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의 한 현대자동차 딜러가 대형세단 제네시스를 한대 사면, 액센트를 덤으로 끼워준다고 해서 화제입니다.
현대자동차 북미법인은 이 프로모션은 딜러의 자체 행사라며 모든 지역에서 현대차를 그렇게 팔지는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자동차가 지난 26일 자사의 프리미엄 대형 세단 제네시스의 신형 '제네시스DH'를 출시한 가운데 캐나다 켈거리에서 구형 제네시스와 액센트를 묶어 파는 파격적인 프로모션이 진행되고 있어 화제입니다.
신형 제네시스DH가 발표되기 하루 전날인 지난 25일, 다양한 온라인 게시판에는 '제네시스 사시면 엑센트를 드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 속에는 현대차 켈거리지역의 한 딜러가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영어 전단지 사진이 첨부돼 있는데, 이 전단지에는 '2013 제네시스 세단 구매시 2013 엑센트를 무료로 준다'는 광고 문구가 실려 있었습니다.
이 전단지에 적혀있는 인터넷 홈페이지에 따르면 해당 전단지를 보낸 딜러는 캐나다 캘거리에서 영업하는 딜러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현대차 캐나다법인 관계자는 "해당 프로모션은 딜러의 개별 권한"이라며 "제네시스 구매시 엑센트를 덤으로 준다는 프로모션은 현대차 캐나다 법인의 공식적인 프로모션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순간 홈플러스 온 줄 알았어요. 1+1이라니",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특히 한국의 네티즌들은 한국에서 비싸게 팔면서 해외에서 싸게파는 현대차를 비난하는 내용도 많았습니다.
한편 현대차 북미법인은 최근 제네시스 V8 5.0 모델의 미국 소비자권장가격을 기존 4만7400달러에서 1만달러(약 1060만원)를 내린 3만7000달러에 팔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3만5200달러 수준이었던 V6 3.8 모델은 3만달러 미만에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같은 파격 행사는 모델 변경을 앞두고 재고 소진을 위한 조치로 분석됩니다.
[출처] 밴쿠버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