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회사 생활(?)속에서도 모처럼 시간을 내어 1박2일간의 짧지만
대단히 긴 여행을 다녀왔습죠... 자그마치 이동거리 1000km를 넘는...
회사 선배랑 저랑 남자 둘이서 거의 폐차 직전의 프라이드(내 애마)
를 몰고 15일 오후 3시에 그냥 아무 계획없이 훌쩍 떠났습니다.
프라이드로서는 대단히 오바하는 속력인 150Km로 달려(애마야 수고했다.)
강릉 경포해수욕장에 도착했습니다. 마침 비수기라 사람이 별로 없더군
요.. 그래서 우린 전망이 좋은 방을 단돈 25000원에 구할 수가있었어요.
창밖으론 손에 닿을 듯한 바다가 보이고 방은 따뜻하고 아늑했지요..
풍천장이라는 곳인데요.. 강춥니다. 절대 후회없습니다.
우린 우선 광어회로 배를 불리고 맥주를 사들고 바닷가로 갔죠..
파도가 어찌나 사납던지 무섭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둘이서 누가
파도에 가깝게 접근할 수 있나 내기를 하며(지금 생각하니 유치하네^^)
놀다가 술이 취해 방에 들어가 잤습니다.
다음날 아침 6시 우린 일출을 보기 위해 일어났습니다. 일출 볼만하더군
요. 시뻘건 불덩이가 바다 저 끝에서 솟아오르는 그 장엄함이란...
나란 존재가 참 시시하게 느껴지더군요... 음..
일출을 감상한뒤 우린 강릉의 명물 초당 순두부로 배를 채우고 바로 해안
도로를 따라 남하했습니다.
1부 끝... 2부 쓸까요? ^^
카페 게시글
우리들의 자유로운 이야기
여길♂ 주목하시라
강릉 찍고 정동진 찍고 경주 찍고 서울로... 1부.....
마리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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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0.17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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