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정말 병원가는거 싫어했구
계속 고집피웠구요..
초등학교때 잠시여기 다녔었구..
그 후 중1때 한약먹구 나서 딱히 큰치료를 한적이없어요
계속 아주조금씩 좋아지던중 고3 막바지에 갑자기 엄청심해졌구
요즘 좀 나아지는가 싶었지만..
사실 엄청 심해진 목은두고볼수는 없었기에 결국 병원에 갔어요
예전에, 주기적으로 대학병원에서 자기 상태를 점검할필요도 있다고해서..
그런생각으로 갔습니다..
가기전에는
절대 먹는약이랑 스테로이제 들어간 연고는 안발라야지 했는데..
여자선생님께 진료를 받는데
이것저것 계속 애기하시며 처방해주시는데
뭔가 울컥했어요..
말들어보면 , 안먹고안바를수가없더라구요..
얼굴에는 요즘 알로에? 스킨에센스를 사용하면서
굉장히 전에비해 좋아졌구..크게 아토피처럼 보이지 않는데..
좀 붉은끼가 있긴하지만요.. 근데 바르시라구
병원에서 직접파는것같은 약을 주셨어요
그래서입주위에나 좀 바를려구요
또 목은 엄청심해서.. 진물나고 좀 난리났었거든요 지금은 조금 진정된상태인데
2차감염어쩌구 하셨어요ㅠㅠ..
푸시딘산을 처방해주셨는데..아무래도 목은 발라야할것같아요.
또 팔에는 아드반탄크림을 주셨어요
찾아보니 스테가 좀 있다고 하는데.. 그래도 일단 바르는게 좋을까요
진짜 저 스테의 ㅅ자만 들어가도 절대안바르고 진짜 연고란걸 거의 안발랐어요
근데 이렇게 몇년이 지나서 바르게 되는 상황이 되니 무섭기도 하고
이제 대학들어가야하니 걱정도 되구요..
일단 , 오늘 가서 주사도맞았었는데요.
약도 먹으라고 주셨구요
하라는데로 해야한다는생각도 들구요
선생님께서 찬밥더운밥가릴때가아니라고 하시는데 정말 그때 눈물이날뻔했어요..
제가 너무 병원 그리고, 의사분들을 안믿고
내고집만 피웠나란 생각이들었어요
나름 운동과 같은것으로 나아야한다고 약먹고 그러면 다 그때뿐이라고
맨날 악에바쳐 소리지르고 버텨왔는데 딱히 제가 제 자신을 잘 관리도 못한것같단생각도들더라구요..
그래도 과자같은거 안먹고 떡으로 간식채우고 밥도 늘 채식위주로 먹고
했는데 제 노력이 뭔가 많이부족했던거같아요.
관리를 전혀안했다는말도 듣고..
일주일후에 다시 또 갈텐데
선생님께서 장기적으로 복용하기싫으면 지금 하라는데로 하는게 좋다는 식으로
말씀해주셨어요.
아무래도 이번엔 연고를 사용해봐야할것같아요
부모님께도 뭔가 죄송하구..
참..병원에서 피지오겔 로션하고 클렌징?을 주셨어요.
피지오겔은 많이들어봐서 마음이 편했답니다.
답답한 마음에 글올려봤어요 ㅠ..ㅠ 휴
그럼 좋은주말보내세요^ㅡ^
첫댓글 반복의 연속이 될수도 있는데..
무슨말씀이신지잘모르겠어요..^^;; 지금..그냥 약먹고 목에만 약발랐어요..딴데무서워서 근데 또 병원말 들을꺼면 확실히 그냥 다 믿고 바르고 할까고민되구요..
전문의 처방이나 치료가 필요없이 자연치유가 될수만 있다면 금상첨화겠지만 그 선을 넘는다면 양방치료든지 한방치료든지간에 전문의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가 그 효과를 보기위해서는 필히 3가지의 조건이 선행되어야만 합니다. 첫째는 담당피부과전문의나 담당한의사의 경우 필히 신뢰할수 있는 곳의 전문의이어야만 합니다. 신뢰할수 있는 곳이란 단지 치료를 잘한다고 소문이 나거나 광고가 되는 곳이 절대 아닙니다. 물론 아토피치료를 잘하거나 실력이 좋을수도 있겠지만 그 반대로 단지 자신의 병의원의 홍보에 투자할 자금력이 많을 뿐입니다.
또한 아토피는 다른 피부질환과 달리 그 전문성이 매우 요구되는 질환입니다. 때문에 자신이 개인적으로 잘 아는 피부과나 한의원이 없다면 가능한 양방치료시 대학병원이나 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 http://www.atopy.ac.kr 사이트좌측중단 의료기관검색에서 자신의 활동권에서 가장 가까운 학회소속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현명하며 한방치료시 가까운 대학한방병원에서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가장 현명할것입니다.
둘째는 환자의 정확한 양약이나 한약의 정확한 복용법 및 사용법 숙지 및 실천입니다. 양방이든지 한방이든지간에 담당전문의와의 상의없이 하는 약의 개인조절은 절대 하지않으셔야만 합니다. 약의 내성이란 그 약의 장기사용으로 인한 확률보다는 초기에 잘못된 개인조절로 인한 내성의 확률이 월등히 높습니다. 셋째는 담당 전문의와 환자간의 증상변화에 따른 꾸준한 모니터링에 의한 변화치 확인 및 의견교환입니다. 아토피치료시 자신의 담당피부과전문의나 담당한의사를 믿고 따르는 순간 자신의 담당전문의는 최소한 자신에게는 최고의 명의가 되는 것입니다.
또한 아토피치료시 최고의 의료진과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환자가 만났다고 해도 각자에 대한 모니터링과 신뢰감이 서로에게 없다면 어떠한 치료과정도 무의미해지며 증상이 장기화됩니다. 물론 맹목적인 신뢰감이 아닌 자신의 증상에 대한 자연스런 의견교환과 함께 유대감 형성이 필요할듯 합니다. 끝으로 절대 처방된 약의 경우 전문의와의 상의없는 개인조절은 절대 하지마시길 바라며 아울러 피부보습의 경우 보습제사용에 앞서 체내적정수분량유지가 선행되어야 함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보습의 경우 피부보습제 사용만으로만 아시는데 이는 매우 잘못 아시는 것이며 진정한 보습은 1.성인기준 하루권장량인 하루 2L이상의 물복용 (한국영양학회기준 6~11개월유아은 0.8L이고 1~2세유아은 1.1L입니다.) 2.모공을 막지 않을 정도의 피부보습 3.주위 적정습도유지 -> 이 세가지가 충족되어야 진정한 보습이 됩니다. 때문에 보습제사용에 앞서 자신의 하루 물복용량이 어느정도 되는지의 확인여부가 선행되어야만 할듯 하며 향후에 필히 하루 2L이상의 물복용을 생활화하시길 바랍니다. 아토피치료시 자신의 나이에 맞는 하루권장량의 물복용은 아토피치료시 필히 선행되어야만 할 사항임을 필히 명심, 또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정성스러운 답변 정말감사합니다.. 제가 지금..약은 꼬박꼬박먹고있고 목에도 하루에 2번 약 바르고있는데..다른 얼굴 팔 눈주위에 바르라고 준약은 바르고있지않습니다.. 먼저 얼굴엔 무언가 작은 내성이라도 생길까봐 무서워서 인것도있고..제가 정말 병원에 가지않고 계속 자연치유를 할려고한게 지금 한번으로 다 무너져버릴까봐 두려워서인것도있습니다..선생님여자분이셨는데..워낙사람이많아서길게애기는못했지만,그래도 아주신뢰할수없는분으론..보이지않았습니다..ㅠㅠ역시 연고를바르니 심했던 목은 나아져서..자연치유를 원했던저이지만너무심했던상황이라잘한거라고봅니다..
목에 무슨 정제수에 습포가루를 타서 하는것도 어제했구요.근데 다른곳은 약을 전혀바르고있지않아요. 선생님말씀대로병원에서 주신 로션바르래서 바르던것은 다른몸에 바르고 얼굴에는 피지오겔만바르고 있는데, 다른약들은 쓰지않고있으니 제가 옳은건지잘모르겠고..좀 혼란스럽습니다, 약도 이번주토요일병원에가기전까지계속먹을지말지막고민이되구요,그러면서 엄마께 걱정끼쳐드리는것도 하루이틀이라 병원큰맘먹고갔는데..하고먹습니다.약을 안먹게되는순간 또다시 똑같아질까봐 겁이나는것도있구요..또 이번주에가는데 먹는약처방을해주신다면뭔가 더 힘이빠질것같습니다..그리고,foreste님말씀대로 물을 많이먹으려고 노력하고있습니다ㅎ
개인적조절이 더 장기적인 내성을 가져온다면..그러면 병원에서 하라는대로 일단 약도 다먹고 목도 지금 거의 다 나아가지만 어디서 연고를 우리가보기에 다 나앗다고 안바르는데 그러면안된다고들어서 병원가기전까지 발라야겠네요..얼굴은 둘째치고 팔에 약을 바를지안바를지는 아직도 너무 고민이됩니다. 긴답변정말감사합니다 무척 큰 힘이 되었습니다ㅠㅠ
증상을 직접 보지못해 정확히 알수는 없지만 아이이뻐님의 경우 초기 증상은 그리 심한 경우가 아니었으나 그에 대한 조기치료가 적절히 되지않아 증상이 장기화되는 경향이 있는듯 합니다. 또한 목에 하시는 것은 소독성분이 있는 가루제로 보여지며 목에 염증기가 있을것으로 사료됩니다. 다만 중요한 점은 절대 약 초기사용시 담당 피부과전문의와 상의없이 개인조절은 절대 하지마시길 바랍니다. 때문에 다음 진료시 아이이뻐님의 경우 약복용과 연고사용이 적절히 되지않았음을 필히 담당피부과전문의에게 말씀드리시길 바라며 지금이라도 처방된 약과 연고를 정해진대로 복용하시고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어떠한 질환이던지간에 기본적으로 주사제와 처방약의 경우 전신작용을 하게 되고 연고의 경우 해당 부위에 국소작용을 하게 됩니다. 때문에 진정 전신작용을 하는 처방약의 사용을 장기화하기 싫으시다면 현재 처방된 약을 정해진대로 꾸준히 복용하시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 될것입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아이이뻐님의 경우 증상에 대한 치료가 적절히 되지않아 증상이 장기화되는 경향이 강하니 필히 처방된대로 약과 연고를 사용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