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어제 배구 아쉽습니다. 숙자언니가 3세트 끝물에 나와서 좋은 모습 보여준 것도 분명하고요.
하지만 과연 여자배구 그렇게까지 까여야하는지 의문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중에 여자배구가 이렇게까지 선전하리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요?
죽음의 B조
일단 B조 들었다는 사실 자체가 최악이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남자축구로 따지면 이탈리아-브라질-네덜란드랑 한조라고 생각하면 될텐데
아마 이런 조에서 예선통과했으면 남자축구는 미친듯이 환호 받았을 겁니다.
단지 예선 통과만으로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축구는 구기 종목중에 가장 빵빵한 지원을 받습니다.
반면 여자 배구에 대한 지원은 축구의 0.1%는 될까 싶습니다. 0.01%는 아닐까 의심되네요.
그 이하일지도 모르고요.
그런 상대들을 제치고 올라간게 8강입니다. 8강에서 붙은건 이탈리아였고
도대체 축구로 치면 이탈리아는 아르헨티나 정도 되나요? 그런 이탈리아 3:1로 제압하고 4강 올라갔습니다.
4강에서 만난건 미국..
여자배구에서 미국이라면 남자농구 미국팀이랑 비교해도 별 무리 없을거 같습니다.
애초에 기량차이가 하늘과 땅이죠.
따지고 보면 이번 올림픽 축구에서의 브라질 팀의 기량이 여자 배구 미국팀보다도 상대적으로 확실히 약해보입니다.
그만큼 미국 여자 배구 대표팀은 무지막지하게 강력하죠..
하지만 경기 결과에 대한 평가는 전혀 다릅니다.
한국 축구는 브라질한테 3:0으로 일방적으로 패하고도(물론 선전했습니다만) 홍명보 감독은 보호받는데
여자배구는 감독이 사비까지 털어가며 올림픽 4강보내놨더니 미친 듯이 까이네요..
우리 선수들과 김형실 감독님 모두 굉장히 잘해주신겁니다.
개 거지같은 협회의 만행에도 미친듯한 활약을 보여준 아름다운 대표팀의 활약이 그만 비하되었으면 하네요.
그리고 우리나라 여자 스포츠협회는 아예 없어졌으면 합니다. 그냥 국가 기관에서 관리하는 쪽이 낫겠네요.
우리나라 선수들 모두 선전해주었고 감동받았습니다.
동메달 결정전은 숙명의 상대 일본이니
가볍게 스윕으로 개발라버렸으면 좋겠네요.
김연경 선수의 뜨거운 눈물을 보고 싶습니다. 대한민국 여자배구 대표팀 파이팅입니다!
첫댓글 아쉽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김사니 선수가 비난 받을 건 없다고 봐요 . 이분들이 말하는건 한편의 아쉬움이엇겟지요. 세트가 모두 접전이엇습니다. 2세트는 심지어 잡을뻔 햇엇구요 3세트도 뭐 잡을 수 잇엇고... 오늘 경기는 블로킹 당하는건 어쩔수 없다고 봣지만 확실히 리시브가 너무 불안햇던것도 잇엇고 서로 미루다가 실점한것도 잇엇기에 ㅠㅠ
우리 선수들 예선에서 얼마나 접전을 벌이며 올라왔는지.. 상대는 모두 한국에 오면 리그 득점왕의 용병급 선수들인데, 그런 선수들의 서브와 스파이크 받아내는게 얼마나 힘든일인지.. 이틀 간격으로 세계 최고 강적들만 상대한 선수들의 체력은 또 어떠한 것인지를 생각해보면 경기 결과는 너무나도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신체능력이나 운동능력의 차이에서 오는 전력차는 심각합니다. 그 리시브 다 받아주고 토스 그렇게 잘올릴거 같았으면 V리그에 용병이 들어올 틈도 없겠죠.
그래서 전 그냥 조용히 응원 할 뿐입니다. 우리 선수들 너무 잘했습니다.
아쉽지만 멋있었습니다. 스포츠 보면서 처음으로 심장떨려서 못 보겠단 사람들 말이 이해가 되더군요. 무조건 응원합니다. 런던올때도 협회 병맛처리로 이코노미석에서 12시간넘게 비행기 탔다는 소리에 화가나더군요
김사니에 대한 인신공격은 분명 잘못된 것이지만 분명 더 잘할수 있을 것 같은데 그렇지 못한것에 대한 비판들인거죠. 저도 비판할땐 비판하지만 경기볼땐 미친듯이 응원합니다.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자랑스럽게 생각할꺼구요..
까는 사람들 중 절반이상은 지난경기는 보지도 않았다는게 짜증납니다. 관심있는건 그저 메달뿐이고 그간 우리 팀이 얼마나 기적을 연출했던가는 관심도 없죠
김사니가 너무 아쉽긴 했지만 0-3 셧아웃당한 경기임에도 매세트 김연경 원맨쇼 보는맛에 쫄깃하게 봤습니다. 3세트 마지막 추격전벌일땐 회사에서 혼자 두근두근 하면서 봤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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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저 초등학교때만해도 여자 배구 인기 참 많았는데 말이죠. 제가 그때 여자 농구/배구를 보면 경기장에 가득찬 팬분들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저 꿈이네요
아쉬워서 그런거죠. 못해서 깠겠습니까.. 숙자세터 썼다고 무조건 이긴단 보장은 없지만 너무너무 아쉬웠죠 ㅠㅜ
언론도 김사니를 몰아가는거 같아 좀 아쉽네요. 진작에 관심을 보여주던가 전 그냥 이정도까지 해준 선수들에게 박수처주고 싶네요
정말이지 첫승 세르비아한테 거두고 지금 관심의 절반만 보였어도 이렇게까지 어이없지는 않았을겁니다
동감합니다.. 우리 선수들 이미 분에넘칠정도로 자랑스럽습니다.
크ㅜㅜㅜ충분히 멋있었고 충분히 감동을 주었습니다 김연경짱ㅜㅜㅜㅜ
사실 이번올림픽 예상성적은 잘해야 토너먼트 진출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동메달 결정전을 앞두고 있다~ 더이상 무슨말이 필요하겠는가?????
비난 보다는 그래도 생각보다 잘해서 아쉬움이 큰거 같습니다. 물론 더이상 비판보다는 마지막 한경기 응원해야죠
물론입니다...우선 글에 너무 동감하구요...
그런데...무려 36년만에 기회, 그것도 천운이 내려서 미국도 그다지 어제.....보셨으면 잘 아실겁니다....이런기회가 얼마나 있겠습니까? 살면서....
감독의 무능함에 정말 너무너무 화가 나더군요....그동안 받아왔던 설움을 한번에 다 잡을수 있었는데...거기에 대한 아쉬움이였죠.
연경이만 가열차게 혼자 화이팅하고 이길수 있다는 표정과 승부근성이였는데, 감독이라는 사람이 미국이라는 팀에 지레 겁먹어서 작전지시할때 정말 돌아버리겠더군요...
걍 어제 만큼은 너무 너무 미웠습니다....
어제 경기에서만큼은 아쉬운 부분이 분명 많았지만, 예선때부터 줄곧 지켜본 이로서 김형실 감독이 안 계셨으면 이번 4강 기적도 없었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구단이나 협회에서 제대로 협조도 못 받은 이런 쾌거를 이룬 감독 한분을 너무 쉽게 무능하다고 치부하시네요. 김형실 감독님 원래 말투 자체가 조곤조곤하신 편이고 늘 무표정으로 평정심을 잃지 않은 채 선수들을 다독이는 스타일이죠. 이숙자 선수도 분명 김사니 선수 못지않은 명확한 한계가 있었고 히든카드로 내밀기엔 이미 어느정도 이탈리아전에서 간파되었을 확률이 높죠. 무엇보다 팀의 주축인 김연경 선수는 고작 24살에 불과합니다.
이번 대회가 끝이 아니란 이야기죠. 양효진이나 김희진같이 젊은 선수들이 아주 큰 경험을 한만큼 다음번에도 충분히 좋은 성적 노려볼만 하다고 생각하네요. 물론 저도 어제의 석패는 안타깝고도 분하지만- 그게 특정인에게 과도한 화살이 몰리거나 그런 건 옳지 않다고 보여집니다. 그동안 김형실 감독도 팀을 위해서 누구보다 헌신을 다하신 분이니까요. 아무쪼록 감독분과 선수분들이 마지막 경기에서 어제를 만회할 수 있는 멋진 플레이로 승리를 거둬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비단 어제 경기만 보고 그런글은 단건 아니구요...97년인가? 월드 그랑프리 시절부터 김형실감독에 대한 답답함을 지울수 없었습니다..그후 작년에도 국대감독이였고, 올해 올림픽에 물론 지금까지 4강끌고 오시면서 고생하신건 인정하고 박수쳐 드리고 싶지만,.....보는 사람은 정말 답답할수 밖에 없었어요...결코 어제 한경기만 보고 치부..라는 단어로 불일만큼 내려깎은건 아닙니다..저도 오랜 여배팬이고...그만큼 속상하고 답답하고 그런마음에서 쓴거랍니다...
97년도면 벌써 15년전이네요..ㅎㅎ;; 저 역시 김형실 감독이 내정되고나서 나름 오랫동안 1선에서 물러나셨던 분이지라 걱정이 많았습니다. 분명 실제로 답답한 부분도 많이 있었죠..그래도 이번 공로를 생각한다면, 너무나도 안타까운 경기임은 틀림없지만 다음 경기에 더 잘할 수 있도록 박수가 아낌없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네요.
결승전에서 잘하는것 같았는데 ㅋㅋ
연경신이 여자배구 보는눈을 높게 만들었습니다ㅜㅜ
그거슨 진리!
김사니가 비난받을 건 아니지만.. 사실.. 좀 아쉽긴 하죠.. ㅎㅎ
개인적으로는 호남정유 무적시절에 김연경이 등장해서 같이 국대로 활약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상상을 했습니다.. ^^;
축구는 축구협회에서 지들이 스폰 받은 돈으로 지원하는거고 배구는 스폰도 없는데 출정식 한다고 8천만원 쓰고 배구회관 대출받은거 이자 갚느랴 지원 못하는거죠... 다 지들이 자초한겁니다... 선수들만 불쌍할뿐...
배구선수였던 가족을 둔 입장에서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선수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다시 심기일전 한경기 마무리 멋지고 산뜻하게 스웝해주셨으면 합니다.
사니선수 숙자선수 모두 힘내요.... 잘했고 더 잘 할 거라 믿습니다. 두 선수 모두 가진 모두 쏟아 최선을 다하고 싶은 마음이라는걸 누구보다 믿습니다.
친척누나는 청소년대표였고 국제대회 우수선수상을 타던 세터였습니다. 국내대회 우승도 다수해서 동년배 최고 유망주였지요.
그러나 앞뒤로 일이년 사이에 걸출한 세터가 많은 세대였고 선수치곤 조금 작은키가 불안요소였죠. 실업에 뛰고 부터 약팀의 세터였고 간혹 미녀세터라는 작은 제하의 스포츠 모퉁이 기사를 제외하곤 주목받지 못하고 결국 국내 여자 배구 1호 트레이드를 한 이후로 결혼을 끝으로 선수생활을 접었습니다.
친척이지만 가족으로서 참 가슴 아픕니다. 당신이 얼마나 뛰어난 선수였고 열정이 있었는지 얼마나 노력했는지 미루어 짐작이 가기에...
아직도 심판원으로 활동하는 열정에 박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