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_포드코리아, '랭글러 라이벌' 신형 브롱코 출시…가격 6900만원

[가는세월아]

포드코리아가 3일 서울 성수동에서 공개 행사를 갖고, 신형 브롱코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신차는 24년만에 부활한 포드의 정통 오프로더다. 1966년 출시 이후 북미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누린 1세대 모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을 갖췄고, 이를 바탕으로 2030 젊은 고객층의 이목을 한껏 모으고 있다.

포드코리아 데이비드 제프리 대표가 3일 출시된 오프로드 SUV 뉴 포드 브롱코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포드코리아

브롱코는 앞서 미국에서 사전계약만 23만대를 기록하며 흥행하고 있다. 뛰어난 스타일 뿐만 아니라 오프로더 본연의 우수한 성능도 갖췄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6가지 주행 모드를 지원하는 GOAT(Goes Over Any Type of Terrain) 지형 관리 시스템, 최신 오프로드 전용 서스펜션, 트레일 툴박스 등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탈부착이 가능한 루프 및 도어는 산과 강, 바다 등 아웃도어 활동 시 보다 쾌적한 개방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또한 탈거한 문짝은 보관 가방에 넣어 차내 트렁크에 보관 가능하다. 사이드 미러는 보닛과 연결된 차체에 장착되어 도어 탈거 시에도 측면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국내 시장에는 4도어 하드 탑 아우터 뱅크스 모델이 우선 출시된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314마력을 발휘하는 2.7리터 V6 터보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 4x4 시스템 등으로 구성된다.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코-파일럿 360에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보조, 360도 카메라,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 및 야간 주행에 도움을 주는 오토 하이빔 기능 등이 포함됐다.트레일러 등을 견인할 수 있는 견인 장치도 장착할 수 있어 아웃도어 활동 편의성도 높였다.

포드코리아 데이비드 제프리 대표는 "브롱코 출시는 한국 시장에서 포드 SUV의 위상을 다시 한번 증명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아웃도어 활동의 자유로움과 해방감을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포드 브롱코의 국내 판매 가격은 부가세 포함 6900만원이다(3.5% 개별소비세 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