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퇴마협회.
어느 직업에서나 권력은 존재한다. 그것이 노숙자가 되었건, 경비가 되었건..
어느 직업에서나 1인자가 되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귀신과의 소통이란 정말 짜릿하고도 기분 나쁜 맛이다. 퇴마사는 일단 귀신을 보고 겁을 내서는 절대
안된다.
퇴마사는 일반인과는 질 적으로 틀린 존재이다.
일반인들이 그냥 평범한 김치라면, 퇴마사는 김치에다 치즈를 섞어 놓은 존재이다.
돈과 주먹으로 퇴마세계를 정복한 '장여사' 그녀는 딱 한 가지의 소원만이 있을 뿐이다.
그녀가 원하는 것은 퇴마세계에서는 해선 안되는 짓일 뿐더러,
그것을 한 사람은 극도로 위험에 노출되는 일이다.
하지만 '장여사'가 하려한다니 어느 누구도 말릴 사람은 없다.
그녀는 무력으로 이 곳을 먹어버렸기 때문이다.
2007년. 퇴마학교
이 퇴마학교를 볼 수 있는 사람만이 진정한 퇴마사이다.
일반인들은 이 곳을 보지 못한다. 퇴마사들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랄까??
나는 '강백호'야! 졸업이 코앞으로 다가왔어. 사람들은 말하지. 퇴마학교는 썩었다고.
여기서 배울 수 있는 것은 그냥 퇴마사가 무엇인지만 알려준는 곳이지.
돈은 돈대로 받아 쳐먹고, 교육은 교육대로 쓰레기고...
이러다가 내 퇴마점 하나 낼 수 있을 까 모르겠어...
내일 나를 진정한 퇴마사로 만들어 줄 스승님을 만나러 갈거야. 너희들도 따라올래?
나는 '서가희'야! 저 강백호만 아니었어도, 우리 아버지는 이렇게 되지 않는건데..
저 놈이 자기가 퇴마사라면서 괜히 아버지만 우리 집에서 계속 남아 계시잖아.
내 남자친구도 이상한 소리 듣고 내 옆구리에서 빠져나갔어.
저 자식 내가 죽여버릴 거야! 각오하라구!!
나는 '이유선'이야! 강백호와 똑같은 퇴마학교 같은 학년 학생이야! 우리 엄마가 바로
퇴마협회 회장 '장여사'야. 아무도 그것을 몰라. 난 알리고 싶지 않아.
아무리 우리 엄마라지만 누구에게도 알리고 싶지 않은 존재야.
그럴 수 밖에 없어. 얼마나 표독하고 악랄한지. 나는 7살 때 본 그 모습을
잊을 수가 없어. 정말 무서운 어릴 적 추억이었어.
나는 '장석호'야! '장여사'님의 제자이자. 조언자. 그리고 '장여사'님이
퇴마협회 회장 자리에 오를 수 있게 한 사람이 바로 이 '장석호' 바로 나야!
나는 내가 생각해도 정말 나쁜놈인 것 같아. 귀신들을 지옥으로 내몰다니..
정말 나쁜놈이야... 그 귀신들을 위해서라도 내가 1인자의 자리에 우뚝설거야!
2007년. 독고 장 영감의 집.
한 때, 퇴마계를 주름잡던 그다. 그가 퇴마사로 활동 할 때에는
모든 의뢰 할 사람들이 그에게만 가 모든 퇴마사들이 그를 죽일 때까지
몽둥이가 때리고 발로 밟았다는 우스갯소리까지 들린다.
그의 자금은 어마어마하다. 그가 숨겨놓은 돈과 기이한 부적들은
아직 아무도 모른다. 그리고 그에게 '강백호'라는 인물이 찾아왔다.......
2007년. 박기수 사장의 기수점.
'기수점'은 박기수 사장의 퇴마점이다. 퇴마사가 갖추어야 할 모든 것을
갖춘 그가 드디어 퇴마사 활동을 시작했을 때는 모두가 깜짝 놀랐다.
하지만 딱 한 번의 실수로 그는 폭삭 내려앉았다. 마치 모래성이 무너지는 것 처럼......
그가 '현상그룹 박회장'의 아버지 되시는 분의 혼령을 이상한 곳으로 보낸 것이다.
그 혼령은 만천하를 떠돌다 어떤 한 퇴마사에게 잡혀 박회장의 집에 다시
오게 되었다. 그 일이 있은 후 그는 망했다. 하지만 그에게 '강백호'가 찾아왔다.....
2007년. '육가이한'(女)의 점집
"이제 퇴마사의 시대는 끝났어.. 점술과 굿이 이 세상을 지배할거야!"
'육가이한'은 무척 야망이 큰 인물이다. 여러 사람 속은 알아도 자신의 속은 모른다고
모든 점술자가 그렇게 말했다. 하지만!
'육가이한'은 달랐다. 그녀는 자신이 죽는 날도 알고 있고, 자신이 거사를 치를 날도
알고 있다. 그리고 그녀에게 '강백호'가 찾아 온다.
이것이 대충 인물 설정과 그들의 배경입니다.
제가 KBS 드라마 '한성별곡 - 正'의 드라마 이름을 따왔다고 생각하실 것 같습니다.
'한성별곡이란 한성(조선의 수도)에 이상한 또는 기이한 일이 생겼다' 를 뜻합니다.
퇴마계에도 이상하고 기이한 일이 생겼다를 쓸 계획입니다.
많은 기대 바랍니다!!
첫댓글 와아~ 분위기완전 최강...< 퇴마별곡! 꺅 멋있어요! 하하, 저도 퇴마소설쓰는데, 부족한점이 많아요, 많이 가르쳐주세염 하하하...<
로프강 봤는데 재밌어 죽는 줄 알았습니다. 제가 훨씬 부족한데 칭찬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와, 읽어주셨다니 정말 감동...< 다음편기대할게요
윽.. 퇴마사 하기 싫을 것 같애요. 김치에다 치즈라니.. ㅠ.ㅠ 하긴 식성이 특이한 사람도 존재하듯 ㅋㄷ 여러 인물들이 엮어가는 스토리 .기대할게요 > <
천 시하님 소설인 존재의이유 저도 재밌게 봤습니다. 댓글 올려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헤에.. 그거 기쁜데요 ㅋㄷ
오오!!!!재밋겠는데요??다음편기대할게요~
너무 감사합니다!!! 다음편에도 댓글 올려주시면 너무 ㄳㄳ!
ㅎㅎ 오랫만에 와서 눈팅하다가 프롤로그에 눈길이 가네요 ~_ ~ 담편 기대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편에도 댓글 올려주시면 완전감동이에욤 >-<;;
우와.................제목부터 팍팍 끌리는데요?? 기대합니다!!!^^
댓글달아주셔서 넘흐 감사드립니다.... >-<;;;;; 다음편도 기대기대!!
기대하게 만드시네요, 열공해야 되는데... ㅠ^ㅠ 하튼 참, 기대됩니다!!! 건필해주세요~
ㄳㄳㄳ! 그래도 소설만 읽지마시고 열공하세욤!!
닉네임을 바꿨답니다~ 덧플감사해요!!
ㅋㅋ이름에 포인트를 줘서 읽기가 쉽다는...ㅋ
재미있네요~~ 강백호 라는 녀석은 여러모로 많이 등장 하나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