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는 카페, http://cafe.daum.net/cs11sz ⓒ Bella
원출처 : 부경대학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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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배려)
<저는, 안녕할 수 없습니다>
멀리 부산에서 응답합니다.
저는 안녕하지 못합니다. 시대가 암묵적으로 강요하는 현실에서 영어듣기를 들을 귀는 있었지만, 철도민영화를 반대하는 외침을 들을 귀는 없었습니다.
전공과 자격증을 눈을 비비며 봤지만, 고통속에서 신음 한 번 내지 못하고 죽어간 밀양의 노인분들을 볼 눈은 없었습니다.
발표자료를 수 십번 연습하는 입은 있었지만, '불공정'한 선거를 규탄할 목소리는 없었습니다.
나의 세대는 단군 이래로 최고의 스펙을 자랑하지만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우리가 만드는 사회를 꿈꾸지 않게 된 것 같습니다.
부경대 학우분들께 묻고 싶습니다.
각자의 삶을 짊어지고 하루하루 무겁게 발걸음을 떼시는 일상. 안녕하십니까?
저는 안녕하지 못했습니다.
한국의 '소식'을 외국의 언론을 통해 전해 들었습니다.
수 많은 집회들이 뉴스에서 한빼기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언론으로부터 원하는 것을 듣지 못했고, 들은 것을 원하게 만들어 졌습니다.
나는, 우리는 무엇이 불안하고 무엇이 무섭길래 내 목소리를 시원하게 질러보지도 못하고, 이렇게 비겁하게 고개를 빼꼼빼꼼 들고 있는 것입니까?
무관심이 성향으로 굳어지고 나와 직접적 관련이 없는 것은 상관이 없다는 태도는 누가 우리에게 심어준 것이고 가르친 것입니까?
우리의 잘못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사회의 합의과정 속에서 의견 한 번 내지 않고 뒤에서 깨어있는 척 냉소만 흘린다면, 우리세대가 안게 될 미래의 부담에 면되주가 될 수 없을 것입니다.
말하고 싶습니다.
모두 이야기 합시다.
쉬는시간 담배 하나 태울 때, 사회의 불합리와 비상식을 욕하십시오.
밥상머리에서 아버지와 정치로 대립각을 세우십시오.
커피 한 잔 마실 때 연예인보다 정치인을 흉보십시오.
페이스북에 새로운 뉴스도 공유하십시오.
하다 못해 누군가의 말처럼 담벼락에 욕이라도 하십시오.
앞으로의 시대는 우리의 시대입니다.
책상 앞, 티비 앞은 따듯합니다.
뜨거운 겨울 보내시길 바랍니다.
안녕하시길 바랍니다.
-국통 08 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쿠데타가 필요하다는 발언에 대한 학생들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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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 입니다.
멀리부산에서 응답합니다 라는 문구 너무조타...
학생들 반응 bbbb
멋지다정말!학생들의 의식이 깨어있다는 걸 느끼고있어ㅠㅠㅠ여시자랑스럽다
우리학교지만 멋잇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ㄴㄴ 교수가 올린글은 없쩡
멋있어 화이팅 !!!♥
멋있다ㅠㅠㅠㅠ소름
와우리학교닷
우리학교 짱짱
우리 학교네.... 병신같은 교수 누군지 궁금하기도 하고, 알것같기도 하고... 응답해줘서 고맙다부경대!!
삭제된 댓글 입니다.
5555555지금까지응답한글중에최고
777엄청잘읽힌다
내란음모를 도모하고 독재를 추앙하는 이런게 종북아님???ㅡㅡ
가슴 찡해진다ㅠㅠㅠㅠㅠㅠㅠ 멋이쒀 진심이 막 느껴져ㅠㅠㅠㅠㅠ
우리학교당ㅎㅎ
멋있다 !! 응원하께
울학교당ㅠㅠㅠㅠ화이팅!!!
글 감동적이다....
머리끝까지 소름이 쫙쫙 돋는다ㅠㅡㅜ
힘내요!ㅠㅠ멋있다ㅠㅠ
완전멋있어!
후배님들 멋있다!
우리학교 자랑스럽다....ㅠㅠ 좋은 선배가 되어주지 못해서 미안했어요 교수 완전 미친놈;;;;; 우리학교 정외과에 저런교수 있는거 몰랐어...
국통 ㅠㅠㅠㅠㅠㅠㅠ 멋지다 ㅋㅋㅋ
국통!!쩐다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