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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미소는 사람의 인상을 훨씬 좋아 보이게 만든다. 하지만 환한 미소로 웃기 위해선 건강한 치아에 대한 자신감이 필수적이다.
밥 먹고 양치를 하지 못했을 때만 해도 이를 드러내고 웃기 꺼려지는 경험을 누구나 해봤을 것이다. 혹시 음식물이 껴있거나 하얀 이가 아닐까봐 걱정이 되기 때문이다.
특히 이에 착색이 잘 되는 음식들이 있다. 이 음식들을 먹을 때 어떻게 해야 걱정을 덜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알아봤다.
1. 홍차, 커피
경희대 치의학과에서 19종의 음식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홍차가 가장 치아 변색에 영향을 많이 미친다고 발표했다. 씁쓸한 맛이 나는 타닌 성분에는 검정 색소가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박영국 교수가 설명했다.
이 타닌 성분은 커피에도 들어있고, 따라서 커피와 홍차를 30분 넘게 천천히 마시는 사람들은 치아 변색을 더 주의해야 한다. 홍차나 커피처럼 색이 진한 차보다는 허브티처럼 색이 연한 차를 마실수록 치아 착색을 피할 수 있게 된다.
2. 카레
카레의 노란색은 커큐민 성분으로 착색력이 매우 크고, 심지어 카레는 액체가 아닌 끈끈한 상태로 먹기 때문에 입안에 남아있을 가능성이 크다.
카레에 시금치를 갈아 넣어 함께 먹거나, 혹은 카레를 먹은 뒤에 당근, 셀러리, 사과같이 딱딱한 과일이나 채소를 먹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침과 함께 섬유질을 씹으면서 치아 표면에 붙은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할 수 있다고 한다.
3. 토마토소스
주로 스파게티나 피자, 리소토 등의 주재료가 되는 토마토소스는 산 성분이 강해 치아 표면의 에나멜 성분을 없앨 수 있고, 따라서 치아의 상아질에 침투하기 쉽다. 이는 착색의 원인이 된다.
강남 퍼스트치과 장혁진 원장은 헬스조선을 통해 토마토소스 음식을 먹기 전 시금치나 양상추를 먹는 것이 착색을 막는 방법이라고 밝혔다.
시금치나 양상추가 치아 표면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4. 와인
술 중에서 가장 착색이 잘 되는 것은 적포도주라고 라온치과의원이 주의했다. 특히 적포도주는 입안에서 몇 번 굴려 먹어야 제대로 먹는 것이라고 하지만, 이러한 습관은 치아 표면에 닿는 면적을 넓혀 착색을 더 많이 일으킨다.
와인을 마실 때 착색이 걱정된다면, 물을 놓고 한 모금씩 번갈아 마시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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