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참된 신앙인의 모습
< These things did these three mighty men >
성 경 ; 사무엘하 23장14절-17절(2017.10.8.주일예배)
설 교 : 전 원 준 목사 (산상성서침례교회)
(☎ 051-523-8457. HP 010-3847-8457)
(47758) 부산시 동래구 시실로 135번길 28-7(명장동)
(산상교회 홈페이지 = http://cafe.daum.net/ssbbc )
< 찬송= 329은혜한량. 339주예수넓은. 354곤한내영혼 >
『[14] 그때에 다윗은 요새에 있고 블레셋 사람들의 수비대는 베들레헴에 있었더라. [15] 다윗이 애타게 바라며 이르되, 오 누가 베들레헴 성문 옆 우물의 물을 내게 주어 마시게 할까! 하매 [16] 세 용사가 블레셋 사람들의 군대를 뚫고 나가서 베들레헴 성문 옆 우물의 물을 길어 가지고 다윗에게로 왔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이 마시려 하지 아니하고 그 물을 주께 부어 드리고 [17] 이르되, 오 주여, 내가 결단코 이런 일을 하지 아니하리이다. 이것은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갔던 사람들의 피가 아니니이까? 하고 그런 까닭에 그것을 마시려 하지 아니하니라. 세 용사가 이런 일을 행하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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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가 하나님께 신실하고 잘하는 것은 헌신입니다.
신하가 왕 에게 신실하고 잘하는 것은 충성입니다.
자녀가 부모에게 신실하고 잘하는 것은 효도입니다.
부부가 서로에게 신실하고 잘하는 것은 사랑입니다.
(이들의 행동에 표현은 다르지만 같은 의미입니다)
오늘 본문에는 자기를 드려 헌신했던 세 명의 용사가
나옵니다.
요셉밧세벳(8절), 엘르아살(9절), 삼마(11절)
그들이 다윗왕에게 행한 헌신적인 행동을 보면서
오늘 우리 성도들이 가져야 할 참 신앙의 모습을 봅니다.
1. 참 신앙은 말씀을 듣는 것에서 부터 출발 합니다.
본문 14-15절을 보면 다윗이 참 철이 없어 보입니다.
지금 자신의 군대가 산성에 있고,
블레셋 군대가 베들레헴 성에 있어
서로 군사적으로 대치하고 있는데
"베들레헴 성문 곁 우물물을 먹고 싶다.
누가 나로 저 물을 마시게 할까?"고 하였습니다.
지나가는 말로 갈증을 느껴 한번 해본 말입니다.
그런 말은 부하들의 가십거리가 될만한 말입니다.
그러나 세 용사들은 "주군이 이상해졌어!"라고
가십거리로 삼지 않았습니다.
1) 오히려 그 말을 마음속 깊이 들었습니다.
목회자가 제일 좋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잘 들어주는 사람입니다.
예배 후에 가끔 저에게 이런 말씀을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목사님! 말씀 감사합니다."
그러면 저는 속으로 말합니다.
"성도님! 말씀 잘 들어주어서 감사합니다."
사실은 말씀을 잘 전하는 목사님보다
말씀을 잘 듣는 성도님들이 더 훌륭해 보입니다.
말씀을 잘 듣는 분들은 교회 일 부탁하기가 참 편합니다. "집사님! 이것 좀 해주실래요?"
그러면 다른 말없이 "네!" 하고 대답합니다.
천사표 성도입니다.
왜 그렇게 할까요?
첫째 이유는 기본적인 교양이 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이유는 교회를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세 번빼는 큰 이유는 저를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큰 이유는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2) 말씀을 잘 듣는 것은 진실한 신앙의 모습입니다.
신앙생활을 오래 하다 보면 가장 무서운 일은
하나님 말씀에 대한 존경이 없어지는 것입니다.
이것은 무서운 병입니다.
더 이상 하나님 말씀으로 들려지지 않습니다.
오직 자기 생각만 마음에 남아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더 들을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이해가 됩니다.
이해는 하나님이 주신 마음이지만
오해는 사단이 주는 마음입니다.
부부관계에서 가장 큰 오해라면
바로 "내 마음을 너무 몰라줘!" 하고 불평하는 것입니다.
3) 참된 신앙의 기본은 듣는 것입니다.
듣지 않으면 신앙이 자라지 못합니다.
자꾸만 듣다가 보면 믿음이 자랍니다.
나도 모르게 믿음이 쑥쑥 자라게 됩니다.
마치 콩나물 시루에 콩나물이 자라듯이 말입니다.
(롬 10:17) 『그런즉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하나님의 말씀에서 나느니라.』
삼용사는 다윗의 말을 들었습니다.
그때 다윗이 큰소리로
“내가 베들레헴 성 우물울이 먹고 싶다.” 라고
소리를 쳤겠습니까 ?
아닙니다. 아마도 속마음으로 들릴 듯 말 듯,
중얼거리며 말했을 것입니다.
삼용사는 다윗의 마음속에 있는 말을 들었습니다.
삼용사는 그 말을 들을 귀를 가졌던 것입니다.
(살전 2:13) 『이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 끊임없이 감사함은 너희가 우리에게 들은 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 사람의 말로 받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음이니 진실로 그러하도다 이 말씀이 또한 너희 믿는 자 가운데에서 역사하느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
오늘도 주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그 말씀을 잘 듣는 신앙되시기를 바랍니다.
오해하지 말고,
말씀을 잘 이해하여 듣는 신앙되시기를 바랍니다.
2. 참신앙은 들은 말씀을 조용히 행동으로 옮기는 것입니다.
세 명의 용사는 다윗의 말을 듣고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세 용사는 한 마음으로 움직었습니다.
이 세 명의 용사는 물을 구하러 길을 떠났습니다.
아둘람 굴에서 베들레헴까지는 약 50리 정도 됩니다.
왕복 100리 길입니다. (부산 - 울산 거리)
오직 물을 얻기 위해서 적진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들은 진정 다윗을 사랑했습니다.
어리석을 정도로 사랑했습니다.
전혀 논리가 맞지 않을 정도로 사랑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랑을 조용히 실천했습니다.
그들이야말로 진정 사명이 무엇인지
그리고 헌신이 무엇인지를 아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사명이라고 하면 이사야가 생각이 납니다.
이사야가 하나님의 뜻을 알았을 때
"제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라고 했습니다.
그 모습이 얼마나 하나님의 마음에 드셨을까요?
우리도 말없이 헌신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성도들이 있었기에 40여년을 주님 사역을 이루어
나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정말로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다윗의 세 용사도 "왕이여! 제가 한번 갖다 오겠습니다" 하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 말을 들으면 아무리 다윗이 그 우물물을 먹고 싶어도 갖다오라고 하겠습니까?
그래서 그들은 아무 말 없이 물을 얻으러 갑니다.
그 길은 죽음의 길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행동합니다.
그처럼 참신앙은 조용히 행동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이런 신앙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말만 하고 행동하지 못하는 신앙이 아니라,
말은 없어도 행동하는 성도가 되어야 할 줄 믿습니다.
다윗의 사용사가 바로 그러한 사람인 것입니다.
(계 3:15)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뜨겁지도 아니하도다. 나는 네가 차든지 뜨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약 2:26) 『이는 영이 없는 몸이 죽은 것같이 행위 없는 믿음도 죽은 것이기 때문이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
우리의 신앙이 죽은 신앙이 아니라,
참신앙 살아있는 신앙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3. 참 신앙은 소중한 헌신이 필요합니다.
세 용사는 목숨을 걸고 적진으로 들어가
우물물을 길어와서 다윗에게 드렸습니다.
그러나 사실 그들이 드린 것은 우물물이 아니라
자기들의 목숨이었습니다.
그처럼 자기의 소중한 것을 드리는 것이 참 신앙입니다.
목회하면서 제일 감동될 때가 있습니다.
아주 어려운 사람이 물질적 헌신을 할 때입니다.
그때는 온 몸과 마음이 떨리면서 기도가 나옵니다.
그것을 왜 모르겠습니까?
그런 분들에게 저는 갚을 길이 없지만
하나님은 그분들에게 놀라운 축복을 주실 줄 믿습니다.
시성 타고르는
"바람이 불어 배 안의 등불이 꺼지니
뱃전에 달빛이 차더라!"고 노래했습니다.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것들을 주님께 드릴 때,
주님이 주시는 축복이 다가오게 될 줄 믿습니다.
= 다윗은 참으로 행복한 사람입니다.
저는 그렇게 여겨집니다.
1) 하나님을 믿으니 행복하고,
2) 자기 주위에 이런 헌신된 사람들이 있으니
행복하지 않겠습니까 ?
(히 13:16) 『오직 선을 행하는 것과 나누어 주는 것을 잊지 말라. 이는 하나님께서 이 같은 희생을 매우 기뻐하시기 때문이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
오늘 우리도 누군가에게 행복을 끼치는
다윗의 삼용사같은 그런 사람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4. 결 론 = 세 명이 용사가 가져다 준 우물물을 받고
다윗이 어떻게 합니까?
1)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달았습니다.
2) 충성된 신하의 마음을 깨달았습니다.
3) 이는 물이 아니라 사랑하는 신하의 피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4) 이 물을 자신이 마시지 않고 하나님께 부어드렸습니다.
5) 헌신한 세 용사의 믿음 참으로 멋지지 않습니까 ?
그리고 그 물을 주님앞에 드린 다윗의 믿음도
참으로 멋집니다.
6) 본문 마지막 부분은 이렇게 말합니다.
"세 용사가 이런 일을 하였더라."
주님앞에 헌신하는 아름다운 성도의 모습입니다.
이것이 바로 참 신앙의 모습인 것입니다.
우리도 이런 모습이 되기를 기도하는
신앙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아멘 !
<이한규목사 설교 참조>
찬 송 = 446 우룰가의 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