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급반 6기 허니헌입니다~^^ 쇠뿔도 단김에 빼랬다고..오늘 쿵샘님과 뒷풀이를 가진 후에
오늘 인테리어 이야기가 나와서... 부족한 솜씨나마 도움이 되실까 싶어 올려보아용^^ 8월 10날 이사를 하고 정리를 해봐야지 해봐야지 하면서 이제야 정리를 해보네요!^^ 처음에는 집값이 점점 올라갈까봐 미리 사서 전세로 놓고 돈을 모아서 들어가야지 하는 심정으로 샀는데 여러가지 사정이 생겨서 그냥 입주를 하게 되었어요~^^ 우리의 생애 첫집~ 23평이고 아파트가 제 나이보다 많은 34살이네요~ㅋㅋㅋㅋㅋ
저는 오래된 아파트를 별로 싫어하지 않고 교통편하고 살기 좋고 학군 좋고(아이도 없지만) 그런 곳을 원해서 샀는데 오래되어서 리모델링을 해야했어요^^ 도움이 되실 지는 모르겠지만 올려봅니다. 아는 어머님이 계셔서 도배장판을 해주시면서 여러 업자 분들을 소개해 주셔서 직접 인부와 재료를 사서 하는 형식으로 진행을 했는데요~^^ 그렇게 하니 힘들었지만 어떤식으로 가격이 매겨지는 지 조금이나마 구조를 알게되어서 좋았고 통으로 맡기는 것 보다 저렴하게 된것 같네요~
가격이 궁금하시면 여기서 보세용^^ http://cafe.daum.net/happy-tech/MYhe/1485
기존의 집 화장실
저는 청소만 하면 귀여울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고치고 나니 훨씬 좋아요.
저는 그보다는 화장실 문에 달린 중간에 저 문양이 정말 싫었어요.ㅋㅋㅋㅋ
원래는 청소하고 전세를 낼 생각으로
세면대와 몇가지 악세사리만 달아놓은 상태입니다.
안방입니다
오래되어서 그런지 벽이 울퉁불퉁한데 합지로 도배를 해놓으니 울퉁불퉁한 것이 더 노출됩니다. 저 벽지도 더럽지만 그 밑에는 꽃무늬 모양의 벽지도 있고 역사들이 나이테 처럼 있습니다... 쿵선생님 말씀처럼 합지는 너무 정직하게 뒤에 있는 것을 다 보여줍니다.ㅎㅎㅎ
부엌입니다. 옛날 집이라서 방 2개 인데 비해 주방이 엄청 큽니다. (저는 요리도 잘 안하는데....ㅋㅋㅋㅋ) 원래 천장과 바닥에 있는 시멘트 부분이 있는 곳에 미닫이 문이 달려있었던 벽이 있었습니다. 매매 당시 미닫이 문은 없었지만 저 벽은 왜인지 그대로 있었습니다. 지금 모습은 벽을 부수어 제거하고 전등스위치를 옮긴 후 시멘트로 발라놓은 모습입니다.
공사진행중 부엌에 타일을 발라놓은 것입니다. 싱크대를 제거한 벽이 엄청 흉측하네요...ㅋㅋㅋㅋ 타일은 타일집에가서 따로 구입을 했습니다. 더 비싼것도 있지만 조금 저렴한 것으로 했고 만약에 화장실 타일이랑 똑같은 모양으로 하면 더 저렴히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모양은 일부러 벽돌 느낌을 위해 지그재그로 해달라고 인부께 요청했습니다.
베란다의 샷시입니다
알루미늄 같은거고 소리가 여닫을 때마다 삑삑 나는 거였는데 사진이 없네요.
샷시 밑의 울퉁불퉁한 벽인 곳은 원래 틈이 나있어서 구멍이 있는 것이었는데 미장으로 매우고 베란다 페인트 칠을 했어요 kcc로 해서 조금 더 저렴하다고 합니다. 좋기로는 lg 것이 좋다고 합니다.
아까 벽을 부수고 스위치를 옮겨서 시멘트 발랐다는 부분이 이곳입니다. 벽을 부순 것을 따로 철거하려면 돈이들거나 또 힘들었을 텐데 이따 뒤에 사진에 있는 베란다를 돋우는 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미장하시는 분께 같이 해달라고 하면 추가비용 드리고 할 수 있어요.
이것은 붙박이 장인데 고치기 전 모습입니다. 위에서 제가 싫다고 했던 문양이 모든 문에 달려 있어서 중간에 저 문양을 제거하고 메꾸미로 바르고 위에 페인트 칠을 직접했어요.^^
이제 바뀐모습~ 중문의 예전모습은 없는데 저 문양이 중간에 있고 여닫이 형식으로 되어있는 문이였습니다. 전체 집을 실크 옥스포드 화이트 로 모두 발랐습니다. 벽이 울퉁불퉁한 집은 무조건 실크로 하는게 티도 안나고 좋다고 합니다. 몰딩은 흰색으로 모두 통일을 하였고 목재소에 직접가서 몰딩을 고르고 인부를 따로 불러서 다 붙인 다음 남으면 반납하면 됩니다. 각각의 문에 있는 몰딩들도 더러워서 다 교체를 했습니다. 몰딩붙이는 인부가 슬라이딩 중문도어도 달아주십니다. 집이 울퉁불퉁 할수록 약간 두꺼운 몰딩을 해야합니다. 처음엔 얇은 걸로 햇다가 바꾸었습니다. 중문은 저 남색을 찾으려고 영림?몰딩에서 망입유리로 선택하였습니다.
문에 보이시겠지만 중간에 조선시대 사대부의 옷에 달려있을 것같았던 문양은 떼버렸습니다. 문고리는 문고리 닷컴에서 주문하였습니다. 약간 금색빛 도는데 이쁜데 .... 더운데 다는데 너무 힘들었습니다. 처음 해봐서요..
부엌의 개인적으로 이부분이 마음에 들어서 따로 찍었습니다.ㅎㅎㅎ
집이 좁이서 좀 넓게 쓸려고 베란다를 돋운 것입니다. 오래된 아파트는 확장을 하면 아랫집에 물이 샐 수도 있다고 해서 그냥 돋우기만 했습니다. 돋울때는 벽을 깨부순걸 밑에 집어넣으면 좋습니다.ㅎㅎㅎ
조명은 모두 아이폰 느낌이라고 저희는 아이폰 조명이라고 이름 붙였는데 모든 방과 거실이 다 저 모양입니다. 약간 정사각, 직사각 크기만 다르고 형식은 똑같아요..ㅎㅎ
정리가 안되어서 지저분 하긴 하지만ㅎㅎ 부엌의 모습입니다.ㅎㅎ싱크대도 싱크대 직접 하시는데 가서 주문하면 철거부터 설치까지 포함해서 주문할 수 있습니다. 한샘이랑 모양이 똑같다고 합니다. 색깔은 하이그로시(오늘 배운 ㅋㅋ)화이트 펄이고 쿡탑을 설치하고 후드모양을 기본에서 저걸로 바꾸고 건조대를 조금 더 좋은 걸로 바꿔서 추가비용이 들었습니다.
화장실과 부엌의 타일을 붙일때 벽돌 모양으로 붙여달라고 주문하였는데 인부께서 그렇게는 이상하다고 일자로 붙여야한다고 하셨고, 줄눈도 회색으로 해달라고 하셨는데 누가 줄눈을 회색을 하냐고... 하셨는데 해놓고 나니 괜찮다고 자기도 다음에 이렇게 해보셔야 겠다고 하셨습니다. ㅎㅎㅎ 무엇보다도 자기집은 자기 마음에 드는게 최고인듯 합니다. 팔때는 살 사람을 생각하고 인테리어를 해야하겠습니다!^^
부엌 맞은편 거실의 모습입니다. 티비가 없고 소파를 놓으면 좁아질 것 같아서 스툴로 대체했습니다.ㅎㅎ 베란다 창문이 작아서 집이 좁아 보이는 것 같아서 벽까지 커튼을 다 설치 했습니다.
안방의 모습입니다. 역시 문양은 떼버린 문입니다.
화이트 문 칠하기는 문고리 닷컴에서 신청해서 직접칠했습니다. 페인트 칠의 중요한 점은 도배 장판을 할꺼면 도배장판 하기 전에 꼭꼭 해야지 고생을 덜합니다. (선생님이 가르쳐주신 순서대로 진행하기!!!) 맘대로 튀어도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롤러로 하면 고르게 되고 붓으로 하면 좀 뭉치고 흐르는 자국 생겨서 별로 인 것 같습니다.
화장실입니다. 화장실을 싱크대 처럼 작은 타일로 하면 돈이 많이 든다고 해서 큰 타일이지만 벽돌 모양으로 했습니다. 줄눈은 회색으로 하였습니다. 바닥 타일은 안미끄러운 것인데 갈색입니다. 타일인부께 화장실과 부엌 타일 둘다 맡기시면 됩니다. 바닥 타일은 갈색이고 안 미끄러운 재질입니다. 물이 있어도 안미끄러워서 좋습니다. 색깔은 첨엔 좀 별로 였는데 자꾸 보니까 좀 이쁜 것 같아요~여기 줄눈은 흰색입니다.
화장실 라지에이터는 치울수가 없어서 페인트를 칠했습니다. 그리고 나무 선반은 달고 싶어서 문고리 닷컴에서 신청해서 달았고 거울은 수납도 할 수 있게 슬라이딩 장으로 했습니다. 화장실 수리는 손이 진짜 많이 가는 것 같습니다. 원래 환풍기도 없어서 새로 달았고 전등 위치가 벽이었는데 슬라이딩 장을 설치하기 위해서 위쪽으로 옮겨 달았습니다. 천장도 시커매서 플라스틱? 천장으로 바꾸어 끼웠습니다. 그리고 콘센트는 물이 들어오지 않도록 뚜껑있는 걸로 사서 달아 달라고 했습니다. 천장시공 할때 전기 시공까지 꼭 같이하고 미리 계획을 짜고 해야지 덜 힘들 것 같습니다. 휴지 걸이는 달기 싫어서 안달고 저기 입에서 휴지나오는 로봇을 놔 두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
화장실 문은 앞으로도 영영 썩지 말라고 플라스틱 문이 있다고 해서 그걸로 했습니다. 화이트 플라스틱 문이고 몰딩 하는 목재소에서 같이 주문할 수 있습니다. 문짝에 안맞아서 조금 깎아냈기 때문에 또 화이트 페인트로 깎아낸 부분은 칠했습니다.
스위치는 나노 스위치로 주문해서 저희가 직접 달았는데 울퉁불퉁해서 고정이 안되서 나사로 박느라고 좀 힘들었습니다. 문에 달린 드라이 플라워는 친구가 선물해줘서 달았습니다.^^
집을 고치고 나니 애착이 생기고 좋은점은 집을 고치는 데 자신감이 조금 생기는 것 같아요. 투자하려고 산 집 고치는 것도 아 이정도면 얼마정도 나오겠네.. 이렇게 생각이 딱딱 나서 좋았습니다
가격은 시간이 날때 정리해서 올려드릴게용
감사합니다~^^
|
첫댓글 깔끔 하구 고급 스럽네요~고생하신 보람이 있네요^^
노하우가 많이생기셨겠네요 대단하세요
^^ 예쁩니다..
오래된 집은 인테리어하기 까다롭지만 고생한만큼 그만큼 기억에도 많이 남을 것 같습니다~^^
와 깔끔하네요. 저도 해보고 싶습니다.
생각보다 깔끔하게 고치셨네요 수고하셨습니다 ^&^
아기자기 잘 하신것 같아요!!
사진 글 잘봤습니다
깔끔하고 예쁜집으로 바뀌었네요. 공유 감사합니다 ^^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