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과 수명
인간의 수명은 호흡수와 반비례관계에 있습니다.자연계 전체에 공통되는 사항입니다
장수하는 거북이.학.코끼리와 같은 동물들은 호흡이 느립니다.
반면 수명이 짧은 개.고양이.토끼.쥐.와같은 동물은 호흡이 가쁩니다. 그러므로 호흡수
를 줄이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러므로 호흡을 "깊고 고요하게 해야 합니다.동물들은 호흡의 전체과정이 자연의 족쇄
아래 완전히 묶여 있어서 기계적으로 행할 뿐 호흡을 조절하지 못합니다.
오직 인간만이 자신의 의지로 호흡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호흡중추는 오장육부와 연결되
있는 것으로 원래 불수의근<不隨意筋>인데 오직 인간만이 이것을 수의근<隨意筋>화
할 수 있습니다.
즉 수명은 호흡의 깊이와 비례하며 호흡의 빈도와 반비례합니다. 그래서 방사와 술사들이
홍모부동<鴻毛不動>이다 폐기<閉氣:호흡을 멈춤>다 하면서 호흡법에 열을 올렸던 것입니다.
호흡법을 공부하는 사람들은 "우주의 氣를 체내에 오래 품으려는 과욕을 가집니다. 그들은
우주 근원의 에너지를 오래도록 지니고 있으면 그만큼 더 좋을 것이란 생각에 들이마신 氣를
내뱉지 않으려 애를 썼습니다.
즉 호흡을 들이마신 체로 오랬동안 억지로 숨을 참는 것입니다.오래 참을수록 좋은 걸로 착각
하여 마음속으로 300을 헤아리고 누구는 1000을 헤아렸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들이 한 가지 간과한 중대한 사실이 있습니다.그것은 숨을 들이쉰 후 호흡을
멈추면 그 순간 몸 안에 독소가 차오른다는 사실입니다.
들숨이 끝나는 순간 우리 몸 안에서는 탄산가스가 생성됩니다. 이것은 일종의 毒으로 빨리
내보내야 합니다.
그래서 날숨이 있는 것입니다. 삼각산 무문관<無門關:한번 들어가면 3년동안 나오지 못하는 수행처>
에서 참선 수행하던 승려 3사람이 죽은 일이 있습니다.
숨을 너무 오래 참은 나머지 뱃속에 나쁜 독소가 가득차서 뼈 속의 골수까지 썩어 사망한
사건입니다.
몸을 살리는 호흡은 장입식 長入息이 아니라 <장출식長出息:내쉬는 숨을 길게 하는 호흡>입니다.
장출식은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자연스러운 호흡입니다.
내쉬는 숨을 길게 내뿜는 것이 장출식입니다. 호흡에 있어 모든 인위적인 것 작위적인 것
들을 거둬내면 결국 남는 것은 장출식입니다.
장입식:들이쉬는 숨을 길게 하는 호흡>은 교감신경을 활성화시켜 몸의 긴장과 불안을 유발
시키지만 장출식은 부교감신경을 활성화시켜 몸과 마음을 이완시키고 침착하게 해준다는
것이 최근 신경학분야의 연구결과입니다.
"장출식" 이것이 실는 복식호흡의 핵심이며 단전호흡의 진수입니다.
부처가 했던 아나파나사티"도 바로 이것입니다.
호흡법이란 모든 명상의 시작과 끝입니다.
이 세상 모든 명상법은 호흡에서 시작해서 호흡으로 끝납니다
부처도 호흡법을 통해 깨달음을 얻었고 노자도 마찬가지입니다.
노자의 도덕경에
끊어질듯 이어질듯 호흡하되 억지로 힘들여 하지 마라.
綿綿若存 用之不勤
차경남/몸공부
http://cafe.daum.net/daum1000
공감/책속의 한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