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의 데이빗 로빈슨(가운데)이 시카고의 에디 커리(왼쪽)로부터 파울을 당하고 있다. (샌안토니오=AP)
샌안토니오가 꼴찌 시카고에 신승을 거두고 8연승을 질주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15일(한국시간) 홈구장 알라모돔에서 '트윈타워' 팀 던컨과 데이빗 로빈슨이 39득점 31리바운드 합작하며 시카고 불스를 91-86으로 힘겹게 물리쳤다.
샌안토니오가 젊은 패기를 앞세워 거센 반항을 보인 시카고를 물리칠 수 있었던 원인은 자유투였다. 샌안토니오는 4쿼터에 올린 23점 중 15점을 자유투로 올리며 힘겨운 승리를 챙겼다. 물론 15개의 자유투를 놓쳤지만 샌안토니오는 자유투성공에서 30-15로 두 배를 더 올렸다.
샌안토니오는 특히 시카고의 제일린 로즈가 3점을 터뜨려 경기 종료 17초를 남기고 88-86, 2점차로 쫓기는 위기를 맞았을 때 안토니오 다니엘스가 자유투 3개를 성공시켜 승리를 지켜냈다.
샌안토니오는 던컨이 24득점 17리바운드 4블록슛, 데이빗 로빈슨이 15득점 14리바운드를 올리며 시카고의 고교생 출신 트윈타워 에디 커리(6득점 5리바운드)와 타이슨 챈들러(2득점 2리바운드)에게 한수 지도했고 토니 파커와 다니엘스가 각각 12득점을 더하며 승리를 챙겼다.
샌안토니오는 두 이적생 제일린 로즈(20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와 트래비스 베스트(21득점)가 41득점을 합작하고 벤치에서 나온 마커스 파이저가 22득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을 8연패에서 구할 수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