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대구 다사에서 모임이 있었던 날입니다..
지인들과 치맥에 땀을 삐질삐질 흘리고 있었습니다..
어디 좀 시원한 곳이 없을까 주위를 두리번 두리번하다가..
문을 꽈~~~악 닫고 영업하는 곳이 눈에 들어 옵니다..
그래~~ 내가 찾던 곳이 저런 곳이야~ 하면서 상호를 보니..
유럽 수입 맥주 전문점이내요..
아~ 조금 비싸겠는데라는 생각이 났지만..
그래도 시원하자나하면서 마음을 굳히고 들어갑니다..ㅎㅎ
들어오니..
아니나 다를까..
딱~ 제 스타일의 실내 온도입니다..ㅎㅎㅎㅎ
속으로 나의 선택은 탁월했던거야..이찌랄삥을 하면서 ㅋㅋ거립니다..ㅋㅋ
음...분위기도 괜찮고..
손님들 조용해서 좋고..
조명도 아늑하고 좋습니다..
맥주 원료들..
저 천정에 붙어있는것 땜시롱 제가 살만 합니다..ㅋㅋ
이미 2차까지 마치고 들어온터라..
세트메뉴에 있는 감자칩 샐러드 하나만 주문해도 되냐고 하니..
된다고 합니다..ㅎㅎㅎㅎ
가격은 9,000원..
셀러드 나왔는데..
오~~~양 지깁니다..ㅎㅎㅎㅎ
맥주 한짝은 마시겠다는..ㅎㅎㅎㅎ
감자를 잘 튀겨서 맛있어요..^^
샐러드도 싱싱하구요..
이건 주문을 안했는데 주시는것보니..
아마 기본으로 나오는것 같습니다..
여름이라 시원한 후루츠 좋습니다..^^
사장님을 불러서 물어봅니다..
우리가 북에서 와서 잘 모르니 추천을 부탁한다고요..ㅋㅋ
브라운 에일이 흑맥주 중에 제일 많이 나간다고 합니다..
위에 있는 맥주는 맛이 강하고 씁쓸한 맛이 강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브라운 에일은 씹은 맛이 약하고 부드럽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눔으로 결정..ㅎㅎ
사장님 브라운 에일 500ml 3잔 주시겠습내까 사장동무..ㅋ
전용잔이 없다면서 웨팅어 잔에 나옵니다..
아쉽지만 맛을 봅니다..
결론은 1차에서 치킨과 먹은 생맥주는 그냥 물 섞은 맥콜을 시원하게 내준것 같다는..ㅡ.ㅡ;;
처음엔 1~2잔만 먹고 나갈려고 생각했는데..
계획에 차질이 생길것 같습니다..ㅋㅋㅋ
잔도 크고..
고마 가방에 짱박아 가져가고 싶은 충동이..ㅋㅋㅋㅋㅋ
2번 타자 주문할려고 사장님 또 부릅니다..
이번엔 촌꼴짜기에서 와서 잘 모른다면서...ㅋㅋㅋㅋ
이번에 초이스된 삐루는...
크리스탈바이젠..
암튼 맛 좋습니다..
저 아시는 분들은 맥주 잘안마시는거 압니다..
근디 맥주 맛있습니다..ㅎㅎ
다사에 오면 이곳은 필히 들릴것 같습니다..ㅎㅎ
3번 타자 주문할려고 하는데..
사장님 눈치 꼽고 바로 옵니다..ㅋㅋ
이번엔 해외 노동자라고 말하민서..ㅋㅋㅋ
뭐 마시면 좋습니꺼 하니..
필스너를 추천해 줍니다..
좋은 사장님~ 이거로 3잔 주.세.요~ (동남아 버전으로..ㅋ)
사장님 친절하고 좋아요~ ㅋ
마지막 4번 타자로 우리에게 친근한 밀러로 주문해 봅니다..
인자 집에 갈 시간이 다되어가무로..
가짓조디 안놀리고 바르게 주문합니다..ㅋㅋ
밀러 작은거 먹다 남은거로 3잔 주세요 이찌랄삥..ㅋㅋㅋ
아~ 마지막 4번 타자가 주자 만루에서 병살타 치고 이캅니다..
확실히 밀러는 성서 밀러가 최고인것 같습니다..ㅋ
아숩아숩..^^;;
다사 대실역 대구은행이 있습니다..
바로 뒤에 있으니 찾기 쉽습니다..^^
아무래도 단가가 있으니 금전적 출혈도 좀 있으니..
지갑이 두둑하신 분은 양껏 드시고..
유럽 맥주의 맛을 즐기기엔 분위기도 좋아서 괜찮은듯 합니다..
시끄럽지않아서 참 좋았어요..
아니면..
인상이 더러운 곰 한마리가 들어가서 분위기가 위축되었나..ㅋㅋㅋ
집에서 아내랑 자전거 타고 왔다가 목 축이고 가기에 딱 좋은 거리..ㅎㅎㅎ
첫댓글 맛 정보 감사합니다^^
네..^^
다사 죽곡 가끔 가는곳인데.. 요즘 그동네가 먹을때가 많터라구요..
술먹고 야구도 한판씩 하고...ㅋㅋㅋ
성서 못지않죠..^^
맥주 섞어 드시면 머리 아플것 같은데^^*
머리 아픈건 없었어요..^^
분위기가 좋네요.. 어디 고급레스토랑 분위기인데요.. 조용한 가볍게 한잔 마시기 좋을듯 싶네요.
가볍게는 좋습니다..ㅎㅎㅎ
양으로 마시다간..ㅎㄷㄷㄷ
세계맥주 카면.. 호가든 이나 아사히 맥주를 많이들 마시더라구요..
한때 흑맥주 이름도 모르고 많이 마셧는데...브라운 에일 기억해 둘께요^^
좋은 맛이었어요..^^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네..^^
역시 더울땐 시원한곳에서 시원한 맥주 .... 최고 아니겠습니꺼..ㅋㅋㅋ
최고죠..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