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24. 7. 4. 목요일.
흐리다.
인터넷 뉴스가 떴다.
제목이 무척이나 신선하다?
' 속리산서 '알몸 마라톤' 대회 열린다…'
-출발 일시 : 2024. 7. 7. 오전 7시 30분
- 집결 : 오전 6시 30분
- 복장
남성 : 상의는 탈의! 하의는 반바지(반타이즈) 허용. 팔토시. 모자 허용
여성 : 상의(민소매, 반팔티), 하의)반바지, 롱타이즈), 팔토시 모자 허용
60세 이상은 복장제한 없으며, 탈의하지 않아도 입상포함한다.
그런데 이게 '알몸 마라톤'이냐?
억지스럽다.
과거 알몸 마라톤 대회 사진으로 '알몸' 여부를 확인한다.
이게 '알몸'이냐?
사진은 인터넷으로 검색한다.
용서해 주실 게다.
사진에 마우스를 대고 누르면 사진이 크게 보임.
세상에나.
이런 '알몸'도 있느냐?
엉터리이다. 거짓말이다. 속임수이다.
빤쯔까지 홀라당 벗어야만 그게 '알몸'이다.
홀라당 다 벗고,아무 것도 걸치지 않고, 아무 것도 입지 않아야 그게 알몸이다.
위통을 벗었어도 그것은 알몸이 아니다.
뉴스에서 조금 퍼 온다.
충북 보은군은 오는 7월 7일 ‘2024 속리산 말티재 힐링 알몸 마라톤대회’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전국마라톤협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에는 전국에서 500여명의 아마추어 마라토너가 출전해 5㎞와 10㎞ 2개 코스를 질주한다.
남성은 무조건 상의를 탈의해야 하고, 여성은 반소매 티셔츠나 탱크톱을 입어야 참가할 수 있다.
나도 참가하고 싶다.
속내의 껴입고, 두툼한 외투를 걸친 '알몸?'으로 참가하고 싶다.
등허리 굽어져서 느리적느리적거리면서 걸어서 마라톤대회에 참가하고 싶다.
'알몸'이란 낱말의 뜻도 제대로 모르는가 보다.
국어실력이 개떡같은가 보다, 모두들.
첫댓글 마라톤 명칭이
선정적인 것 같습니다.
눈길을 끄는 방법
이 이색적입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뉴스 제목으로는 전라의 상태로 마라톤을 실시하는 줄로 알았지요.
해외에서, 제한된 해변가에서 전라의 상태로 축제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설마하니 우리나라에서도 전라로 마라톤을 하는 줄로 여겻지요.
이치럼 제가 순진함을 지나쳐서 어리숙하고, 바보 멍청이라는 사실을 다시 확인해지요.
폭싹 속았다는 결론이지요.
산간 패션에서는 전라의 상태로 삶을 즐기는 경우가 있겠지요.
순수한 자연 그대로의 상태에서....
하지만 위 사진 속의 마라톤은 허위 거짓말 짝퉁이군요.
수십 년 전...
수영 팬티 하나만을 걸치고는 충남 보령 무창포해변에서 신나게 뛰어놀던 어떤 젊은이가 생각나네요.
같은 또래들과 배구시합도 하고.... 고작 팬티 하나만을 걸치고....
나중에 보면 위통 벗은 상체는 뜨거운 태양 열기로 살갗이 타고, 아픈 물집이 생기고, 나중에는 허물이 벗겨지고.
이제는 다 꿈인 양, 꿈속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