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문> 쉬운 성경 열왕기상 15장 25 - 16장 14절
25 아사가 유다의 왕으로 있은 지 이 년째 되던 해에 여로보암의 아들 나답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습니다. 나답은 이 년 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렸습니다.
26 나답은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한 왕이었습니다. 전에 여로보암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죄를 짓게 했는데, 나답 역시 여로보암이 지은 모든 죄를 그대로 따라 했습니다.
27 잇사갈 지파 사람 아히야의 아들 바아사가 나답을 배반했습니다. 나답과 온 이스라엘이 블레셋 사람의 마을인 깁브돈을 공격하고 있을 때, 바아사는 그곳에서 나답을 죽였습니다.
28 아사가 유다의 왕으로 있은 지 삼 년째 되던 해에 바아사가 나답을 죽이고, 그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습니다.
29 바아사는 왕이 되자마자 여로보암의 집안 사람들을 한 살마도 남김없이 다 죽였습니다. 그리하여 여호와께서 그의 종 실로 사람 아히야를 통해서 하신 말씀을 그대로 이루셨습니다.
30 그런 일이 일어난 것은 여로보암 왕이 많은 죄를 지었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이스라엘 백성들까지도 죄를 짓게 하여 여호와를 노하게 하였습니다.
31 나답이 한 다른 모든 일은 이스라엘 와들의 역사책에 적혀 있습니다.
32 유다 왕 아사와 이스라엘 왕 바아사 사이에 전쟁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33 아사가 유다의 왕이 된 지 삼 년째 되는 해에 아히야의 아들 바아사가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습니다. 바아사는 이십사 년 동안, 디르사에서 다스렸습니다.
34 그러나 바아사는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하게 살았습니다. 전에 여로보암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죄를 짓게 했는데, 바아사도 여로보암이 지은 모든 죄를 그대로 따라 했습니다.
16장
1 여호와의 말씀이 하나니의 아들 예후에게 내려왔습니다. 예후가 바아사를 향하여 말했습니다.
2 "너는 아무것도 아니었는데, 내가 너를 높여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삼았다. 그런데 너는 여로보암처럼 내 백성 이스라엘이 죄를 짓도록 했고, 그들의 죄 때문에 나를 화나게 만들었다.
3 바아사야, 그러므로 내가 너와 네 집안을 멸망시키겠다.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에게 벌을 내렸던 것처럼 너에게 벌을 내려
4 네 집안 사람 가운데 성에서 죽는 사람은 개들이 그 시체를 먹을 것이고, 들에서 죽는 사람은 새들이 그 시체를 먹을 것이다."
5 바아사가 한 다른 모든 일과 전쟁에서 승리한 이야기는 이스라엘 왕들의 역사책에 적혀 있습니다.
6 바아사는 죽어 디르사에 묻혔습니다. 그의 아들 엘라가 뒤를 이어 왕이 되었습니다.
7 여호와께서 하나니의 아들인 예언자 예후를 통하여 바아사와 그의 집안에 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바아사는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주께서 크게 노하셨습니다. 바아사는 전에 여로보암의 집안이 한 일과 똑같이 악한 일을 저질렀습니다. 게다가 그는 여로보암의 집안 사람들을 다 죽여 여호와를 더욱 화나게 했습니다.
8 아사가 유다의 왕으로 있은 지 이십육 년째 되는 해에 바아사의 아들 엘라가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습니다. 엘라는 디르사에서 이 년 동안, 다스렸습니다.
9 시므리는 엘라의 신하로서 엘라의 전차들 가운데 절반을 지휘하는 장군이었습니다. 엘라가 왕궁을 관리하는 아르사의 집에서 술에 취해 있을 때에 시므리는 엘라를 반역했습니다.
10 시므리가 아르사의 집으로 들어가 엘라를 죽였습니다. 그때는 아사가 유다의 왕으로 있은 지 이십칠 년째 되는 해였습니다. 시므리가 엘라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습니다.
11 시므리는 왕이 되자마자 바아사의 집안 사람들을 다 죽였습니다. 그는 바아사의 집안 사람과 그 친구들을 한 사람도 살려 두지 않았습니다.
12 이처럼 시므리는 바아사의 집안을 완전히 멸망시켰습니다. 그리하여 여호와께서 예언자 예후를 통해 바아사에게 말씀하신 것이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13 이런 일은 바아사와 그의 아들 엘라가 저지른 모든 죄 때문에 일어났습니다. 그들은 자기들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까지 죄를 짓게 만들었습니다. 그들은 헛된 우상들을 만들어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노하시게 했습니다.
14 엘라가 행한 다른 모든 일은 이스라엘 왕들의 역사책에 적혀 있습니다.
<묵 상>
북이스라엘의 왕 나답, 바아사, 엘라의 사적을 통해 하나님께서 주는 교훈의 말씀을 새겨 보겠습니다.
1. 나답의 범죄
"나답은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한 왕이었습니다. 전에 여로보암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죄를 짓게 했는데, 나답 역시 여로보암이 지은 모든 죄를 그대로 따라 했습니다."(26절) 나답의 범죄에서 얻게 되는 하나의 교훈은 부모의 생활 습관이나 태도, 신앙, 가치관 등을 자녀가 그대로 물려 받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모는 무엇보다도 정신적인 면과 신앙적인 면에서 자녀에게 본이 되어야 합니다. 좋은 열매를 기대한다면 부모가 하나님을 바르게 섬기고 세상에서 바른 방법을 가지고 살아갈 때 자녀는 그것을 일생 동안 본받고 살아, 좋은 열매의 수확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성숙한 신앙인의 가치 판단 기준은 하나님의 말씀이어야 합니다. 성숙한 신앙인이라면 부모로부터 좋은 생활의 모본을 보고 자라지 못했더라도 스스로가 하나님의 말씀의 지도를 받아 옳게 판단하고, 옳게 행동할 줄 알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모든 면에 있어서 신앙인의 참된 표준은 예수 그리스도이며, 하나님의 말씀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자녀들이 주 안에서 순종할 것을 교훈하고 있는 것입니다.
2. 바아사와 엘라의 죄악
"바아사는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하게 살았습니다. 전에 여로보암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죄를 짓게 했는데, 바아사도 여로보암이 지은 모든 죄를 그대로 따라 했습니다."(34절)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예후를 통하여 바아사의 죄를 기억나게 하시고 그와 그의 집안에 심판을 선언하셨습니다. 이것은 마치 하나님께서 여로보암의 집안에 행하셨던 것과 같습니다. 그러나 바아사는 이 경고를 무시했습니다. 바아사는 야망과 자기 중심으로 가득 찼고, 교만하고 포악한 강탈자였습니다. 성공에 눈이 어두운 사람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자비와 은혜를 베푸셔서 선지자를 바아사에게 보내어 죄악에 대하여 경고하셨습니다. 이것이 한두 번으로 끝난 것이 아니고 여러 번 계속되었습니다. 하지만 바아사는 귀가 둔해서 듣지 못하고, 마음이 둔해서 깨닫지를 못했습니다.
바아사 왕이 회개 하지 않자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게 되었습니다. 그 심판은 오랫동안 계속되었고, 모든 것을 황폐화시켰습니다. 심판은 그의 집안 사람들에게만 미친 것이 아니라, 그의 이웃 그리고 친구, 심지어 그를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에게까지도 미쳤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심판의 두려움과 심판의 완전성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철저히 이루어집니다. 여기에서 유추해 낼 수 있는 교훈은 연대 죄에 관한 것입니다. 어느 악인에게 죄를 지적하여 회개시키지 않고 방관할 때, 하나님께서는 그 악인의 죄악을 그 이웃이나 친구에게 까지 묻는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친구의 죄, 혹은 민족의 죄를 나의 죄로 여기고, 회개하지 않는다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죄악에 대한 책임을 물으신다는 것입니다.
3. 바아사와 그의 아들 엘라를 통하여 보여준 몇 가지 교훈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첫째, 비합법적으로 얻은 소유는 결과적으로 악의 근원이 된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은 바사아가 왕위를 비합법적으로 탈취했기 때문에 결국은 악에 빠져 파멸에 이르게 된 데에서 잘 증명이 됩니다. 둘째,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죄악에 대해서 심판하시기 전에 먼저 그 죄악에 대해서 경고를 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경고함 없이는 심판을 행하지 않으십니다. 셋째, 우리가 바아사와 엘라처럼 죄를 짓고 마음을 강퍅하게 하면 결국 파멸에 이르고 만다는 것입니다. 죄를 지으면 즉시 겸손한 마음으로 회개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넷째, 우리의 죄악은 이웃과 후손에게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입니다. 그러하기에 우리는 두렵고 떨림으로 하나님의 구원을 이루어 가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제목>
1. 하나님을 바르게 섬기고, 세상을 바른 방법으로 살아 갈 수 있는 믿음이 용기를 주옵소서.
2. 부모로서 바른 신앙과 좋은 생활의 모본을 보이고, 신앙의 참된 표준인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자녀를 양육하게 하옵소서.
3. 복음을 사유화 하는 어리석음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참된 생명과 진리의 공동체 의식을 지니고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