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6일 목.
오전 10시. 사무실
참석: 싱루이, 유미정, 윤종순 참관 :곽명희, 임정숙, 이수경, 윤조온, 강혜경 총8명
1. 전달사항
- 신입 회원 까페에 등업신청 확인
- 북부도서관 동화동무 씨동무 시작
- 남부도서관 책전시
- 다음주 운위후 다시 전달하기로 함
2. 책 이야기
앞풀이 그림책 (곽명희) - <왼손에게> / 한지원 / 사계절
<칠칠단의 비밀> 방정환글/ 사계절 발제: 윤조온, 글꾼: 이수경
- 발제글에서 작가소개를 마지막으로 했다. 방정환은 유년 시절 부유한 가정에서 자랐으나 7세 이후 할아버지 사업의 실패로 가난하게 보냈다. 취업을 하기 위해 상고를 다녔지만, 소년회를 참석하였고 권병덕 선생님을 만나서 손병희 선생님의 딸과 결혼하였다. 처가의 지원을 받으며 어린이 잡지를 발간했다. 무료로 배포하며 많이 팔수록 적자가 났다. 최초의 어린이를 독자로 쓴 동화를 쓴 이는 마해송이지만 그 이전부터 방정환이 ‘어린이’라는 말을 만든 최초의 사람이며 외국 동화를 번역해서 들려주기를 하였기에 신입의 첫 번째 작가로 방정환으로 시작한다.
- 예전에 방(정환 이름으로 광고를 미리 해 놓고 전화해서 와달라고 요청을 했는데 안 된다고 하면 연사님의 사정으로 못 온다고 했다고 설명해서 원망의 편지를 많이 받았다고 했을 정도로 이야기를 아주 재미있게 했다. 이야기를 시작하면 너무 재미있어서 화장실을 갈 수 없었다고 전해진다. 감옥에서 옥중살이를 할 때도 간수, 죄수 모두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이야기를 잘했다.
‘뚱보 장정환 선생님 이야기’ / 이재복 저자/ 지식 산업사
‘사월 그믐날 밤’ / 방정환(지은이) / 염희경(엮은이) / 김경신(그림) / 우리교육
-큰딸과 함께 책을 봤는데 재미있다고 했고 암호가 나오는 부분에서 큰애와 작은애가 손으로 암호로 하면서 방을 왔다 갔다 했다. 아이들과 공감하고 이야기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동생을 찾으러’가 더 재미있었다. 긴장감이 덜 했고 6학년이 동생을 찾으러 간다는 것이 가능한 것인가? 대견하면서도 슬펐다. 아이들이 돈이다 보니 죽이지 않았다는 것이 애들이 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곡예 하는 부분에서 아이들이 매 맞는 부분이 힘들었다. 뉴스에 아이들 사건을 잘 볼 수 없었는데 책에 묘사가 되어 있어서 무서웠고 그때는 아이들을 때리고 납치하는 것이 아무렇지 않았고 글로 그렇게 쓴 것인지 아니면 작가가 일부러 그렇게 쓴 것인지 궁금했다.
-애들은 맞으면서 큰다. 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아이들을 때리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었던 것 같고 여자 아들은 일찍부터 식모살이를 보내는 것도 있었다. 서양에서는 아이들을 굴뚝 청소시켰다. 굴뚝이 좁아서 아이가 들어가서 청소하는 것이 수월했기에 청소하다가 다치고 죽는 일도 있었다.
-유괴, 납치가 요즘은 많이 없어진 것 같다. CCTV가 많아서일까? 아니면 예전에는 자살했다는 것이 뉴스에 나올 정도로 큰일이었는데 지금은 너무 많아서 뉴스에 나오지 않는 것처럼 아이의 실종이 없어졌다고 느끼는 것은 아닐까?
-아이를 읽어버렸다고 생각하면 살 수 없을 것 같다.
-폭력적인 부분이 있는데 아이들에게 읽어 줘도 되는지 염려되었다. 집에서 아이들을 읽어 주었더니 아이들은 크게 생각하지 않고 재미있게 읽었다. 동화동무 씨동무 때 칠칠단의 비밀을 읽어 주면 아이들은 엄청 통쾌해한다. 판타지의 느낌으로 흥미진진하게 듣고 만화를 보듯이 재미있게 듣는다.
-아이들 스스로 선택하고 해결하며 그 결과를 받아들이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공부해라는 말이 없으며 어른들의 개입을 최소화된 것이 아이들이 재미를 느끼게 한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중간마다 구어체가 있어서 몰두해서 읽는 것이 방해되었다.
-구어체가 있는 것이 입에서 입으로 이야기를 들려주었기에 글에서도 그런 부분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이야기를 듣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읽기가 조금 더 재미가 있었다.
-칠칠단의 비밀에서는 아이들은 자신의 존재를 알 수 없었지만 어느 정도 나이가 있었는데 곡예단에 나올 수 있었을 텐데 그대로 있었다.
-일제강점기 시대의 글로서 청나라는 나쁜 놈으로 나오고 경찰(일본)은 무능력자로 그때의 시대가 나온다. 아이들이 스스로 일어나라는 “계몽”을 말하려고 한 것은 아니었을까?
-한인협회, 소년회라고 왜 적었을까? 천도교에 소년회가 있었는데 그때 책을 보면서 위험한 일이 생기면 도움을 청하는 곳을 알려주려고 넣은 것은 아니었을까?
-칠칠단의 비밀은 좋은 일을 하는 단체라고 생각했는데 나쁜 단체였다. 그러면 왜 제목을 칠칠단의 비밀이라고 했을까?
중국에도 빈부격차가 있고 유괴하는 이야기도 있다. 유덕화 주연의 영화 ‘잃어버린 아이들’에서 끝까지 아이들 찾으러간다.
외삼촌일지 아닐지도 모르는 그 사람의 한마디에 아이들은 곡마단을 나올 수 있었고 꾀로 상황을 헤쳐나가는 부분이 재미있었고 설마 아빠? 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아빠였다.
3. 다음 모임
4/13 사슴과 사냥개 : 발제 윤조온, 글꾼 임영미
첫댓글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