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한국 피앤지에서 홍보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곽수호 라고 합니다.
지난 1년 반이상을 루머에 관한 자료를 수집하고 이를 토대로 해명하기를 반복하고 있는 입장에서 몇가지를 말씀드리고자 하며, 실제 이렇게 일방적으로 복사해서 퍼온글로 인용하시기 전에 루머의 대상이 된 회사나 아니면 검색어에 "사탄교" 혹은 "P&G"를 치시면 관련 자료와 참고 자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최소한의 확인도 없는 상태에서 계속 유포되고 있는데 정말, 답답하기 그지 없음을 말씀 드립니다.
물론 루머가 갖고 있는 교묘한 구성논리에 대하여, 일응 기독교인이라면 당연히 불매운동, 아니 더한 것도 해야겠지만, 만약 루머가 사실이 아니라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피해자인 회사가 부담해야 할까요?
좀더 신중히 사실을 확인하는게 가장 최우선의 접근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하에서는 여러분의 이해를 돕기위해, 그간의 경과 및 참고 자료를 말씀드리고자 하오니, 다소 분량이 많더라도 끝까지 읽어 주시면 합니다.
혹시 아시고 계실지는 모르겠지만, 지난 99년 말을 기점으로 몇 몇 분들께서 루머와 관련하여 유사한 주장을 여러 단체의 인터넷 사이트와 교회 소식란에 올려 놓으셨고 이를 인지한 저희는 그간 미국에 있는 본사 및 각종 단체를 통해 입수한 객관적인 자료를 토대로 작성한 루머에 대한 설명 자료를 보내 드리거나 혹은 직접 찾아가 만나 뵈어 자세한 설명을 드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루머에 대한 정확한 판단과 이해를 돕기 위해 저희가 하고 있는 일은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참고로 루머를 언급하신 분들께서 인용하신 대부분의 자료는 뒤에서 말씀 드리는 한국기독여성문인 협회에서 발간하는 주부편지 1999년 12월호였음을 미리 말씀 드립니다
혹시 더 궁금하신 사항이나 필요하신 자료가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하여 주시기 바라며, 번거로우시겠지만 저희 회사를 방문하신다면 제가 갖고 있는 약 천 여 페이지가 넘는, 루머가 사실이 아니라는 자세한 자료를 직접 보실 수도 있으며 필요하시다면 복사해 드릴수도 있습니다.
저희 피앤지는 1837년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설립한, 약160년이 넘는 전통을 가진 생활용품제조 회사입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피앤지 홈페이지 (http://www.pg.com)과 한국 피앤지 홈페이지 (http://www.pg.co.kr)를 참조하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 동안 제가 오랜 시간에 걸쳐 루머와 관련하여 자료와 20년이 넘도록 축적된 객관적인 사실을 연구를 하는 과정에서, 저는 이 루머에는 굉장한 오해와 불신이 존재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 피앤지 회사와 관련된 루머는 1980년대 초에 미국에서 최초로 유포된 이래 20년이 넘도록 회자되고 있으며 그 진원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유사한 제품을 제조, 판매하고 있는 경쟁사가 루머를 자신들의 시스템을 이용하여 확대시킨 것을 이유로 저희가 약 7만 5천불의 손해배상을 받은 것을 비롯하여 15건의 법정 소송중에 14건을 저희 피앤지가 승소한 결과를 통하여 짐작하건데, 경쟁사의 경쟁적인 이유도 루머가 유포, 확대되는데 그 주요 원인 중 하나가 아닌가 추측되고 있습니다.
루머가 얼마나 집요하고 심각했으면 피앤지사의 홈페이지에 루머관련 사이트를 별도로 개설하여 객관적인 자료를 올려 놓고 소비자들의 이해를 돕는 지경에까지 이르른 것입니다.
1999년 12월 한국기독여성문인협회가 발간하는 주부편지에서 당사 관련 기사를 접하고 여러차례 전화를 드린 끝에 간신히 허락을 얻어 만날 수 있었고 지금까지 수 차례 오해를 불식시키고자 협회를 방문, 회의를 가졌습니다. (저희 본사와 기독여성문인협회와는 공교롭게도 다리하나를 사이에 두고 마주있습니다)
물론 공문(1999년 12월 16일자)을 통해 공식적인 대응에 앞서 충분히 저희가 갖고 있는 자료를 제시하면서 설명을 드렸으나 납득하시지 않으셨습니다.
또한 주부편지에서 언급하고 있는 대로 피앤지의 회장이 도나휴 쇼나 밀 그리핀쇼 (밀 그리핀 쇼는 없으며 정확히는 머브 그리핀 쇼입니다)에 출연하였다면 그 구체적인 날짜가 있을 것이니 그 날짜를 알려 주시면 제가 미국 본사에 연락을 하여 그 비디오의 사본을 받아 함께 확인하자고 제의하였고 주부편지의 담당 최간사님께서는 그렇게 하시기로 약속하였지만 지금까지 아무런 연락이 없을 뿐만 아니라 확인 전화를 드리면 제대로 답변을 주시지 않고 계십니다.
이런 주부편지측의 입장은 주부편지의 홈페이지 (http;//http://www.jubu.or.kr)의 자유게시판에서 분명히 확인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앞에서 말씀 드린 것처럼, 저는 천여페이지에 걸쳐 루머가 사실이 아니라는, 기독교계와 관련 단체의 방대한 자료를 가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더도 저희는 이런 문제가 법정으로 확대되는 것은 결단코 피하고자 합니다. 자원봉사자로 이루어져 순수한 선교봉사를 하고 계신 분들에 대하여 기업이 법적인 책임을 운운한다는 것은 제가 비록 크리스챤이기에 앞서 일 개인으로서도 바람직한 것이 아니라는 굳은 신념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피앤지가 떳떳하다면 왜 법적으로 주부편지에 대응하지 않느냐라는 일부의 의견은 법적으로 모든 문제를 풀기에 앞서 대화로 진실을 이끌어 내겠다는 저희의 방침과 배치 되는 것이라고 하겠으며 그에 관한 판단 여부는 제가 보내 드린 글과 추가적으로 얻게 되시는 각종 자료를 토대로 객관적으로 이루어져야 하지 않겠나 하는 것이 저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구체적으로 루머는 다음과 같은 점에서 논리적 또는 상황적 오류를 갖고 있습니다.
1. P&G 사장이 출연하였다는 토크쇼에 대해
주부편지가 언급된 쇼의 제목은 '도나휴 쇼', '밀그리핀쇼' 입니다. 도나휴 쇼의 경우 필도나휴가 직접 사실이 아님을 밝힌바 있습니다(http://www.pg.com/rumor/talkshow.html).
이외에도 당사 사장이 출연하였다고 그동안 언급된 셀리쇼, 제니존스쇼에서도 사실이 아님을 제작자 혹은 사회자 등이 언급하고 있습니다. 반면 주부편지가 언급한 밀그리핀쇼라는 프로그램은 미국에 존재하지 않는 프로그램이며 이와 유사한 머브 그리핀쇼는 수년 전 종영된 프로그램 입니다.특히 셀리쇼의 사회자 셸리가 운영하는 자신의 사이트 (http://www. sallyir.com /fag.html) 에서도 위와 같은 사실이 거짓임을 설명하고 있으며, 미국의 정치,경제, 사회 등 전반의 문제를 다루는 전문 사이트인 http://www.urbanlegends.com/ulz/xpg.html 에서는 비디오 테이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sally transccripts, 515 west 57th street, New York, 10019 주소로 3불을 보내라는 것과 관련하여 이러한 주소는 뉴욕에 없는 주소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2. 기독교 지도자들의 언급
루머와 관련하여 빌리 그래함 재단의 넬슨 박사도 이는 사실이 아님을 밝히고 있습니다 또한 이외에도 많은 종교 지도자가 들이 사실이 아님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http://www.pg.com/rumor/religion.html)
3. 언론
한국일보 미주판 (1999년 2월 4일자) B4면에서 이러한 소문이 사실이 아님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4. 기타
미국 기독 단체에서 운영하는 가족 관련 3대 사이트 중 하나인 Focus on the Family (http://www.family.org/cforum/hotissues/a0007214.html)에서도 사실이 아님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상과 같이 객관적인 자료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객관적인 자료 및 사실이 없는 상태에서 불매운동을 교계차원에서 전개하자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보고 무척이나 답답한 것이 저의 솔직한 심정입니다.
이상과 관련하여 저는 몇몇 분이 이러한 흑색 선전에 크리스챤이 미혹되지 말자는 취지의 글을 올리신 것을 발견하였고 저희 회사 차원에서가 아니라 진실로 사실을 객관적으로 알리고 잘못된 진실을 수정하는데 도움을 얻고자 이렇게 장문의 글을 올리게 된 것입니다.
주부편지 홈페이지의 자유게시판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루머를 유포해 놓고 그에 관한 아무런 객관적인 자료를 제시하지 못한 채 주부편지의 게시판에서 더 이상 이러한 논의를 하지 말자고 하는 것은 신의 차원에서도 불가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시간과 여건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한번 저희에게 연락을 주신다면 제가 갖고 있는 모든 자료와 지식을 함께 설명 드렸으면 합니다. 여기에는 이랜드 중계점의 사목이신 김윤섭 목사님께서도 아무 의심없이 주부편지를 인용하셨다가 제의 설명과 스스로 알아 보신 후 저희에게 보내신 사과의 편지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현재 저희는 국내에 뜻있고 저명한 교계 지도자분들께 이러한 루머가 사실이 아니며 결국 최종적인 피해자는 선의의 다수의 크리스챤이라는 사실을 알려 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조만간 이에 관한 결과가 가시화되리라 저희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문화교역사업을 하고 계시는 낮은 울타리에서 발행하는 월간 큐의 창간준비2호에서는 현재 이랜드 사목으로 계시는 방선기 목사님께서는 문화칼럼 "불확실한 사실에 근거하는 정죄에 대하여"라는 제목아래 '아님 말구'라는 식의 소문들이 Web을 통하여 여과 없이 흘러 거대한 여론을 만든다. 심각한 것은 소문과 재미에서 시작된 이야기들이 기업에 치명적인 상처와 손실을 준다라고 쓰고 계십니다.
또한 루머를 언급하시는 몇 분께서 근거로 들고 있는 호산나 한몸공동체 사이트 (http://www.hosanna.net/hosanna2/intranet/honet_bbs/right.html)의 게시판에는 “2. 본인이 직접 확인하지 않은 글들을 게시판에 옮기지 마십시오 (예: “P&G 회사 관련” 기사는 사실로 입증되지 못한 루머이며, 이외에 각종 폭행 관련 글, 게이로 묘사한 영화설 등은 사실과 다를 수 있으므로 직접 확인 전에 게시판에 옮기지 마십시요) 라고 이용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장문의 편지를 올려 방해를 드린 점, 사과 드리며, 혹시 의문이 있으면 언제라도 아래의 주소로 연락주시거나 방문해 주시면 최선을 다해 객관적인 판단을 하시는데 도움이 되도록 할 것임을 마지막으로 말씀드립니다.
더불어 루머와 관련하여 저희의 해명을 듣고 보내오신 여러 메일 중에서 우선 이랜드 중계점의 사목으로 계시는 김윤섭 목사님 그리고 성덕중앙교회 김준수 목사님께서 저희에게 보내주신 메일과 문화교역사업을 하고 있는 낮은 울타리의 게시판에 올려져 있는 내용과 방선기 목사님의 문화칼럼 , 그리고 2000년 7월 22일자 당사의 소문을 확인 없이 수록하였으나 11월 11일자로 이를 정정하는 기사를 수록하고 있는 한국기독교 신문 기사, 혜천대학교 교수로 계시는 이규현 목사님의글과 총신대학교에서 발행하는 대학학보에 언급되어 있는 내용을 별첨하여 보내드리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별첨 1. 이랜드 중계점 사목으로 계신 김윤섭 목사님의 글입니다
From: "김윤섭" on 99-11-06 10:31 AM
To: Suho Kwack-SH/PGI
cc:
Subject: P&G 관련 메일 정정 건에 대하여
제목: 문안 및 P&G 에 관하여
오늘은 참 좋은 날입니다.8:45에 토요모임이 시작이 되었는데 토요모임을 사모하는 분들이 많이 왔습니다.오늘 말씀은 캐롤선교사님이 산상수훈(5장-7장)을 가지고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 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적용을 나누었습니다. 모두 새로운 스타일의 설교에 신선해하면서 개인적으로들 하나님의 뜻과 적용할 점을 발견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토요모임은 좀 더 신선하고 다양하게 우리 직장현실에서 적용할 수 있는 설교를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금부터는 지난 1월 13일자로 보내드렸던 P&G 메일에 관련된 내용입니다.
먼저 여러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여러분께 보냈던 P&G에 관련된 내용은 전에 이랜드에 근무했던 신재영형제(20기)가 제게 보낸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내용은 한국여성문인협회에서 주부편지에 기재했던 내용과 동일하였습니다(날짜 확인가능)
제가 그 메일을 띄웠던 목적은 어디까지나 영적 도전을 목적으로 P&G사의 회장이 발언한 내용에 대해 경각심을 갖자는 의도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P&G사에 대해 잘 알지 못할 뿐만 아니라 P&G사에 대해 특별한 감정을 가지고 메일에 그런 내용을 실은 것은 결코 아니었음을 밝혀두고 싶습니다.
제가 띄운 메일이 P&G사의 홍보실에 접수가 되면서 저는 P&G사의 홍보과장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확인한 바로는 P&G사의 회장은 인용된 <필 도나휴 쇼>에 출연한 적도 없었으며 기타 다른 토크 쇼에도 츨연한 적이 없다는 사실을 검증된 자료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많은 객관적이고 이미 관련된 기관 및 사람들의 분명한 서명이 있는 자료들을 통해 P&G사에 사탄관련 발언은 사실이 아님을 확인하였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하여 저는 P&G사에 대하여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는데 P&G사가 세계에서 최고가는 제조회사이며 시스템과 영업방식 등 여러모로 모델이 될만한 기업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번 경험을 통해 특정 기관과 특정 기업, 특정 사람에 관계된 정보는 그 기업의 이미지상 분명한 출처와 해당기관의 허락하에 기재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경험했습니다.
인터넷을 통한 정보통신의 혁명이 가져다 준 많은 유익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편으로는 이번 경우와 같은 오해들과 잘못된 루머들이 얼마든지 활용되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 또한 발견하게 됩니다.
거듭 P&G사에 대해 심심한 사과를 표현하는 바이며 본인의 실수로 인해 몇 몇 사람들에게 P&G사의 이미지가 여러분들께 잘못 인식되어지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더 나아가 P&G사에 관한 잘못된 루머들이 더이상 확대되지 않기를 바라며 이로 인해P&G사측에 더이상의 기업이미지를 헤치는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기대합니다.
저는 한 기업의 이미지는 고객들 뿐만 아니라 그 기업을 아는 많은 소비자들에게는 생명과도 같은 문제이기 때문에 매우 신중하게 다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역시 우리 기업의 이미지가 우리를 아끼고 사랑하는 많은 소비자들과 고객들에게 최대한 아름답고 가치있게 비춰지도록 더욱 세심하 주의를 기울여야겠습니다.
2000. 1.29
2001 중게아울렛 사목 김윤섭 드림
별첨 2. 성덕 중앙교회 김준수 목사님께서 보내주신 편지입니다
From: 김준수 on 2000-05-07 12:39 AM
To: Suho Kwack-SH/PGI
cc:
Subject: Re: P&G Rumor 관련하여
안녕하십니까?
귀하의 메일을 받고 놀랐습니다.
사실 귀사에 대한 그런 소문은 십수년 전부터 들었던 것이고,
이번 한 기독여성들의 잡지를 보고 별 의심 없이 받아 들였던 것입니다.
귀하의 메일을 받고 보니 한편으로는 대단히 죄송하고 부끄럽고, 또 한편으로는 다행이다라는 마음이 듭니다. 좋은 물건을 만들어 내는 좋은 회사가 그렇게 건실한 기업이라는 것은 얼마나 좋은 일입니까.
아무튼 제가 직접 확인하지 않고 한 기업에 대한 소문을 확정적으로 교회 앞에 소개한 것에 대해 부끄럽게 생각합니다.
귀하의 메일을 확인한 지금 시각이 너무 늦었고, 현재 제 컨디션이 약간 안 좋습니다.
그러므로 일단 오늘은 이 정도로 제 마음을 보내드립니다.
다시 한번 검토하고,제가 실수 했으면 최선을 다 해 바로 잡겠습니다. 이 기회에 귀하와 좋은 교제가 있으면 하는 바램이고, 또 귀사와도 좋은 관계가 맺어지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신중치 못하여 귀하와 귀사에 큰 염려를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
다시 한번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주님의 크신 위로와 은총을 빕니다.
샬롬!!
별첨 3. 낮은 울타리 문화사역본부 홈페이지(http://mission.cuecom.com) 게시판에 올라와 있는 내용입니다
P&G사의 사탄관련설... 증거없다
'P&G사의 사탄관련설'은 미국에선 오래된 얘기긴 하지만, 한국에서 다시 불거져 나오기 시작한 것은 작년 12월 모 기독교 문인회의 소식지를 통해서였다. 그 이후로 인터넷상에 유포된 내용의 핵심은 P&G사의 회장이 TV토크쇼에 나와서 사탄교 지지발언을 했다는 것과 P&G의 로고가 사탄관련의 디자인이라는 것이다. 본지(CUE)는 빗발치는 전화문의에 성실히 답변키 위해 이 사실의 진위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P&G사 측과 앞서 말한 기독교소식지의 간사를 인터뷰하였다.
지금까지의 조사경과를 말하자면, 문제의 토크쇼 측(The Phil Donahue Show, The Sally Jesse Raphael Show 등)에서는 P&G사의 간부 중 누구도 출연한 적이 없다는 공문을 발표했고, 미국 교계의 유력지인 Focus on the Family, 또는 빌리그레함재단 등 미국교계의 책임있는 단체들도 사실 무근의 루머라고 발표하였다. 그러자 P&G사의 사탄관련설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P&G정도의 막강한 대기업에서 돈으로 무슨 일을 못하겠느냐, 실제로 TV에서 본 사람도 있다더라'라는 말로 응수했으나 그 누구도 뚜렷한 증거를 제시하지는 못했다.
만에 하나라도 P&G가 사탄교와 관련되었다면, 우리는 단호히 거부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사실 무근이라면, 잘못을 사과하고 용서를 구해야 할 것이다.
* P&G측의 입장, 사탄관련 주장측과의 인터뷰 내용 등 더 자세한 사항은 질문을 해주시는 부분에 대해서 성실히 답변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혹 이와 다른 구체적인 정보가 있다면 저희에게 연락을 주시기 바랍니다.
(신성준기자brad19@cuecom.com)
별첨 4. 방선기 문화칼럼 “불확실한 사실에 근거하는 정죄에 대해서”
“아님 말구”라는 식의 소문들이 Web을 통하여 여과없이 흘러 거대한 여론을 만든다. 심각한 것은 소문과 재미에서 시작된 이야기들이 개인과 기업에 치명적인 상처와 손실을 준다는 것이다 방선기 목사 (이랜드 사목, 직장사역연구소장)
꽤 오래 전에 두란노 서원에서 잡지를 편집할 때의 일이다. 잡지 가운데 이랜드 그룹에 속한 브랜따노 광고를 실었는데 한 독자로부터 어떻게 기독교 잡지에 통일교 회사의 제품을 광고할 수 있느냐?는 항의성 편지를 받은 적이 있다. 그 분은 브랜따노가 통일교에 속한 회사라는 것을 아주 확신하고 말하는 것 같았다. 이랜드를 너무 잘 알고 있는 나로서는 정말 어처구니가 없었다. 아직도 그분이 무엇을 근거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그 때 편지로 사실을 잘 설명해 주면서도 사람들의 무지함에 안타까웠고 다른 한편으로 사람들의 무책임한 태도에 분노마저 일어났다. 나중에 알게 된 바로는 당시의 어느 경쟁회사의 흑색선전 때문이었다고 한다. 물론 이 사실도 그 회사에서 인정한 것은 아니니까 짐작일 뿐이다. 그 당시에 이런 잘못된 정보로 인해 이랜드가 피해 당한 것을 생각하면 참 억울하지만 누구에게도 하소연할 수도 없고 보상을 받을 길도 없다.
그런데 이와 비슷한 일들이 여전히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을 종종 보게 된다. 특히 이단이나 사탄과 관련되었다고 하는 기업에 대한 기독교계의 반응을 보면 걱정이 앞선다. 최근 인터넷상에서 회자되었고 이로 말미암아 일각에서는 불매운동까지 벌어지고 있는 P&G사의 경우도 그러하다. 소문의 내용을 보면, 회사의 대표가 TV 토크쇼에 나와서 사탄교 지지발언을 했다는 것인데, 실제로 그러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물증이 현재까지 나와 있지 않다.
그러나 내가 여기서 말하고 싶은 것은 어느 한쪽이 옳다 그르다라는 진위여부를 가리고자 함이 아니다. 이런 소문을 전하는 사람들의 마음의 동기는 다 순수할 지 모르겠다. 그러나 백의 하나, 그로 인해 억울한 피해를 당하는 사람이나 단체가 있다면 그것에 대해서는 책임질 수 있어야 한다. 경건한 마음의 동기가 무책임한 결과를 정당화할 수 없는 것이다.
우선 첫째로, 사실을 확인하지 않고 말하는 태도가 아쉽다.
물론 사람이 완벽하지 않으므로 완벽한 사실만 말하면서 살 수는 없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전하는 말이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일이라면 그 말에 대해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한다. 다른 사람에게 유익한 경고를 하려는 동기가 있을지라도 그래서 실제로 유익을 줄 수 있을지라도 그것 때문에 백에 하나 억울한 사람들이 생긴다면 조심해야 한다 “두루 다니며 한담하는 자는 남의 비밀을 누설하니 입술을 벌린 자를 사귀지 말라 (잠 20:19)
둘째로 이런 인간의 약점은 악의를 가진 사람들에게 이용되기 쉽다.
피엔지에서는 미국의 모회사가 흑색선전을 한 것이라고 말한다. 그것도 사실인지 아닌지 알 수가 없다. 그러나 죄악의 세상에서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다. 사도바울의 말대로 “악한 사람들과 속이는 자들은 더욱 악하여서 속이기도 하고 속기도 하나니(딤후 3:13)” 이런 혼동되는 상황에서는 입을 조심하여야 한다.
셋째로 누군가를 평가하거나 판단할 때에는 이성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감정적으로 되지 말자는 것이다.
이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지만(시 24:1) 또한 모든 것에 죄악의 요소가 스며들어 있다. 그러므로 엄격하게 따지면 세상에서 만들어진 모든 것에 죄악의 요소가 스며 있다고 할 수 있다. 아마도 그래서 미국에 있는 애미쉬 마을에서는 거의 자급자족을 하는 모양이다. 그러나 그렇게 살려면 그리스도인들은 세상밖으로 나가서 살아야 할지도 모른다. (고전 5:10) 그렇다고 이런 분별력이 필요없다는 것은 아니다. 영적으로든, 도덕적으로든 하나님의 뜻에 정면으로 배치될 뿐만 아니라 그것이 미치는 해악이 심각할 경우에 얼마든지 비판할 수 있고 또 그래야 한다. 그러나 그러기 위해서는 이성적인 조사와 분석이 있어야 한다.
넷째로 불매운동 같은 것은 때로 필요하다. 그러나 이것은 가능한한 대화를 한 후에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취하는 최후의 행동이 되어야 한다.
주님이 교회의 징계문제를 말하면서 문제가 생기면 먼저 개인적으로나 공적으로 대화를 해서 풀되 도무지 받아들이지 않을 때는 포기하고 이방인처럼 여기라고 했는데(마18:15-17) 그 원리가 여기에 적용될 수 있다.
문제가 된 대상을 찾아가서 자초지종을 이야기하고 대화를 해야 한다. 대화한 결과 받아들이지 못할 때에는 행동을 취할 수 있다 <큐>
별첨 5 2000년 10월10일(화요일) 자 총신대학교 대학보에 언급된 피앤지 관련 기사 입니다.
사회부 기자 수첩
P&G 회사 음모설에 둘러싼 기독 운동의 고찰
요즘 들어 세상을 변화시키려는 움직임이 기독인들 사이에서 점차 활성화되고 있다. 기윤실이나 기교련등이 사회의 병패들을 하나님의 공의로 바로잡기 위해 발벗고 나선 것이다. 물론 이런 기독 운동의 활성화가 이뤄지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운동 가운데에는 여러 집단 개인들과 부딪혀야 할 일들이 있게 마련이다.
최근 P&G사가 사탄 숭배교와 관련이 있다는 소문이 인터넷과 사람들의 입소문으로 급속도로 퍼져가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이에 대한 불매운동이 일어나고 있는 상태이나 이에 대한 보다 정확한 자료와 근거를 찾기 위해 지난 몇 주간 취재를 하게 되었다.
P&G사의 사탄 관련설은 미국에선 오래된 이야기이나, 우리나라에 다시 불거져 나오게 된 것은 99년 12월 모 기독단체의 소식지를 통해서다. 소문의 구체적인 내용은 P&G사의 회장이 TV 토크쇼에 나와 사탄을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는 것과 P&G사의 로고 역시 사탄을 뜻한다는 것이다.
이 사건과 관련하여 P&G사 측과 모 기독단체를 취재한 결과, 현재까지의 상황은 P&G사 회장이 출연했다는 사실이 없음을 공문을 통해 발표했고, 빌리그레함 재단 등 미국 교계의 종교지도자들도 사실이 아니라고 발표했다. 또한 미국에서 이 소문을 정당화하려 했던 모회사 (P&G사 경쟁사)와 P&G사 측이 재판을 벌인 결과, 총 15건 중 진행중인 1건을 제외하고는 P&G사 측이 승소했다는 자료를 공개했다.
그러나 P&G사의 사탄 관련설을 주장하는 기독단체는 "미국 현지에서 사실을 입증할 자료가 거의 수집되었으므로 곧 발표하겠다"고 말해, 아직까지 이 사건은 확실한 매듭을 짓지 못한 상황이다.
이 사건을 취재하면서 사건의 진위여부를 밝히기 전에, 기독인들의 성급한 행동에 아쉬움을 느꼈다. 굳이 책임을 묻는다면 직접적으로는 객관적 근거 자료 없이 소문을 기사화한 기독단체에 있겠으나, 한편으로는 사실을 확인하지 않은채 무조건 불매운동을 벌인 소수의 기독인들의 성급함에 책임이 있다고 하겠다.
물론 이번 사건이 지금까지의 취재 결과로는 결말은 맺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나, 단지 소문으로만 종결된다면 이 사건으로 말미암아 사회에 비쳐지는 기독인들의 모습은 웃음거리가 되거나 이성적이지 못한 극단적인 단체로 오인을 받을 염려가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단지 반기독교적인 성격을 가진 소문이기 때문에 객관적인 자료없이 퍼뜨리는 행위는 비단 이사건에서만 비난받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기독인들의 언론활동 역시 그 신뢰성을 인정받기 어려워 결국 우리의 선교활동에도 큰 지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앞으로 기독인들의 사회 참여활동에 대해서 보다 신중하고 이성적인 판단이 요구된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에 배치되거나 기독인들에 피해를 주는 사건이라면 얼마든지 그에 대한 비판을 해야할 것이며 강력하게 대응해야 할 것이다.
이제 시작의 단계라고 할 수 있는 여러 기독 시민운동에 많은 기독인들은 희망과 기대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단계 가운데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과 그 뜻에 무장된 가운데 또한 진정 세상사람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실력과 행위들이 무엇보다도 요구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것은 결국 이 세대에 나아가는 또 다른 선교의 방향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전현주 기자 (agape404@hanmail.net)
별첨 6 2000년 11월11일 한국기독교 신문기사 입니다.
P&G사 ‘사탄교 후원’ 루머
기독사이트들 입증자료 제시 못해 삭제, 사과
'프락터 갬블’ (P&G)사의 사장이 필 도냐휴가 진행하는 토크 쇼에 출연해 “자사의 이익금 중 많은 액수가 사탄교를 후원하고 있다”는 등의 내용이 호산나 넷을 비롯한 기독교 관련 사이트에 올려지면서 교회 홈페이지로 확산, 불매운동 등 기독교인들에게 경각심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한국 P&G사가 루머임을 입증하고 나섰다. P&G사는 루머 담당자를 둘 만큼 루머로 인한 피해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상 오르고 있는 이 글은 처음 한국기독여성문인회 주부편지에 실린 것으로 계속된 인용보도로 확산되고 있으나 주부편지는 그 글의 사실여부에 대한 명확한 자료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반해 P&G사는 필 도나휴씨가 사장과 대담한 적이 없음을 밝힌 서신과 다른 토크 쇼에도 출연한 적이 없다는 자료들을 제시하고 있다. 또 빌리 그래함, 제리 팰웰 목사를 비롯한 교계 주요 인사들이 이 사가 사탄교와 무관하다는 서신을 서명과 함께 보낸 것과 남침례교, 성공회, 미 하나님의 성회 등 미국대교단들의 사실이 아님을 증명하는 자료들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관련 내용을 올렸던 기독사이트들의 삭제 작업과 연이은 사과의 글들이 오르고 있다. P&G사는 곽수호 홍보실 과장은 “P&G사는 기독교 정신으로 설립된 것으로 교계의 불매운동에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박수정 부장)
별첨 5 혜천대학교 이규현 목사의 글 (http://www.hcc.ac.kr/~leekh/pngbulmaemunje.html)
「P&G」, 사탄교 관련 논란 어떻게 된 것인가?
「프락터 갬블」(P&G) 회사가 사탄교와 관련되어 있다는 기사를 처음 접한 것은 <한국기독교신문> 2000년 7월 22일자 1면에 실린 기사를 보고서이다. 설마 하면서 이럴 수가 라는 충격을 받고는 그 신문 기사 전체를 나의 홈페이지 [읽을 거리]란에 소개하였다. 신문 기사가 신문사와 작성자, 신학교 교수님의 이름까지 실명으로 사용 보도되었기에 P&G사의 사탄교 관련 기사를 소개하여 기독교계의 불매 운동을 전개하는 일에 동참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수일 전 P&G사의 홍보실 한 직원으로부터 사탄교 관련 기사는 사실이 아니고 루머임을 해명하는 연락을 받았다. 그 루머의 최근 발출지는 기독교여성문인선교회에서 발행하는 <주부편지>라는 1999년 12월호 기사라는 것이었다. 이와 함께 논란 되는 문제가 사실이 아님을 증명하는 기사와 기록들 몇 가지를 메일로 송부해 왔다.
필자는 P&G사의 사탄교 관련설의 진위를 좀 더 명확하게 알고자 하여 다음과 같은 일들을 하였다.
첫째, P&G사가 제공해 준 기사와 기록들을 읽어 보았고, 문제가 되는 홈페이지들을 방문해 보았다. P&G사가 소개해 준 이 문제와 관련된 홈페이지로는 아래와 같은 것들이 있다. 직접 방문해 보시면 참고가 되실 것이다.
http://www.jubu.or.kr
http://www.cuecom.co.kr
http://www.pg.com/rumor/talkshow.html
http://www.family.org/cforum/hotissues/a0007214.html
둘째, <기독교신문>기사에서 인용되어졌던 신학교 교수님께 메일로 사실 여하를 확인하였다. 교수님께서 보내어 주신 회신 가운데 이 부분을 참고로 소개하고자 한다 : "이번의 P&G 문제는 우리 학생 가운데 한 친구가 문제제기를 하는 바람에 관심을 가지고 한동안 사태를 살폈습니다. 한국기독신문사 박부장과는 전화를 통하여 이런 문제가 제기되고 있으니 신문이 잘 살펴 이슈를 제기하도록 권고한 적이 있습니다. ... 자신들이 철저하게 부인하는 일을 두고 계속 의혹을 불러일으키거나 문제를 삼는 것은 성경적 태도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오해 받을 만한 요소가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전혀 확인되지 않는 일이요, 당사자들이 절대 인정하지 않고 오해를 풀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보면서 일단 지금은 경계를 풀어도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우리의 오해로 인하여 피해를 입었다면 당연히 미안함을 가져야 할 것으로 생각하면서, P&G 역시 지금처럼 겸손하게 자신들의 입장을 당당하게 밝히며 사회를 위하여 일하는 기업이 되기를 바랍니다. 가능하면 그리스도인들이 그 기업속에서 일하면서 성경적 기업을 이루어 자연스럽게 모든 오해를 해소할 수 있기를 바래 봅니다"라고 답변을 보내어 오셨다. 필자는 이교수님의 신중한 입장 표명에 공감을 한다.
셋째, P&G사의 사탄교 관련 기사를 제출했던 <주부편지> 홈페이지 쪽의 입장을 메일로 문의하였다. 홈페이지 담당자는 P&G에 관한 내용을 지금 답변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음을 밝히며, 금명간 성실한 답변을 주겠다는 회신을 해 왔다.
넷째, <한국기독교신문>에서는 11월 11일 11면 기사에서 P&G사가 사탄교 후원설을 루머로 입증하고 나섰음과 이에 관련 내용을 올렸던 기독 사이트들의 삭제 작업과 연이은 사과의 글들이 오르고 있음을 보도하였다. 이는 지난 7월 22일자 신문 기사를 정정하는 보도로 보인다.
여기서 한 가지 부언해야 할 것은 11월 11일자의 해당 기사 내용 중에 포함되어 있는 다음 글, [P&G사의 곽수호 홍보실 과장은 "P&G사는 기독교 정신으로 설립된 것으로 교계의 불매운동에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말했다]는 부분을 P&G사 측에 문의했을 때 필자에게 전화로 회답을 보내어 왔다. "P&G사가 기독교 정신으로 설립됐다"고는 말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P&G사는 특정한 종교를 지원하지 않는 회사라는 것이다. 다만 회사의 설립자의 부친이 감리교 목사였고, 설립자는 십일조를 내는 기독교인이었다는 것이다.
필자가 2000년 11월 현재 파악한 바는 다음과 같다.
첫째, P&G사가 사탄교 관련설을 공식적으로 부인하고, 회사의 회장, 사장 등의 고위 인사들이 방송국 토크쇼에 출연 자체를 한 바 없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는 것이다. P&G사는 논란 되는 이 문제에 대하여, 특히 기독교여성문인선교회 측에 대하여 법적인 대응을 하지 않고 대화로 자신들의 입장을 변호하고 알리겠다는 진지한 태도를 표명하며 노력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 기독교계에서 이 문제로 의혹을 제기하는 일에 지나치게 집착하거나 과민한 반응을 보이는 일은 신중해야 하겠다는 생각이다. 또 P&G사의 사탄교 관련설이 사실이 아니고 루머라면 그 루머를 우리 한국 기독교계에서 계속 확산시키는 문제로 인해 사탄교와 관련 없는 한 기업이 부당한 피해를 보는 일이 있게 해서는 안될 것이다.
둘째, P&G사의 사탄교 관련 기사를 제출했던 기독여성문인선교회 <주부편지> 홈페이지 쪽에서는 이 문제를 좀 더 충분히 조사 파악한 후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겠다고 하였고, 2000년 11월 현재 아직은 그 공식 입장 표명이 발표되지 않은 상태이다. 진지한 공식 표명 발표를 조용히 기다려 보는 것이 좋을 듯 하다.
필자는 최근에도 몇몇 교회들의 홈페이지와 어느 대학의 선교 단체 홈페이지에 P&G사의 사탄교 관련 문제가 확산되는 것을 보았다. P&G사가 사탄교와 관련되었다는 분명한 증거를 확인할 수 없고, 회사 자체가 공식적으로 부인하는 상황이라면 더 이상 우리 기독교계에서 P&G사를 비난하거나 그 소문을 확산시키는 것은 중지해야 한다고 본다. 사실이 아닌 문제를 기독교계에서 계속 회자시키는 것은 공의롭고 공정하며 진실해야 할 기독교 정신에 맞지 않기 때문이다. P&G사의 사탄교 관련설을 게재한 몇몇 홈페이지 담당자들에게 이 문제를 알려 줄 생각이다.
P&G사가 언제까지나 사탄교와 관련이 없는 훌륭한 기업이기를 희망한다. 분명한 사실 증거 없는 루머의 소개로 상처를 입힌 일에 대하여 사과와 미안함을 표명한다. 그 회사 속에 많은 크리스천 직원들이 믿지 않는 동료들과 함께 어깨를 맞대고 일하며, 회사 또한 사회를 위하여 더 많은 공헌을 하는 좋은 기업이 되기를 바란다.
기타 한국크리스천신문 2000년 3월 14일자 "P&G 악성 루머 사실무근"기사와 New York Times 3월 27일자 보도"P&G와 Amway 와의 사탄 관련 소송 재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곽수호 (02-2006-8341/016-290-3201, 서울 강남구 도곡2동 448-2 피앤지빌딩 7층 홍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