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0대를 위한 정의란 무엇인가 라는 책을 읽었는데 내가 난위도 5개짜리 수학 문제를 푸는 것 보다도 머리가 아프고 어려웠다. 그리고 내용이 너무 어려웠다. 책 맨앞 내용을 보면 저번시간에 했던 딜레마 문제들중 기관사 문제가 나온다. 꼭 부모님과 같이 해보래서 엄마와 아빠에게 이 문제에 대해 물어보았다. 기차 철로에서 100km의 속력으로 기차가 달리고 있는데 멈출수는 없으며 철로에는 5명의 사람이 일을하고 있고 다른 비상길에는 1명이 일을 하고 있다. 이대로 계속 가다가는 5명의 사람이 죽고 다른 비상길을 이용한다면 1사람만이 죽는다고 했다. 엄마와 아빠는 선택지가 2개밖에 없으니 당연히 비상길을 이용한다고 하셨다. 그러면 질문을 바꿔 5명의 사람들이 있는 곳에는 예를 들면 전두환이나 이완용 같은 악인들만이 모여있고 다른 비상길에는 엄마가 좋아하는 가수 홍이삭이나 엄마가 지지하는 국회의원, 아빠가 좋아하는 연예인, 정말 착하고 앞으로의 미래를 바꿔줄수 있다고 믿는사람을 1명으로 세워두었다. 그때는 5명이 있는곳을 죽인다고 하셨다. 근데 그 5명또한 소중한 생명이고 존중받아야 할 존재가 아닌가? 다른 사람들을 괴롭히고 죽인다면 그런 사람들은 죽여도 되는 존재인가 궁금해졌다. 그리고 또 다르게 생각하면 공리주의 사람들은 5명을 살리는 쪽을 선택했지만 전두환이나 이완용같은 악인들을 살려둔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희생하고 죽는 반면에 다른 1명을 살리면 사회가 더 좋아질뿐만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이 살게되서 더 행복이 극대화 될 수 있지 않은가? 그래도 공리주의 사람들은 5명을 살리게 할것인지 아니면 1명을 살릴것인지 궁금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