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30회 장애인의 날에 맞춰 경기도의 장애인 정책의 현황을 살펴보고 대안을 제시했다.
민주당 경기도지사 김진표 후보는 “말뿐인 복지, 생색내기 복지가 아닌 실현 가능한 예산 뒷받침이 되는 복지를 약속한다”면서 44만 경기도 장애우를 위한 정책공약을 쏟아냈다.
김진표 후보는 “경기도 공공발주 공사․용역․구매 사업 PQ제도(사전적격심사)에 장애인 복지 평가항목 반영하고 장애인문화예술단체 지원 대책, 장애인체육 활성화 등 장애인차별금지 경기도 조례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또 “공공부문 장애인 의무고용 이행률을 달성할 것이며 장애인 학습권 보장을 위한 ‘특수교육지원센터’ 설립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김진표 후보는 “특수교육지원센터는 통합교육시설을 이용하기 어려운 장애아들의 학습권을 위해 특수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원센터로 도내 복지관, 청소년수련관 등과 연계해 체험학습, 수영 등 신체활동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또 장애인 종합재활서비스 실시, 수요자 맞춤형 교육을 통한 장애인경제활동 참여 지원, 장애인 생산품 우선 구매 및 구매 품목․수량 확대, 공공기관 내 자동판매기 장애인 담당율 확대, 저소득 장애인 의료비 지원, 저소득 중증장애인 여행 지원 등을 공약했다.
한편, 김진표 후보는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 매년 전국 시․도별 장애인 복지․인권 수준을 평가한 결과, 경기도가 2009년 16개 시․도에서 꼴찌를 기록했다”며 “2009년 경기도의 장애인 복지․인권 수준은 100점 기준으로 평균 51.22점을 기록, 전국평균(57.14점)보다 5.92점 낮고 1위를 기록한 제주도(70.31점)에 비해 무려 19.09점이나 낮은 수치”라고 지적했다.
이밖에 “프레시안 재정평가단이 전국 지자체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2008년 경기도의 ‘주민1인당 사회보장지원금’은 1만6천원으로 전국 16개 시도 중 꼴찌를 기록했다”며 “뿐만 아니라 주민1인당 의료기관지원금도 70원으로 12위, ‘주민1인당 주민편의시설규모’는 12위에 그쳤다”고 밝혔다.
출처- 성남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