군요.. ^^ 화이팅!!
헐....
축하드려요 ^^편입전 성적도 많이 보나요??
당신의 열정에 박수를,,!
멋진 그대
대단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