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011170) 16년에도 이어지는 에틸렌 싸이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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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Q15 영업이익 2,540억원 전망 (QoQ -47%, YoY +353%)
4분기 영업이익은 2,54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7% 감소하나 전년 대비로는 353% 증가하며 컨센서스 2,800억원을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분기 대비 실적 감익의 원인으로는 4분기 비수기 영향과 유가 하락에 따른 수요 지연으로 제품 스프레드가 대체적으로 감소하였기 때문이다.
또한 한달 가량 진행된 대산 NCC설비의 정기보수와 인센티브 지급 등 약 1,100억원 가량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될 것으로 추정된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올레핀(본사) 부문은 EG제품 스프레드가 전분기 대비 40% 감소하며 실적 감익이 클 전망이다.
다만 에틸렌 강세로 PE제품 스프레드가 $660/톤으로 전분기 대비 5% 감소에 불과하여 실적 감소 폭을 지지할 전망이다.
말레이시아 타이탄 실적도 PE/PP 비중이 높아 53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아로마틱 부문은 폴리에스터 비수기로 인해 영업적자 폭은 380억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4분기를 바닥으로 16년 우상향 실적 개선 기대
4분기는 계절적 비수기 외에도 유가 하락과 달러 강세 영향으로 수요가 다소 부진하다.
그러나 싱가폴 Shell을 비롯하여 NCC 설비 트러블이 이어지고 있어 에틸렌 시황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가도 최근 삼성 화학계열사의 고가 인수 논란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실적 측면에서는 2월 춘절 이후 재고 확충 수요가 가능한 점과 16년 제한적인 NCC설비 물량 공급으로 인해 16년 에틸렌 싸이클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삼성그룹의 화학 자회사들의 실사가 종료되면 1분기부터 동사 연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16년 ABS제품의 증설 부족으로 견조한 스프레드는 유지될 것이며, 중장기적으로 삼성이라는 고객사 확보 안에서 고부가제품을 포함한 다운스트림 제품의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할 전망이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60,000원 유지
16년 화학 업황은 에틸렌 공급 부족과 NCC원가 경쟁력 강화에 따른 중국 석탄화학의 가동률 감소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
유가 하락으로 나프타 가격은 15년 톤당 $500에서 현재 $410까지 하락하였기 때문이다.
16년 15%로 높아진 ROE와 P/B 1배 수준까지 하락한 밸류에이션 매력으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360,000원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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