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영혼 바람이 되어(A Thousand Winds)
그 곳에서 울지마오 / 나 거기 없소, 나 그곳에 잠들지 않았다오 / 그 곳에서 슬퍼마오/나 거기 없소, 그 자리에 잠든게 아니라오.
나는 천의 바람이 되어 / 찬란히 빛나는 눈빛 되어 / 곡식 영그는 햇빛 되어 / 하늘한 가을비 되어 / 그대 아침 고요히 깨어나면
새가 되어 날아올라 / 밤이 되면 저 하늘 별빛 되어 / 부드럽게 빛난다오 * 그 곳에서 슬퍼마오 / 나 거기 없소, 이 세상을 떠난게
아니라오. * 나는 천의 바람이 되어 / 찬란히 빛나는 눈빛 되어/ 곡식 영그는 햇빛 되어/ 하늘한 가을비 되어 * 그대 아침 고요히
깨어나면 / 새가 되어 날아올라 / 밤이 되면 저 하늘 별빛 되어 / 부드럽게 빛난다오 * 그 곳에서 슬퍼 마오 / 나 거기 없소,
그 자리에 잠든 게 아니라오. 나 거기 없소, 이 세상을 떠난 게 아니라오.
Do not stand at my grave and weep. I am not there, I do not sleep. I am a thousand winds that blow. I am the diamond
glints on snow. I am the sunlight on ripened grain. I am the gentle autumn's rain. When you awake in the morning's
hush / I am the swift uplifting rush / Of quiet birds in circled flight. I am the soft stars that shine at night. *Do not stand
at my grave and cry; I am not there, I did not die.
'영화감독 하워드 혹스 장례식에서 존 웨인이 낭독하였고,여배우 마릴린 먼로의 25주기에서,또 우주비행선 챌린저호에서 사망한
다섯 비행사들의 추도식에서 이 시는 낭독되었다. 그리고, 미국 9.11테러의 1주기에서 아버지를 잃은 11살의 소녀가 이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암송하여 많은 사람들을 눈물짓게 하였다. 그 후 소중한 사람을 잃은 슬픈 자리에는 언제나 이 시가 함께 했다.
그러나 널리 사랑받고 유명한 시임에도 누가, 언제 썼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별, 햇살, 바람 등 시 전반에서
느껴지는 자연의 이미지를 근거로 아메리카 인디언들에서 전승된 것을 누군가가 영어로 번역했다든가,1932년 메리 프파이라는
여성의 작품이란 설이 있었다. 천개의 바람이 되어'라는 이 시가 유명해 진것은 영국청년 스테판, 1989년 24살의 영국군 병사
스테판 커밍스는 IRA(아일랜드 공화군)의 폭탄 테러로 목숨을 잃었다. 스테판은 생전에 " 무슨 일이 생기면 열어보세요 " 라며
한통의 편지를 남겼는데 사후 개봉된 편지엔 이 시가 들어있었다. 장례식 날, 아버지는 아들이 남긴 편지와 이 시를 낭독 했고
이 장면은 영국 BBC에서 방영되어 전국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영시로 영국 전역과 영어권의 각 나라에 퍼지게 되었다.
김효근 작곡가의 ‘내 영혼 바람되어’는 아메리카 인디언의 오랜 구전시인 'A Thousand Winds'를 번역 작곡한 아트팝(Art-Pop)
가곡이다. "아트팝"이란 예술성과 대중성을 함께 추구하려는 한국가곡계의 새로운 시도로 망자(죽은 사람)가 자신의 무덤 앞
에서 슬퍼하고 있는 사랑하는 이들에게 ‘자신은 자유롭게 자연의 일부가 되어 언제나 그대들의 곁에 있으니 슬퍼하지 말라'고
그들을 오히려 위로하는 내용이다. 이 시는 2008년 6월 작곡되어, 그 해 9월 바리톤 양준모와 함께 초연되었다. 서양에서는
"Do not stand at my grave and weep"이라는 시 첫줄이 제목으로 사용된 몇가지 노래가 있고 일본에선 "천개의 바람이 되어"
(내 영혼 바람되어’) 라는 제목의 노래가 큰 공감을 얻은 바 있다 ▶출처,시인 현태섭/풍림 "blog.daum.net
제1회 한국오페라대상에 빛나는 한국의 대표적 바리톤 송기창 노래와 작곡가 김효근을 만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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