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음악 6월 5일(금)* ▲팬텀싱어3 *트리오(Trio)경연 ◀L’ultima Volta(마지막 순간) *박강한×강동훈×신재범 ⇨Il Volo ◀La Bikina *노윤×최진호×정민성 ⇨Luis Miguel ⇨Karol Sevilla(영화 코코 ost) ◀D’Amore *윤서준×최민우×김민석 ⇨Alessandro Safina 6월의 첫 주가 지나갑니다. 아랫지방에는 폭염특보가 내려질 정도로 여름이 서둘러 오고 있습니다. 주말에는 수도권도 30도 안팎까지 기온이 오른다고 합니다. 조금 있으면 사라질 늦은 봄꽃들을 만나러 나들이 갈만한 주말입니다. 팬텀싱어 트리오 경연을 이어갑니다. 일 볼로(Il Volo)는 트리오로는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는 이탈리아의 20대 청년들입니다. 그래서 그들의 노래는 팬텀싱어에 심심찮게 등장합니다. 뮤지컬 배우 신재범과 석유회사 다니는 박강한은 바리톤 강동훈을 맞아서 ‘ 해를 품은 벌’이란 팀을 만들었습니다. 그들이 선택한 일 볼로의 노래는 ‘L’ultima Volta’, 마지막 순간입니다. 사랑의 시작과 이별을 영화 속 이야기에 비유한 노래입니다. 두 사람이 품은 ‘해’인 강동훈의 진가가 빛나는 무대였습니다. 섬세한 강동훈의 솔로 파트를 감미로운 신재범과 박강한의 보이스가 감싸주면서 멋진 호흡을 보여줍니다. https://youtu.be/2RVgRGekCFQ 역시 한명의 바리톤과 두 명의 테너로 구성된 일 볼로는 10대 때 데뷔해 10년이 지난 지금은 노련미를 갖춘 20대가 됐습니다. 이탈리아 한 방송국 오디션에 참가했던 10대 세 명이 모여 탄생한 팝페라 트리오입니다. 이 노래는 그들의 두 번째 스튜디오 앨범 ‘We are Love’에 담겼습니다. https://youtu.be/DTyLbhFKH_4 거리의 악사 마리아치(Mariachi)의 연주와 노래는 멕시코인들의 생활 깊숙이 뿌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마리아치와 멕시코 전통의 볼레로와 란체라는 지난해 여기서 만나본 기억이 날겁니다. 루벤 푸엔토스Ruben Fuentos)는 바로 이 멕시코 마리아치 음악에 큰 기여를 한 올해 94살의 작곡가이자 바이올리니스트입니다. 뮤지컬 배우 노윤과 재수생 다크 테너 최진호, 여기에 새 식구 바리톤 정민성으로 꾸며진 ‘다 비키라’팀은 바로 이 루벤 푸엔토스의 ‘라 비키나(La Bikina)’라는 노래로 트리오 경연의 첫 순서를 화려하고 신나게 열었습니다. 라 비키라’라는 여인이 주변의 수군거림에는 아랑곳 하지 않을 만큼 당당하지만 지나간 아픈 사랑의 추억이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배경도 화려하고 의상도 다채로워 뮤지컬 무대를 보는 듯합니다. https://youtu.be/7uLSxTaT4BY '멕시코의 태양'(El Sol de Mexico)이라 불리는 루이스 미구엘(Luis Miguel)의 노래로 들어 봅니다. 푸에르토리코에서 태어났지만 멕시코국적을 가진 그는 멕시코 전통음악은 물론 탱고와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불러 ‘라틴 아메리카의 아이콘’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마리아치 밴드 연주에 맞춘 ‘La Bikina’입니다. https://youtu.be/NCvJwzDQTBM 이 노래는 멕시코 노래들이 등장하는 2017년에 나온 디즈니 애니메이션영화 코코(CoCo)에도 등장합니다. 멕시코를 배경으로 한 영화로 뮤지션을 꿈꾸던 소년이 죽은 자들의 세상으로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모험을 담은 애니메이션입니다. 영화 속에서는 당시 18살의 멕시코의 소녀가수이자 배우인 Karol Sevilla가 불렀습니다. https://youtu.be/ulluzh0PYIE 2대2 듀엣 대결에서 최종 탈락해 집으로 돌아갔던 세 명이 마지막 기회를 잡아 다시 무대에 섰습니다. 시즌 1과 2의 우승팀이 고른 세 명은 유기농 테너 윤서준, 뮤지컬 배우 최민우 순수테너 김민석 등 세 명입니다. 이들이 반란을 꿈꾸며 고른 노래는 ‘D’amore(사랑)입니다. 이탈리아의 팝페라가수 알렉산드로 사피나의 노래입니다. 힘든 세상 속에서 사랑으로 모든 것을 이겨나가겠다는 내용은 그들의 상황을 얘기하는 듯합니다. 최민우가 중심이 돼 탱고리듬으로 주목받을 만한 무대를 만들어 냈습니다. https://youtu.be/-GbMWzQa3-A 알렉산드로 사피나의 원곡을 덧붙입니다. https://m.youtube.com/watch?v=47_nwLw1FZ4&feature=youtu.be 트리오 경연은 이제 두 팀이 남았습니다. 오늘 방송에서 두 팀이 끝나면 4중창(Quartet)경연이 이어집니다. 솔로와 듀엣 트리오를 거쳐 이제 콰르텟경연 팀이 드러나면 시즌 3 우승팀의 윤곽도 어느 정도 감이 잡힐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