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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월 5~20일, 16일의 일정으로 런던과 북유럽을 다녀왔습니다.
북유럽 여행기를 본격적으로 준비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습니다.
프리-뷰 형식으로 막 다녀온 북유럽 여행기 맛보기를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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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여행에서 돌아온지, 딱 1주일이 되었습니다.
지난 1주일간,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엄청난 후유증을 겪어야 했습니다.
시차에 의한 체력저하로 시도때도 없이 잠이 와서, 아찔한 졸음운전을 경험하기도 했고,
잠을 자면, 꿈속에서 북유럽의 자연과 이색적인 거리를 헤메이다가 깨어나는 고통을 겪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체력도 회복되고 여행의 추억을 되돌아 볼 여유를 갖게 되어 글을 써 봅니다.
이번 북유럽 여행은 저희부부의 결혼 20주년을 맞이해서 계획한 여행입니다.
2000년 서유럽 가족여행, 2003년 동유럽 가족여행, 2005년 일본 가족여행은 각각 결혼 10년, 13년, 15년을 기념하는 여행이었습니다.
'북유럽 여행'은 이전 가족여행과는 조금 다릅니다.
이제는 다 커서 대학생이 된 아들녀석을 떼놓고, 부부만 떠난 여행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배낭대신 캐리어를 끌고 떠난 여행이기도 합니다.
그 만큼 조금은 여유롭게, 느긋한 여행이 되도록 일정을 짜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모처럼 떠난 북유럽 여행...
보고싶은 것, 가고 싶은 곳, 먹고 싶은 것... 끝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조금은 빡빡한 일정이 되고 말았습니다.
6/5(토) 인천-> 영국/런던 도착
6/6(일)~8(화) 영국/런던
* 6/8 저녁, 런던-> 노르웨이/베르겐,비행기(Norweigian Air) 이동
6/9(수)~11(금) 노르웨이/베르겐, 송네 피오르드, 오슬로
6/12(토)~13(일) 덴마크/코펜하겐
6/14(월)~15(화) 스웨덴/스톡홀름
* 6/15 저녁, 스톡홀름-> 탈린, 크루즈 이동
6/16(수) 에스토니아/탈린
6/17(목)~18(금) 핀란드/헬싱키
* 6/18 저녁, 헬싱키-> 독일/프랑크푸르트, 비행기(Ryan Air) 이동
6/19(토)~21(일) 프랑크푸르트-> 인천 귀국
* 영국-런던
영국은 그동안 몇 차례의 유럽여행 동안에 갈 기회가 없어서 이번에는 꼭 가보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런던 외에도 스코틀랜드의 '에딘버러'에도 가보고 싶었는데,,,
이번 여행의 주요일정이 북유럽이었기 때문에 런던에 3일을 배정하는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런던에 가면, 뮤지컬을 꼭 보고 싶었습니다.
뉴욕과 더불어 뮤지컬의 본고장 런던!
보고 싶었던 뮤지컬 '맘마미아'는 너무 인기가 좋아서 인지, 할인티켓이 없었습니다.
대신 선택한 것이 Queen의 뮤지컬 'We Will Rock You'
전용극장에서 2시간 동안 뮤지컬 진수를 경험했습니다.
전속 밴드가 연주하는 생생한 음악,
배우들의 풍부한 성량과 원숙한 연기,
엄청난 무대 규모와 최첨단 무대장치 시스템...
특히 관중들이 외치듯이 따라 부르던 Queen의 노래를 들으면서,
'이 곳이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축구장인가...' 하는 느낌도 듭니다.
"We will~We will~ rock you!"
뮤지컬은 런던의 기억을 강렬하게 해주는 요소중의 하나입니다.
<뮤지컬 'We Will Rock You' 전용극장 - Dominion>
일반적으로 북유럽 여행은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나 핀란드의 '헬싱키'에서 시작해서 서쪽으로 여행을 합니다.
저는 반대 방향으로 코스를 잡았습니다.
노르웨이의 '베르겐'에서 시작하여 동쪽으로 가는 코스입니다.
런던 개트윅 공항에서 저가항공-노르웨이지안 에어를 타고 노르웨이의 베르겐으로 갔습니다.
항공사 직원들이 '저에게 비자가 있어야 되지 않는가?'하면서 걱정을 합니다.
이 비행기를 타는 한국인이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여행국가 중에 방문비자가 필요한 나라는 한곳도 없습니다. 우리나라 좋은나라~
* 노르웨이-베르겐
노르웨이의 제2의 도시이고, 아름다운 항구도시입니다.
바닷길을 발판으로 '한자동맹'의 중심도시로써, 수백년간 북유럽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했던 역사적인 도시,
수 많은 사람들이 가고 싶어하는 '피오르드 관광'의 주요 출발도시 중의 한곳이기도 합니다.
<플뢰엔산에서 내려다 본 베르겐 항구의 모습>
* 노르웨이 - 송네 피오르드
노르웨이 피오르드 중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송네 페오르드'를 구경했습니다.
송네 피오르드 중에서도 핵심적인 볼거리를 모아서 'Norway in a Nutshell' 코스를 운영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기차-버스-페리-산악열차-기차를 번갈아 타면서 노르웨이 피오르드의 풍광을 경험하게 합니다.
하루 종일, 노르웨이의 대자연 속에 흠뻑 빠져 지내는 시간입니다.
<구드방겐에서 폴름으로 가는 페리에서 보는 '송네 피오르드'>
* 노르웨이-오슬로
베르겐에서 오슬로까지는 야간열차의 럭셔리한 침대차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북유럽에서 물가가 가장 비싼, 노르웨이에서 침대차를 타려면, 호텔비 정도를 내야 합니다.
오슬로는 김대중 전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던 오슬로 시청사가 있는 노르웨이의 수도입니다.
노르웨이의 유명한 화가 뭉크(Edvard Munch)의 그림 '절규(The Scream)'가 유명합니다.
이 그림은 국립미술관과 뭉크박물관에 모두 있습니다.
어느 작품이 진품일까요?
화가 뭉크는 '절규'라는 그림을 여러 작품 그렸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 가장 오래된 작품이 국립미술관에 있습니다. 한편, 뭉크박물관에 있는 그림은 작품성으로 인정 받는 그림입니다.
두 작품 모두 최근 몇년 동안 도난당했다가 되찾은 아픈 경험이 있습니다.
붉은색이 강하게 채색된 뭉크박물관 소장품이 더 강하게 와 닿습니다.
시간 관계상 국립미술관에만 다녀왔습니다.
국립미술관에는 '마돈나(Madonna)', '생명의 춤(The Dance of Life)' 등 뭉크의 다른작품 뿐만 아니라,
르느와르, 모네, 드가, 마네, 세잔, 고갱, 고흐 등 인상파 화가들과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조각 등도 볼 수 있습니다.
*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조각은 덴마크-코펜하겐의 '뉘 칼스버그 미술관'에서도 만났습니다.
덴마크에 있는 것이 조금 더 크더군요.
<뭉크의 절규 - 왼쪽 엽서는 국립미술관 소장, 오른쪽 포스터는 뭉크박물관 소장품>
* 덴마크-코펜하겐
노르웨이 일정을 마치고 덴마크의 코펜하겐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기차를 갈아 타면서, 꼬박 8시간을 달려야 하는 거리입니다.
가는 도중에 스웨덴의 '예테보리'라는 곳에서 기차를 갈아타고,
말뫼라는 곳에서는 스칸디나비아 반도와 덴마크의 코펜하겐이 있는 섬을 연결하는 연육교를 지납니다.
코펜하겐은 유럽대륙에 가깝게 있어서 북유럽의 다른도시들보다도 역사가 오래 되었고, 도시도 규모가 큽니다.
그 만큼 볼거리도 많은 곳입니다.
그러나, 코펜하겐의 아이콘이라고 할 수 있는 '인어공주 동상'이 중국의 상하이 엑스포에 가버리는 기상천외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처음있는 일이라는데, 중국시장을 고려한 덴마크 당국의 결정이하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여행자의 입장은 다릅니다.
기분이 언짢아서, 덴마크의 일정을 대폭 축소했습니다.
원래는 안데르센의 고향 '오덴세'도 가려고 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의도시 코펜하겐의 기억은 강렬합니다.
그 중에서도 새로운 항구(New Harbor)를 의미하는 뉘하운(Nyhavn)의 아름다움 모습과,
water boat를 타고 코펜하겐의 운하 구석구석을 탐험한 경험은 잊지 못할 것입니다.
<뉘하운(Nyhavn), 아름다운 건물과 카페, 배, 운하>
* 스웨덴-스톡홀름
코펜하겐에서 연육교를 건너 스웨덴의 말뫼라는 도시를 거쳐, 고속열차-X2000을 타고 스톡홀름으로 갑니다.
스톡홀름 '북구의 베네치아라'고 불릴 만큼 수 많은 섬들로 구성된 물의 도시입니다.
매년, 노벨상 시상식이 거행되는 스톡홀름 시청사에서 바라보는 스톡홀름의 경치는 정말로 아름답습니다.
스톡홀름은 스웬덴 공주의 성대한 결혼식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상대가 휘트니스센터 트레이너 출신이어서 왕가의 반대가 심했었지만, 딸에게 설득을 당했다고 합니다.
사실, 왕비도 독일인으로 평민 출신입니다.
국왕이 왕자시절 비행기를 탔다가 승무원으로 일하는 현재의 왕비를 만나서 사랑에 빠졌다는 30여년 전의 유명한 로맨스가 있습니다...
공주의 결혼식 덕분에, 스톡홀름의 주요 볼거리에 해당되는 왕궁의 각종 관람처와 스톡홀름 대성당이 패쇄되었고,
그 외에도 여러가지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크루즈를 타고 스톡홀름을 떠나면서 5시간 넘게 섬들을 헤치고 나가서야 발틱해에 이르는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서,,,
왜 스톡홀름이 북유럽의 베네치아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스톡홀름 시청사에서 내려다 본 시내 풍경>
* 에스토니아-탈린
스톡홀름에서 탈링크(Tallink)라는 대형 크루즈를 타고 17시간 걸려서 발틱해를 건너면 닿을 수 있는 곳입니다.
일반적인 여행객들은 스톡홀름에서 주로 핀란드의 '헬싱키'로 향합니다.
우리는 특별히, 잘 알려지지 않은 도시, 에스토니아-탈린을 선택했습니다.
에스토니아는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와 함께 발틱3국으로 알려져 있고, 러시아로부터 독립한지 10년이 지난 신생국가입니다.
또한, 탈린은 헬싱키만을 통해서 2시간 뱃길로 헬싱키와 마주하고 있는 도시입니다.
탈린은 중세 도시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러시아, 동유럽, 북유럽의 여러요소가 혼합된 독특한 아름다움을 갖고 있는 곳입니다.
독특한 성곽, 도시의 배치는 독일 로맨틱 가도에 있는 '로텐부르크(Rothenburg)'를 연상케 하는 도시입니다.
Old town 곳곳에서 기념품과 먹을거리를 팔고 있는 전통의상을 입은 아름다운 소녀들,
중세의 모습을 간직한 식당과 카페의 종업원들을 모습을 보면, 중세 유럽의 어느 도시에 와있는 착각을 하게 됩니다.
탈린에 오지 않았다면, 북유럽 여행의 중요한 부분을 놓칠뻔 했습니다.
<중세의 모습을 볼 수 있는 탈린>
- 꼬깔형태의 빨간생 지붕을 한 망루가 있는 성곽이 예쁘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 핀란드-헬싱키
헬싱키만을 사이에 두고 탈린의 북쪽에있는 헬싱키는 탈린에서 배로 2시간 걸립니다.
저희는 쾌속선-린다라인을 타고 1시간 30분 만에 헬싱키에 도착했습니다.
배가 헬싱키 항으로 들어서면,푸른바다와 하늘사이에 순백색으로 빛나는 헬싱키 성당이 방문객을 맞이 합니다.
핀란드는 과거에 러시아의 지배를 받았던 나라중에 유일하게 선진국으로 발돋움을 한 나라라고 합니다.
독특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기술력을 더하여 선진국으로 발전한 나라, 핀란드.
도시를 조금이라도 벗어나면, 수 없이 많은 호수와 은빛의 자작나무 숲을 만날 수 있는 자연의 나라이기도 합니다.
산타 할아버지의 마을 '로바니에미'는 전세계 어린이들의 마음의 고향입니다. 핀란드 북부에 있습니다.
구술이 굴러가는 듯한 아름다움 운율의 핀란드 어는 듣기에도 좋습니다.
헬싱키 항을 지키는 바다의 요새 '수오멜린나' 섬을 거닐다 보면,
"뿌~~" 백고동 소리와 함께,
거대한 크루즈 선이 불쑥 나타나서 섬을 스치듯이 지나갑니다.
바닷가 어시장에서는 해산물이 듬뿍 들어간 먹을거리와 함께, 과일과 채소 꽃을 파는 노점들이 들어서 있고,
한쪽에는 전통 공에품을 파는 노점들이 바닷의 풍경과 함께 아름답게 펼쳐져 있습니다.
헬싱키 대성당의 계단에 앉아서 수없이 오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북유럽 여행의 마지막 도시에서의 한가로움을 즐겼습니다.
<헬싱키의 상징, 순백색으로 빛나는 헬싱키 대성당>
북유럽 여행을 마무리 하려면, 헬싱키만의 동쪽 끝에 자리잡은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 가야 합니다.
그러나, 2주간의 여행일정으로는 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 가기에는 부담스럽습니다.
또한, 러시아 입국비자를 받으려면 만만치 않은 비용이 필요합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방문은 훗날을 기약해 봅니다.
언젠가 떠날 러시아 여행 코스는,,
블라디보스톡에서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바이칼호수 까지 간 다음,
비행기로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돌아보는 일정입니다...
헬싱키에서 기차로 2시간 떨어진 도시, 탐페레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 외곽공항으로 가는 '라이언에어(RYAN Air)'를 탔습니다.
라이언 에어는 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저가항공사 중의 하나로, 상상을 초월한 저렴한 가격으로 운행합니다.
우리는 핀란드에서 독일까지 단돈 15유로(\22,500)으로 항공권을 구입했습니다.
그러나, 수화물 비용, 온라인 수속비용, 카드 수수료 등을 별도로 받고, 기내음식은 유료입니다.
또한, 공항은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외곽에 위치하고 있어서, 공항까지의 이동시간과 비용이 추가로 들어갑니다.
그래도, 금액이 저렴하기 때문이 많은 유럽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저가항공- 라이언 에어>
북유럽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북유럽 곳곳을 운행하는 크루즈 여행입니다.
스웨덴과 핀란드, 발틱 3국을 운행하는 바이킹, 실야, 탈링크 같은 크루즈는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노르웨이와 덴마크, 스웨덴 사이에도 여러종류의 크루즈가 운행되고 있습니다.
북유럽의 도시 곳곳에서 크루즈 여행을 하는 배들을 볼 때마다, 우리 일정의 후반부에 있는 크루즈 여행을 기대했습니다.
우리는 스톡홀름->탈린 구간의 '탈링크(Tallink)'를 탔습니다.
영화속에서나 보던 크루즈 여행,
배에 탑승하던 순간, 아내가 감격스러워 하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10층 높이의 대형 크루즈 선은 대형 식당과 술집, 쇼핑센터, 무도회장, 사우나, 게임장 등 온갖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우리 부부가 사용한 2인용 선실은 호텔시설만큼 편하게 잘 갖춰져 있었습니다.
꿈같은 크루즈 여행은 북유럽 여행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이 되었습니다.
석양을 보면서, 뷔페식당에서 와인과 함께 풍부한 해산물 요리가 있는 만찬을 즐겼던 기억도 오래도록 잊지 못할 것입니다.
<헬싱키 항에서 만난 바이킹 라인>
<헬싱키의 수오멜린나 섬을 스치듯이 지나가는 실야 라인>
<오슬로 항에서 처음만난 MSC Orchestra>
- 이 배는 스톡홀름, 탈린에서도 계속 만났는데, 북유럽을 순회하는 크루즈 선인듯...
<에스토니아의 탈린에서 만난 각종 크루즈 선들...>
- 탈링크 셔틀은 탈린과 헬싱키를 하루에도 여러번 운행하는 셔틀 운항선입니다.
- 탈린 항에는 무려 6척의 크루즈 선이 동시에 정박을 하는 장관을 연출하고 있었습니다.
<탈링크-발틱 퀸, 스톡홀름에서 탈린까지 우리는 태워다 준 크루즈 선>
<스웨덴의 섬을 헤치고 지나가는 석양의 크루즈- 탈링크 선>
핀란드에서 독일로 비행기 이동을 한 후에,,,
프랑크푸르트 외곽에 살고 계시는 둘째누님 집에서 하루 휴식을 취했습니다.
다음날(6/19),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대한항공을 타고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북유럽의 정보를 몇 가지 말씀 드립니다.
평균적으로 북위 60도 지점에 위치한 북유럽의 도시들은,
6/21 하지를 앞두고, 낮의 길이가 극대화 되어서, 해지는 시간은 평균 밤 11시입니다.
12시가 지나도 북서쪽하늘은 붉게 물들은 상태로 유지가 되다가 새벽 2-3시가 되면 북쪽하늘에서 해가 떠오르기 시작합니다.
북위 70도 가까이 가면, 해가지지 않는 백야(White night)를 경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현지인들은 창에 두꺼운 커튼을 달고 정상적인 생활을 하려고 노력을 합니다.
물론, 우리와 같은 관광객은 구경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나서 좋은 점도 있습니다.
불편한 점은 야경사진을 찍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칠흙같이 어두운 밤이 없기 때문입니다.
6월의 북유럽 날씨는 영상 7~18 도를 유지합니다.
구름이 조금이라도 끼거나, 바람이 불고, 비까지 내리면, 체감온도는 영하가 됩니다.
7~8월에 여행하는 사람도 두꺼운 겉옷을 준비해야 합니다.
북유럽의 물가는 서유럽의 1.5~2배 가량입니다.
여행경비를 충분히 준비하지 않으면, 곤란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핀란드(유로화 사용)를 제외한 모든 나라들이 별도의 화폐를 사용하기 때문에 환전의 번거로움도 있습니다.
신용카드 사용은 굉장히 일반화 되어 있어서 편합니다.
또한, 다행인 것은 수돗물을 그냥 마셔도 안전하다는 것입니다. 물통에 물을 받아서 다니면, 물값은 거의 들지 않습니다.
꿈만 같았던 16일간의 북유럽 여행은 이렇게 끝이 났습니다.
여행을 통해서 새롭게 충전되었던 에너지는 일상생활로 돌아간 우리부부에게 활력소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조금더 시간이 지나고, 감정이 추스러지면 여행기를 쓰면서 다시한번 북유럽 여행을 추억하려 합니다.
여행기를 작성하기 위한 컨텐츠는 풍부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여행기간동안 찍었던 6천장의 사진과, 수첩에 가득 적인 메모,
방문도시에서 수집했던 각종 안내자료가 있습니다.
여행은 여행기를 통해서 최종적으로 완성된다는 것을 이전의 경험을 통해서 터득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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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별로 상세한 여행기가 준비되면,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즐거운 유럽여행! 함께 나누는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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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길잡이★유럽 배낭여행
(http://cafe.daum.net/bpgu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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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송네 피오르드가 정말 아름다운곳이군요. 엘파소님이 올린 사진에서도 너무나 예쁘고 깨끗하던데 ㅎㅎ
정말 멋지네요...이렇게 부부가 여행다니기 쉽지 않을텐데..저도 그랬으면 좋겠어요 ^^
멋집니다. 저도 8월에 러시아+북유럽4개국 갈 예정인데 좋은 정보가 되겠네요. 기대 됩니다 ^^*
멋지시군요...여행 이야기 기대 하겠읍니다
아~~ 정말 잘 보고갑니다. 정말 아름답운것 같습니다.
너무 멋집니다. 아름다운 부부 여행을 하셨네요. 잘 보고 갑니다.
부부의 모습이 참 좋습니다... 잘보고갑니다... 후기도 기대합니다.
멋지네요.. 기대가 됩니다
함께 여행다니는 모습이 너무 멋있으세요ㅠㅠ 저도 나중에 결혼하게 되면 꼭 함께 여행다니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 ㅎ
멋지십니다. 저도 신랑이랑 같이 여행다니는게 꿈입니다. 북유럽 가보고싶어지네요.
여행기가 기대되네요.^^
감사해요.. 저 이번 달 말에 북유럽4 + 발트3국 여행 가거든요..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여행기 너무너무 기대됩니다. 저희부부도 20주년엔 유럽여행 할수 이었으면 좋겠네요. 부럽습니다^^
아~정말 재밌네요..북유럽여행 핵심정리!! 두분모습 정말 아름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