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는 알 수 없었지요 왜 나에게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지 '어쩌면 저주가 아닐까?' 라고도 생각해 봤지만 난 그저 열일곱을 살던 중이었어요 귀가 찢어질뜻 매미가 울던 1999년의 여름 밤 혹독하고 푸르던 계절이 깊게 긁고 간 자리 만약에 그때로 돌아가서 처음부터 다시 할수 있다면 난 당장 무엇이든지 하겠어요 하지만 돌아간다고 해도 나는 아마 같은 실수들을 또 다시 반복하겠지요 그래도 괜찮아요 전부 다 내가 원했던 거에요 이 모든게 다 내가 원했던 거라구요 03 신이 빼앗아 갈 수 없는 것 김유나 (애정일기, 2024)
나는 어쩌면 완전히 혼자가 되거나, 평생 쓰고 싶었던 것에 닿지 못할지도 모르지. 걷는 건지 나뒹구는 건지 모를 순간들. 그리고 그것이야말로 신이 빼앗아 갈 수 없는 거라고 생각해. 도착과 결실의 영광을 거둬 갈 순 있어도 닿을 수 있다고 믿으면서 걸어갔던 순간들은 완전히 내 것인 것처럼. 04 다음 사랑 김유나 (애정일기, 2024)
첫댓글 인생영화
인간이 다시 내려 올것을 알면서 등산을 하는 이유같다 오르막길을 오르는 그순간은 오롯이 내것이거든
저 영화 보고 정말 많이 울었는데 🥺 만약 나의 삶을 다 알고 있대도 다시 선택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 저 영화 보고 나서 바뀌었음 김유나 다음 사랑도 좋다
내 인생영화
ㅜㅜㅜ 너무 좋아해 이 영화.. 고난과 고통을 이겨내는 방법
신기하다 나는 수용과 받아드림이라고 느끼긴했지만 고난과 고통은 그대로라 슬펐음 그것조차 받아드리는 거지만 근데 누군가는 그걸 이겨냈다고 생각하는구나
좋다ㅜㅜ
인생영화임
모든 여시들이 시간되면 이거 진짜 꼭 봤으면 좋겠음. 집중해서 여유있을때 혼자 보길 추천
잘만든영화
하 컨택트만 보면 눈물이 줄줄남 이런 글 너무 좋다
내 인생영화여
이 글 때문에 컨택트 봄
차라투스 어쩌구도 읽어볼게 고마워!
헉 이글때문에 봤다니 보람있다 ㅎ ㅎ 나도 고마워!
@집콕양파 너무 잘 봤어! 진짜ㅎㅎ
진ㅋ자너무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