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67] 선수들의 연봉을 예상해봅시다

[1번선발]

김인철 5,400 6,000 11.1%
백재호 5,700 6,500 14.0%
김해님 6,700 8,000 19.4%
송광민 2,000 2,400 20.0%
백승룡 2,470 3,200 29.6%
이도형 11,50 15,00 30.4%
양--훈 2,700 3,600 33.3%
김백만 2,100 2,800 33.3%
서민욱 2,200 3,200 45.5%
안영명 3,000 5,000 66.7%
연경흠 2,000 3,500 75.0%


위의 명단은 올해 연봉 재계약 대상자 중 두 자릿수 인상률을 기록한 선수들입니다. 물론 연봉 인상률이라는 것이 작년 연봉이 적을 경우 조금만 올라도 높은 수치를 기록하기 때문에 절대적인 잣대가 될 수는 없죠. 하지만 저 정도의 사례들을 모아보면 구단에서 선수들의 내년시즌 연봉을 어떻게 책정 하고 있는지는 알 수 있습니다. 우선 주전이었던 이도형의 경우 성적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많지만 3500만원 인상됐지요. 준우승팀의 주전 라인업이었다는 점을 충분히 감안한 수치입니다.



이양기 2,200 2,300 4.5%
정희상 2,100 2,200 4.8%
김동영 2,000 2,100 5.0%
임기범 2,000 2,100 5.0%
안영진 2,000 2,100 5.0%
유원상 2,000 2,100 5.0%
양승진 2,000 2,100 5.0%
신주영 2,800 3,000 7.1%
박정근 2,200 2,400 9.1%
임재청 2,000 2,200 10.0%
오승택 2,000 2,200 10.0%
정범모 2,000 2,200 10.0%
김태완 2,000 2,200 10.0%


물가 상승률을 감안할 때, 그리고 액수의 차이를 볼 때 별로 많이 올려 받지는 못한 선수들입니다. 하지만 뭔가 기대할 만한 건수가 조금이라도 있거나 가끔씩 얼굴을 비춘 선수들이라면 모두 올려 받았죠.



전현태 2,300 2,300 0.0%
김경선 2,000 2,000 0.0%
신해수 2,000 2,000 0.0%

재계약 대상자 중 연봉이 <동결>된 선수들입니다. 모두 1군 출전자체가 없는 선수들이죠.


윤근영 3,000 2,500 -16.7%
김창훈 2,400 2,200 -8.3%

연봉이 삭감된 선수들 역시 부상 등의 이유로 전력에 포함되지 못했던 선수들입니다.



이제 주전급 선수들의 연봉 협상이 남았는데요, 협상을 마무리 짓고 아직 발표하지 않은 선수들도 있겠지만 대부분 아직 협상 테이블에 안 앉았죠. 이제 슬슬 시작하게 될텐데 다들 왠만큼은 올려받을 것 같습니다.



김태균이나 이범호 등의 경우 <성적이 기대보다는 부진했고 연봉 자체가 높아서> 동결 혹은 소폭 인상되지 않겠냐고 예상하신 회원님들도 계셨지만 현재의 추세로 보면 그렇지 않을 것 같습니다. 2억4천의 김태균은 적어도 3억에 육박할 테고, 1억6천의 이범호는 2억대 초반에서 잘하면 중반까지도 맞춰줄 것 같습니다. FA를 앞둔 군면제 젊은 야수들이고 올해 부진(?)했다고 하지만 그만한 타자들 찾아보기 힘들죠. 김태균은 포스트시즌때 부활을 선언했고 이범호는 골든글러브 수상자여서 사실 흠잡을 거리가 별로 많지도 않습니다. 의외로 대폭 상승도 점쳐볼 수 있는 상황이지요. 무릎 굽히고 한손으로 홈런쳤던 이범호, 그리고 잠실에서 배영수 공 밀어서 넘긴 김태균입니다.



이도형의 연봉이 1억5천으로 결정됐으니 그와 똑같은 금액을 받았던 문동환은 많이 올려받을 것 같습니다. 하긴 그만큼 했으면 많이 줘도 됩니다. 백지위임한 정민철은 그래도 로테이션을 지켜줬고 시즌 막판에 기대감을 갖게 했다는 면을 감안해 상징적으로 조금 올려줄 것 같네요. 그리고 류현진은 최소 7~8000이상 받겠죠. 만일 아시안게임에서 병역혜택을 받았다면 1억까지 꽃아줄 수 있었겠지만 그것보다는 약간 낮은 금액이 아닐까 예상해봅니다.



4000~4500을 받았던 한상훈-고동진은 군입대까지 미루고 마지막 시즌을 불사른다는 점을 감안해 좀 후하게 줄 것 같습니다. 아마 7천 이상은 주겠네요. 게다가 이 두 사람은 극심한 투고타저시즌임에도 불구하고 타율을 3~4푼씩 올렸습니다. 물론 작년 타율이 워낙 안 좋기는 했지만 말입니다.



이 밖에 9천의 신경현은 1억 돌파가 확실시되고, 1억5천의 조원우는 고생했지만 많이 올려주진 않을 것 같습니다. 5천을 받았던 심광호는 김인철 (5400->6000)보다는 많이 받겠죠. 팀이 준우승을 했으니 1군 경기에 얼굴을 비춘 선수들이라면 대부분 두둑한 주머니를 차게 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백승룡보다 조금 많이 벌고 양훈보다 조금 적게 버는군요. 요즘들어 부쩍 <내가 야구 했으면 작년에 FA였을텐데> 뭐 그런 생각도 가끔 하면서 실실 웃곤 합니다. 아무튼 1년 내내 고생한 우리 선수들 모두 돈 많이 벌었으면 좋겠네요.

[칠천량의 전설]

2군에서도 출장이 적거나 성적이 신통치 못한 선수들은 동결 또는 소폭삭감을 받았고 그렇지 않은 선수들은 1군에 오르지 못했어도 소폭 인상 받았군요.

[이쁜사랑]

누구보다.. 현진 선수의 연봉 인상률이 기대되는 군요.. ㅎㅎ 야구선수로써.. 한 평생 가도 못받을만한 상을.. 여러개 싹쓸히 했으니.....ㅋㅋㅋ

[술푼마음]

이도형 선수 연봉에는 주장 품위유지비도 들어가있나봅니다.

[광선+_+]

작년 한화 인중에 최고 인상률이었던 윤근영 선수가 올해는 최고 하락률을 기록하는군요..-_-;;

[냥냥]

윤근영의 경우는 좀 너무한거 아닌가 싶네요

[김기명]

김백만,, 내년에는 잘해서 부디 많이 올라갈수있기를..

[이쁜사랑]

다들.. 예상이 아닌 평가를 하고 계시네요..ㅎㅎ

[[HE]성난 독수리떼]

김태균도 인상이 가능하겠네요...동결될 줄 알았는데...류현진 조심스럽게 1억예상 문동환도 2억 돌파 할 듯,..

[1번선발]

연봉이 동결되는 것은 시즌 내내 활약이 거의 없는 선수에게 해당됩니다. 혹은 팀이 6~7위정도 했을때나 가능한 일이죠.

[칠천량의 전설]

김태균 2억 8천, 이범호 2억 4천 문동환 2억 5천 정도???

[발톱]

김태균 3억 2천, 문동환 2억 5천, 이범호 2억 2천, 류현진 7천5백... 저의 예상입니다...

[배고프다]

1번 선발님..돈 잘버시네요^^

[칠천량의 전설]

신포수 연봉인상 해주거 보니 태균이 3억은 넘게 받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