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가 있는 곳에 아름다움이 있다.
나의 걱정거리는 바로 두드러기다.
내가 효경일기를 이거에 대해 쓴 이유가 다 있다.
두드러기는 나와 원수이다.
두드러기는 바로 내가 더울 때 나오는 증상이다.
빨갛거나 분홍빛으로 울긋불긋 나는 거다.
그게 나오면 정말 간지럽고 고통스럽다.
너무 많이 긁거나 세게 긁으면 피부가 상하거나 아토피로 변할 수 도 있다.
이건 나에게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이다.
내가 일곱살 때 온몸에 두드러기가 났었다.
그 때 엄마께서 인상을 쓰시며, "어떡하니.." 하고서 혀를 끌끌차셨다.
이건 우리 가족 잘못이 아니고 내 잘못도 아니다.
엄마께서도 두드러기가 있으셨는데 엄마께서는 유전인 것 같다며 엄마때문이라고 말씀하신다.
왜 엄마때문일까?
이건 엄마 잘못이 아니다.
닮을 게 없어서 왜 하필 이런게 닮았나 싶고 어쩔 때 엄마가 미웠던 적도 있었는데.. 이제는 미워하면 안 되겠다.
날 낳으신 분이고, 엄마께서 할려고 하신 게 아니니까..
그래서 난 4일 연속으로 매일매일 병원에 와서 주사 1방씩 맞고 갔다.
정말 아팠다.
그래도 꾹 참았다.
엄마께서 속상해하실까봐.
오늘도 두드러기가 났는데.
오늘은 엄마께서 일이 있으셔서 밖에 나가셨다.
그런데, 깜박하고 약을 챙겨먹지 않아 그 지긋지긋한 두드러기가 올라온 거다.
짜증이 나고, 모든 게 다 귀찮고, 희망은 안 보였다.
엄마가 보고 싶었다.
하지만 난 4학년이 아닌가?
엄마에게 걱정을 끼쳐드려선 안 된다.
나 스스로 이겨내고 극복할 줄 알아야한다.
그래서 샤워도 해보고 에어컨도 켜보고 해서 이젠 두드러기가 사라졌다.
난 두드러기가 사라지는 걸로 만족하지 않는다.
아예, 없어졌으면 좋겠다.
이젠 꾸준히 약을 먹겠다.
엄마 사랑해요.
첫댓글 흠흐...좋은글이야
두드러기 많이짜증나지?
응~~~!
☆ㅋ 크리스탈 쫌 짱인듯!!★
원래 그랬어.
후훗~
너네 재밋나 보네..
우리 방학식날 보자..
아참! 그리고 아리야 너 요즈음에 왜 교회안가??ㅎㅎ
좋은 글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