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앨범,#자연보호실천회
굿모닝!
멕시코 원산의 '다알리아(Dahlia, 천축모란)'
국화과/다알리아속의 여러해살이풀
꽃말 '화려', '영화', '우아'
학명 Dahlia pinnata Cav.
개화시기는 7월부터 서리가 올 때까지 장기간 피고 진다. 수 많은 품종으로 개량되어 있으며, 색상, 꽃의 크기와 모양 등이 다양하다. 원줄기와 가지 끝에 1개씩 옆을 향해 달린다. 키는 1.5~2m 정도이며, 털이 ' 원'뿔 모양이다. 잎은 마주나기 하고, 잎자루가 있으며 1~2회 갈라진다. 잎의 모양은 달걀모양이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잎의 표면은 짙은 녹색이고, 뒷면은 다소 흰빛이 돈다. 어릴 적 추억의 꽃밭에서 훤칠한 키와 커다란 꽃송이로 자태를 뽐내던 다알리아(Dahlia), 화려한 듯 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수수함도 묻어나는 꽃이다. 모처럼만에 한껏 멋을 내 화장을 하고 나들이에 나선 시골아낙의 모습이라고나 할까.. 그래서인지 일년내내 농사일에 바쁜 어머니도 서리가 내릴 때쯤에 다알리아 구근을 캐어 갈무리 했다가 봄이면 뜰에 내다 심는 수고로움을 거르지 않았다. 외모를 가꿀 수 없는 현실이지만, 아름다워지고 싶은 욕망을 다알리아를 통해 위안 받으려 했던 것이 아니었나 싶다.
서양에서는 다알리아만으로 다채롭게 꾸민 화단을 흔히 볼 수 있을 정도로 사랑을 받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주거형태가 아파트로 바뀌면서 그 흔하던 다알리아는 어느 새 자취를 감추어 이제는 만나기 조차 어려워졌다. 그러는 사이 수 많은 품종들로 개량되어 씨앗으로도 파종 당해년에 꽃을 볼 수 있게 되었다. 꽃송이가 아이 얼굴만한 "대륜종"을 제외하면, 홑꽃이든 겹꽃이든 소륜종과 중륜종들은 씨앗으로도 번식이 가능하며 가을에는 구근도 생긴다. 여름부터 피기 시작해 서늘해지는 가을부터는 꽃잎 색상이 더 선명해지면서 전성기를 맞는다. 관상용으로 널리 재배하며 어린 잎은 식용한다. 쓴 맛이 있어 초무침, 튀김, 볶음 등에 이용하면 좋다. 고구마 같은 굵은 덩이 뿌리로 번식한다. 햇볕이 잘 들고 물빠짐이 좋은 곳에 심는다. 퇴비나 유기질 비료를 충분히 넣은 토양을 좋아한다. 늦가을에 꽃이 지고 잎이 시들고 나면 알뿌리를 캐서 보관했다가 봄에 다시 심는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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