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에 아들 눔이 군대를 간다고 ,,
하루 종일 방바닥에 X-ray를 찍고 있다.
뒤집어 찍고, 옆으로 찍고, 방바닦에 업드려 찍구,,
구들장에 엑쓰레이 안 찍으면 컴하고.. 나갈 생각을 않네..
다음 주면 군대에 가서 막중한 국방의 의무를 다할 장정이...
등산을 가자도 .. no,,
영화를 보러 가지고 해도,, "엄마랑 다녀 와"..하고
운동 가자고 해도..
이 번 휴가중에
야// 그럼 래프팅 가자고 했드만,,
이누ㅁ이 가겠다고 하네요..
그렇다고 래프팅을 둘이서 할 수도 없고,,
방학이라 놀고 있는 반백수들을 모두 델구 홍천강으로..
집에서 8시 50분에 출발을 해서 목적지까지는 40분 거리.
참고로 홍천군이 전국 자치단체 중에 가장 큰 면적을 가지고 있다..
제주도의 우도와 같은 섬을 제외 한 본섬과 같은 면적이다.
동서로 길게 400여리나 되는 큰 군이다.
초딩학교 4학년인 아가씨등 총 8명이 출발을 했는데..
수영을 하지 못하는 사람이 총 3명,,좀 걱정이 된다.
깨끗한 홍천강물이 흙탕물이고,
수위도 많이 오르고 유속이 빨라져서..
막내 여동생은 어릴적에 조기 수영교육을 시켜서 물을 겁내지 않는데..
40여년 훨씬 전에 내가 강에서 놀면 어린 동생들이 따라 다니고..
강 중간에 작은 바위 섬에 올라서 감자나 옥수수 먹으면 어린 동생들도
같이 건너겠다고 졸라서..
그렇다고 내 수영실력이 탁월해서 줄렁 줄렁 5명의 동생들을 델고 건널 힘도 업고 해서..
"야 커다란 돌맹이 하나씩 들고 물속으로 걸어 와라' 햇드만..
그 쪼그만 녀석 들이 진짜로 돌맹이를 하나씩 들드만 그 깊은 "물속"으로 건너 오드만..
그 후로 울 동생들은 물에서는 천하무적..
비가 와도 그런대로 시원하다..
내 어린적에 10리길을 걸어서 핵교를 댕겼다..
(초등학교는 "다니는" 거고, 국민핵교는 "댕기는" 거라서..)
그 중간에 개울을 건너야 한다..
그 개울에는 나무 다리가 있었다.
핵교에서 돌아오는 길에 비가 오면 피할데가 없다.
쫄딱 비를 맞고 다리를 건널 때" 기왕 비를 홈빡 맞았으니 궂이 다리 위로 걸을 필요가 없다."
그래도 책가방은 젖으면 안돼니까 머리위에 얹고..
그냥 개울 물속으로 텅벙.. 건너는 것이다..
비오는 날 헤엄치기.. 한번 해 보시기 바랍니다..
래프팅 조교가 게임을 하면서 아그들을 물속에 쳐박았는데..
아 이 누ㅁ들이 물에서 나올 생각을 않네..
재미 있다고 그냥 떠 내려가네,,
그 주위를 빙빙도느 나는,,갑자기 미운오리 새끼 동화 생각이 나네요..
저 멀리 모곡의 바위산이 보입니다.
그 넘어 까지 평소에 3-4시간,,
지금 같이 불이 불어 유속이 빠르면 2시간이면 모곡유원지에 도착이 된다..
나약한 장정을 미리 훈련을 시켜서 군대에 보내야지..
이렇게 미리 훈련을 시켜 보내면 당분간 북한국이 꼼짝을 못하리라..
다음주부터는 북한 아그들이 조용 할 겁니다..
첫댓글 자제분들(?)과 좋은 경험하셨군요. 무척이나 다복해 보입니다요^^
요즘 같이 어려운 시기에 국가공인기관 국방부에 자제분이 취업된다니 드려요 아무 걱정하지 마시고 등 두드리며 보내주세요 기왕이면 2군지사 예속부대 보내세요 절대 후회 안하실껌니다 건강하게 군복무 잘하리라 믿어요
아들놈 군대간다고 하니까 벌써 북한에서 벌벌 떨고 있읍니다..화해 제스쳐를 씁니다..남북 정상회담까지 하겠다고 난리입니다..입대만 하면 북한 끝입니다..
그래서 이달 28일에 김정일이가 정상회담 하자고 했군요...
북한 애덜 눈치 엄청 빠르데요..
10월로 연기했답디다. 장마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