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자-권고를 들으며, 분을 다스리는 사람
성경본문: 잠언 12: 13
13. 악인은 입술의 허물로 인하여 그물에 걸려도 의인은 환난에서 벗어나느니라
================================================================
오늘의 본문은 주로 입술에 대한 잠언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13: 악한 자는 그의 입술의 허물(transgression)에 의해 덫에 걸릴 것이다
그러나 의인은 문제로부터 도망할 것이다.
(입술의 죄악 안에는 위험한 덫이 있다. 의인은 문제로부터 도망한다 )
여기서 말하는 허물이란 단순히 사려깊지 않은 말보다는 죄악된 말을 의미한다
말 때문에 고생한다는 의미와는 좀 다르다
왜냐하면 허물(페샤아)은 죄를 의미하며, 하나님과의 관계를 끊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야곱은 요셉에게 형들에 대하여 이렇게 유언하였다
“네 형들이 네게 악을 행하였을지라도 이제 바라건대 그 허물(transgression)과 죄를 용서하라(창50:17)”
그러므로 입술의 허물이 문제되는 이유는 그것이 입술만의 죄악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 입술의 말이 담고 있는 마음의 죄악이 문제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주로 입술의 죄를 문제시 하는 이유는 대부분의 죄가 주로 말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잠언은 죄된 의도에 의한 말에 의해 그 자신들이 극도의 위험 가운데로 빠질 것이라 경고한다
여기서 덫이란 나쁜 거짓된 트랩, 악의에 찬 덫을 말한다
발을 묶어서 잡는 덫을 말한다
덫이라는 것은 무엇인가?: 자신의 기대를 넘어선 어떤 다른 결과를 내는 것을 의미한다
전혀 기대치 않은 상황에서 자신의 죄악된 내용이 드러나 낭패를 당하게 되는 것이다
산에다 덫을 놓는데 어떨 때에는 자신이 파 놓은 덫에 자신이 걸리는 꼴이다
반면 의인은 어떤 사람인가?
의인은 그 문제로부터 도망하는 이들이다
의인은 도망할 수 있다라는 결과보다는, 의인은 그 문제로부터 도망하는 사람이다라는 의미이다
여호수아와 갈렙은 위태로운 상태/형제들의 반대 속에서도 (민 14:6-10, 24), 그의 입술의 고백으로 그 문제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14: “사람은 그의 말의 열매에 의해 선한 것으로 만족할 것이며”
사람의 손의 행위는 그에게 돌아올 것이다
만일 한 사람의 입이 열매를 내면; 온전한 교리, 바른 지도, 위로하는 격려, 다른 사람을 위한 평화를 가
져오는 위로, 이 열매는 또한 그 자신의 이익이 될 것이다.
그가 수여하는 복은 또한 그 자신을 위한 복이 될 것이다
그분은 우리의 행함과 사랑의 수고를 잊으실만큼 불의하신 분이 아니시기 때문이다
행동 또한 마찬가지이다
그의 손에 의해 행해진 것은 서비스는 보상이나 혹은 징계로서 돌아온다
재판권이 하나님에게 있다
15: “미련한 자의 길은 그 자신의 눈에 보기에는 옳으나,”
현명한 자는 권고를 듣는 자이다
일반적으로 자신의 성격에 관련한 사람의 판단은 좁은 주관성을 넘어서지 못한다
그러나 사람이 자신의 길이 옳은 길인가에 대한 객관적인 표준들이 있다
그러나 어리석은 자는 그 자신의 의견 외에는 다른 기준을 알지 못한다
그리고 그 자신이 선택한 길이 잘못된 길이라고 아무리 선명하고 진실하게 그를 경고하여도, 그는 고집스럽게 저항한다
너무 자신만만하다/해야 할 것으로 사려됩니다가 아니라, ~입니다라고 말해야만 한다고 한다
그러므로 조언을 구하지 않는다
사사시대의 문제는 각기 제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는 것이었다
“사람들은 저주의 말을 듣고도, 심중에 스스로 위로하고 내가 내 마음의 강팍함 가운데 행하여도 평화를 지니고 있다”라고 말한다
물론 잘 고려되어진 결정들에 대한 이성적 확신을 정죄하는 것 아니다
그러나 어리석은 사람은 남들이 그 문제에 대하여 어떤 느낌을 지니고 있는가에 대하여 관심하지 않는다
그것이 교만이다/그러므로 교만은 어리석음과 관계되어진다
현명한 사람은 잘 조정된 권면을 듣지 않을 만큼 그 자신의 눈에 그리 현명해 보이지 않다. 아무리 그가 그의 행위에 대하여 주의한다 하여도 그는 그 자신의 판단을 틀린 것이라
기도를 부탁한다/삼촌의 조언을 듣는다
모세도 장로들의 조언을 청종하였다
지혜의 증거는 그가 가르침을 받고자 하는가 여부에 달려 있다
모세는 이드로보다 더 현명한 자였으나, 그의 권고를 받아 들인다(출 18: 14-24)
다윗 역시 나발의 아내 아비가일의 권면을 받아 들인다(삼상 25: 23-32).
16: “어리석은 자의 원통함은 즉시로 알려지지만, 신중한 사람은 수치를 숨긴다”
이스라엘의 잠언에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사람은 세가지로 알려진다
취중의 그의 행위, 돈을 취급함에 있어 그의 행위, 그리고 깊은 내적인 흥분 상태에서의 그의 행위에 의해 판단되어진다”
오늘 이 본문이 본문이 다루고자 하는 것은 어떤 위해(hurt)가 가해졌을 때에, 어떤 태도를 취할 것인가에 따라 그 사람의 됨됨이가 결정된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급작스러운 강력한 태도로 그의 복수를 드러내는 사람이 어리석은 사람임을 밝힙니다
격렬한 보복은 어떤 경우에 있어 자신을 보존하는 의무의 경우일 수 있고, 진리를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성경은 신중한 사람은 그에게 행해진 그 불명예에 대하여 침묵을 유지한다고 말합니다
그의 불쾌함을 제압하는(master) 사람, 모욕의 상황에서 조용함을 유지하고, 유유함을 유지하는 사람이야말로 진정 지혜로운 사람이라 밝힙니다
자기 아우 아벨을 시기하여 그 마음에 분노하였던 가인에게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죄의 소원이 네게 있을지라도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master)”
분에 못이겨 어쩔 줄 몰라 하는데서 벗어나게 해 주시기를 원하는 사람보다, 분노 자체에 대하여 “가만히 있어”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 얼마나 멋있는 사람일 수 있을까!
격렬한 자기 방어가 지니는 문제점 중에 한 가지는 순간적으로 미친 사람과 같이 된다는 점이 될 것입니다
전혀 다른 사람이 됩니다
이성을 잃는 것이지요
분노는 그래서 수치를 가져 옵니다
그 가해진 상해, 모욕이 정당해 보이던, 정당해 보이지 않던지 그러합니다
그리고 격렬한 분노와 적개심이 지니고 있는 보다 큰 문제는 그것이 스스로 원수를 갚으려는 의식에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부재를 믿는 사람만이 행할 수 있는 것이지요
불공평을 바로 잡을 수 있는 존재가 부재하기에, 스스로 불공평을 바로 잡아 보겠다는 불신앙에서 나오는 것이 분노라는 사실을 명심해야만 지혜로운 사람이 될 것입니다
출처:은혜목회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