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관광공사가
심재철 의원(한나라당, 안양 동안을)에게 제출한 국정감사자료 <세계 100대 도시의 체재비, 호텔숙박비, 식비 현황>에 따르면 서울의 하루 체재비는 하루 447달러(한화 약47만원)로 세계에서 35번째, 아시아에서는 4번째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의 음식비는 세계에서 23번째로 비싸 상대적으로 숙박비와 체재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체재비가 가장 높은 도시는 파리(788달러)로 조사됐으며, 런던(692달러)에 이어 도쿄(612달러), 로마(603달러) 등이 상위에 랭크됐다.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가 조사 순위 중 가장 낮은 100위(16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의 Business Travel News에서 발표하는 『2005년 비즈니스 여행지수』에 근거해서 산출한 것으로 특1급 호텔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미국인 비즈니스맨을 기준으로 1인 하루 숙박비와 식비, 세탁비 등을 합쳐 계산한 것이다.
이 자료를 통해 심재철 의원은 “국내관광의 가장 큰 문제는 ‘고비용’이며, 국내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기반시설 확충 및 양질의 다양하고 저렴한 관광프로그램개발이 시급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