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가뭄,불황,...한 해의 절반을 지나 무더위의 절정에서 우리사회를 대변하는 단어가 아닐까?
모두가 화염을 식혀줄 바람 한 줄기를 기다리지만 산들바람은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현실을 보며 조직과 리더쉽에 대해 생각해 본다. 가정부터 국가까지 어느 조직이나 과제를 안고 있다.
관심사는 각 조직이 과제를 어떻게 파악해 손을 쓰느냐다. 이는 조직의 명운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요인 중 하나가 리더쉽이다. 짐 콜린스가 쓴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를 읽었다. 그는 좋은 기업에서 위대한 기업으로 도약한 사례를 폭넓게 연구했다. 그중 리더쉽을 다섯 단계로 나눴는 데 위대한 기업의 경영자들은 하나같이 '5단계의 리더쉽'을 갖췄다.
이들은 겸손하면서도 회사를 키우기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라도 하겠다는 굳건한 의지를 갖췄다. 게다가
성공할 경우 다른 사람이나 외부 요인에 찬사를 보내고 실패할 경우 자신이 전적으로 책임을 졌다.
'단계5의 리더'의 전형은 에이브러햄 링컨. 수줍어하고 겸손하면서도 위대한 나라를 세우겠다는 대의는
누구도 꺽지 못했다. 그 유명한 게티스버그 연설의 한 구절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가
이지상에서 영원히 사라지지 않도록 굳게 다짐합니다.'
찜통더위 속에서 조직의 도약을 꿈꾸는가? 그렇다면 겸손의 미덕과 대의를 위한 불타는 열망을 보여준
링컨의 리더쉽을 사색해 보자.
화광신문(7월24일)명언산책:장 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