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아이
정리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아이,
안 좋은 일이 일어날 것 같다며 하루 종일 불안해하는 아이,
손을 씻지 않으면 큰 병에 걸릴 거라며 하루에도 스무 번씩 손을 씻는 아이,
모든 것을 완벽한 모습을 고쳐 놓지 않으면 불편해 하는 아이.
이와 같은 강박 증세는 아이가 일상 생활을 하는 데에 어려움을 주기도 합니다.
우리 아이, 강박장애일까요?
➤ 완벽한 상태에 대한 추구
➤ 생각과 행동에 대한 완벽한 통제 추구
➤ 위협에 대한 과대평가
➤ 생각에 의해 초래된 불안에 대해 과몰입
(강박장애의 정확한 진단은 전문가를 통해 받아야 합니다.)
강박 증세는 일상 생활 속에서 지속적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아이와 많은 시간을 함께하는 보호자의 역할이, 아이의 강박 증세를 완화시키는 데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아이의 강박,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요?
강박증 극복!
1. 존중하고 신뢰하기
아이를 존중하고 신뢰해주어야 합니다. 보호자와의 긍정적 상호작용을 통해, 아이의 불안이 줄어들고, 강박 증세를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보호자로부터 존중 받지 못하면, 아이는 자신을 불완전하고 결함 투성이로 인식합니다. 자신의 부족함이 드러났을 때 과도한 수치심을 느끼게 되고, 이는 완벽을 추구하는 강박 증세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믿고 맡기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보호자의 신뢰를 받지 못하여 과잉보호 받은 아이들은, 외부의 위험 또는 질병 등에 노출 되었을때 과도한 불안을 느끼게 되기도 합니다
2. 중간지점 찾기
완벽하고자 하는 강박은 주로 ‘해야만 한다’ 그리고 ‘하지 않아야만 한다’로 구분됩니다.
아이가 이분법적인 사고 판단에 머무르지 않고, 중간지점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만지고나서 손을 털어내기만 해도 되는 것’, ‘만지고나서 손을 물로 씻어야 하는 것’, ‘만지고 나서 손을 비누로 30초 이상 씻어야 하는 것’ 등의 중간지점들을 만들어주세요.
3. 과한 반응 보이지 않기
아이의 강박 증세에 보호자가 예민하게 반응할 경우, 아이의 강박 증세를 심화 시키거나 스트레스를 줄 수 있습니다.
아이의 강박적인 행동을 과하게 통제하려고 해서도 안되며, 강박적인 행동을 도와주는 것 또한 좋지 않습니다.
그저 강박 증세로 인해 힘들어하는 아이의 마음을 위로해주고, 차근차근 불안을 줄여나갈 수 있도록 지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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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이상원,원승희,and 이승재. "강박장애 환자의 부적응적 스키마 특성." 인지행동치료 10.2 (2010): 75-91.
이한주,신민섭,and 김중술. "강박장애 치료에서 ERP의 확장: 인지적 접근과 가족 개입." 인지행동치료 1.- (2001): 23-52.
*사진첨부: pixabay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정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