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1 바람고개
16:22 옥천약수터
16:39 만남의 숲
갈맷길은 만덕고개 쪽으로 가지않고 화장실 앞에서 오른쪽 내리막길로 바로 내려간다
갈맷길이 어느쪽으로 이어지는가 했더니
'시가있는 숲'을 가로질러 임도로 합류한다
석천약수터
옛날에는 물이 많았는데 지금은 말라 있다.... 가뭄탓은 아닌것 같은데.....
사명대사(四溟大師) 동상
유정(惟政)대사 충의비
사명대사는 금강산에서 수도하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건봉사에서 승병을 규합하여
1593년 1월 평양성 탈환작전에 참가해 큰 전공을 세웠고
그해 3월 서울 인근의 노원평과 우환동, 수락산 전투에서 왜군을 크게 무찔렀다
특히, 대사는 팔공산성과 금오산성, 용기산성, 남한상성, 부산성 등을 쌓았을 뿐만 아니라
1604년 강화교섭을 위해 일본에 사신으로 파견되어 전란 당시 잡혀간 동포 3,000여 명을 데리고 귀국하였다
수원지 건너편에 보이는 박재혁(朴載赫) 의사 동상
박재혁 의사는 의열단 단원으로, 의열단이 감행하였으나 실패로 끝난 진영.밀양 폭탄사건에서
의열단 탄압에 앞장 선 부산경찰서장 하시모토를 1920년 9월 14일 고서적 상인으로 위장하여 찾아가
부산경찰서장을 향해 폭탄을 던져 중상을 입히고 결국 사망하게 하였다
폭탄 투척 과정에서 중상을 입고 현장에서 체포된 의사는 사형선고를 받았으나
왜놈 손에 죽기 싫다며 단식을 감행하여 사형 집행 전인 1921년 5월 11일 순국하셨다
성지곡수원지는 1909년 한국 최초의 중력식 콘크리트 댐이자 근대적 상수도용 수원지였으나
1985년 1월부터 용수공급을 중단하였다
성지곡(聖知谷)이라는 이름은
신라의 유명한 지관이었던 성지(聖知)가 전국의 명산을 찾아 다니다가
이곳이 경상도에서 가장 빼어난 골짜기라며 자신의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부산항일학생의거 기념탑
해마다 11월 23일이면 부산상고(현 개성고)와 동래고등학교 재학생과 동문들이 참배를 한다
한 때 10년 동안 부산항일학생의 날을 기념하여 경부이어달리기를 하면서
11월 23일에 종착지인 이곳에서 행사의 피날레를 갖기도 했었다
도보인증대에서 종점 스탬프를 날인하고
17:29 어린이대공원 입구에서 오늘의 트래킹을 마친다
지금까지의 갈맷길 구간 중 가장 긴 22.8km를 6시간 22분 동안 걸었다
서면 영광도서 위에서 최근 이곳으로 이전한 몽돌횟집
교차로에서 왼쪽 시민도서관 방향으로 조금 가면 있다
오래동안 고등학교 동기들의 단골 사랑방이었는데 코로나 상황속에서 서면의 비싼 임대료를 버티지 못하고
이곳 초읍으로 이전을 하면서 소규모로 생선회와 초밥 전문 식당으로 변신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