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임보일기가 강박관념이 돼버려 하루도 빼먹지 말자는 다짐과 달리...
유기견 거두다가 제가 유기인(人) 이 될 지경입니다. ㅋㅋㅋㅋ
우선 슬픈소식 하나, 기쁜 소식 하나.
제 뜻대로 슬픈 소식 부터 전하죠.
* 실은 나나가 어제 많이 아파서 정신이 없었답니다. ㅠㅠ
큰 건 아니구 감기 기침이 너무 심해서... 아가들은 사람처럼 약 먹는다고 몇일 만에 뚝-딱 낫는것이 아니라고 하지만
유지는 돼야하는데 더 심해지고 발랄하던 나나가.. 힘도 없이 축축쳐져 있고 하루 죙일 켁켁
게다가 나나는 폐도 안좋기 때문에 기침이랑 친해지면 안좋단 말예요 ㅜㅜ
다급해져서 나나 안고 냉큼 동물병원으로 뛰어갔죠...
아, 이건 후일담 이지만 제가 신뢰하는 선생님에게로....
(?....... 아니 흠모하는 선생님에게로 흐흐흐.. 꼭 그 선생님이여야 한다며.. 그 선생님이 나나 대해 잘 안다며.....
나나 대해 알긴 뭘 안다고ㅋㅋㅋㅋ 암튼, 나나도 치료할겸 + 제 사리사욕도 채울겸 ㅋㅋㅋㅋㅋㅋㅋ)
열이 39.5도 넘게 올라가고.... 콧물 때문에 (이건 제가 몰랐심ㅠ) 코가 헐었고 기침 증상은 두나와 同一...
(아 이건 혹시 궁금해하실까봐... 제가 그토록 원하던 선생님은 수술中 이라 ..... 할수없이 다른 선생님께....ㅡㅡ)
두나와 가급적이면 격리조치 하라구..... 서로서로 옮다 정말 오래갈거 같다고.....
해열&항생 주사 맞히고 약 성분의 강도를 높여달라는 제 요구로 만들어진 약도 먹이고...
저까지... 에어컨은 물론이며 창문도 열지 말래요......저...........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누가 누굴 보호하고 보호 받아야 할 처진 지 요즘 헷갈립니다...ㅋㅋㅋㅋ
그래도 저의 희생 덕에? ㅋㅋ 나나가 어제 보단 좋아진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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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나나 목 따뜻하게 해줄려고 목에 치장 좀 했습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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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 느끼는 건지 몰라도 나나가 하루가 다르게 쑥쑥 크고
성견의 모습이 조금씩 보여요!!
오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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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죠?! ㅋㅋㅋㅋㅋ
* 두번째 두나의 희소식 입니다.
두나가... 때쟁이라구요???? 어딜봐서요???????
이렇게 배변 100% 에 / 말귀 다 알아듣고... 아님 제가.... 애견 교육인 달인 인건가요? (애,교,달)
말을 너무x1000 잘 들어요!!!!!!!!!!!
끙끙 거릴때 "야!!!! ㅡㅡ (제 특유의 정색)" 하면 딱 all stop.
심지어 믿기 힘드시겠지만 .. " 자!!!" 하면 바로 그냥 잔다니깐요~ ㅋㅋㅋㅋㅋㅋ
화이트홈님께서 두나가 명령어에 강하다고 하셨는데 진짠 가봐요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생각해보니 제 말투가 주로 기분좋을 때 빼곤 명령어네요. ㅋㅋㅋㅋㅋ
눈치도 어찌나 빠른지......
제가 알약 먹이는 법은 터득을 했지만 가루약엔 잼뱅이라 고민하다 또 병원 뛰쳐가기!!! (사심 채우기) 해서
주사기 2개 받아왔거든요. 약 희석시켜서 주사기로 입에 쉬원~하게 쏴줄려고 ㅋㅋㅋ
나나는 뭣도 모르고 먹지만 두나는 내가 "(평소완 달리) 두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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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불러서 먹이려고 할 때 딱. 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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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주사기는 무용지물.
하는 수 없이 캔 간식 좀 섞어서 가루약 위에 뿌려주니 자~알 먹더라구요..
암튼 두나 100% 개과천선하면 절 <'해.레'의 여자 이웅종> 으로 인정 해주시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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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시청자라면 '이 분 '↑, 다 아시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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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혹시 오해하실까봐 .. 전 두나 살짝이라도 때린적 한번도 없어요....!!!!!!!
다만.... 무시권법 이라고.... 있거든요......ㅎ 그걸 필요에 따라 사용 좀 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나나가 아픈 바람에 두리를 잠깐 잠깐 육각장에 넣어둬요.
(원랜 나나를 넣어둘려 했는데 병원원장님이 그럼 스트레스로 더 안나을수도 있다고...
아! 참고로 두나는 거의 다 나은 듯!!!!! 하루에 기침 세 네번 정도? )
갖혀있는 그리고 갑자기 너무 착하게 변해 버린 두날 보면 왜이렇게 짠...한건지.....
괜히 안된거 있죠......?!!!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원랜 절대 잘 안주는 간식 같은거 투척 해줌니다..... 그럴때가 아닌데......
(둘 다 병원가서 몸무게 쟀는데....... 저.... 순간 당황했습니다.)
두나를 디룩이라 불러요...... 밥먹고 약먹고 간식먹고 자고 산책도 못하고 하니 (감기 ㅜ) 살이 더............
제 목표는 오로지 하나에요.
" 두나 다이엇!!!! " with me.......
다 낫고 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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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는 그래도 엄마니까 ... 모성애가 있겠지..? 나나를 잘 돌보겠지...? 하는 제 기대와는 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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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거 and 저(me) 밖에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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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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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는 투명견(犬) 취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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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나나가 두나 좋아하고 잘 따르는거 같아요. 막 뽀뽀하려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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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복 날 이었죠 ! 제 친구들이 나나 몸통 느낌 이....(body line),,, 삼계탕 안에 '닭' 같대요.ㅠㅠ
웃퍼요....( 웃김+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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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그런가요?
전.ㅋㅋㅋㅋㅋ
저희집 마루바닥이랑 나나 색이랑 똑같아서
무슨 카멜레온 같은데 ㅋㅋㅋㅋㅋ
저도 요즘... 아가 들의 격한사랑먹고 두나와 함께 디룩디룩 살쪄갑니다...
그리고 논개엄마님.
세 마리......... 두나가 지금 두마리의 몸무게 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여기 아가들 딱한 소식 전해올때마다 맘 같아선 저희집에 다 데리고 오고 싶긴해요~!!! ㅠㅠ
그치만 ... 저.... 이렇게 되길 원하시는 건 아니죠...?
요 몇일 느끼는건데 전 두 마리로도 유기인이 됐는데...
다들 대~~단 하세요!!!!!!! 특히 세 마리 이상.......... 돌봐주시는 분들.... 존경함니다아~~~~~~
첫댓글 임보일기 넘 재밌어요 만화책 보는거 같아요. 두나. 나나 빨리 감기 나아야할텐데. 화이팅 ^^
ㅋㅋ 기다렸어요. 임보일기~~ 연재만화 같아요.^^ 나나 곧 좋아질거같아요. 좋은 엄마 만나서 ;)
두나 우리.윙크소개시켜주고 시켜주고싶네요~~윙크도 지밖에모르는데.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미지다~♬ 하루에 두번 써주세욧!! 네~~~~~~~~~ ㅋㅋ
두나랑 나나랑 금방 낫겠다~♬
나나 목에 스카프 하고 있는 거 완전 이뻐요!!! 아오오오오~~~~~ 나나야 언능 나아서 접종도 끝내고 밖에도 놀러다니구 그래~ 근디 두나가 그리 말귀를 잘 알아들어요? 오홍! 똑똑이군요 임보일기 또 올려주세요^^ ㅎㅎ
귀여운 나나가 언니랑 놀고싶은가 보구낭ㅎㅎㅎ
나나도 고라니같은 얼굴이예요 모색까지도~^^
퐁퐁이랑 먼 친척같은 비슷한 느낌이 드네요ㅋㅋ
감기 얼른 나아서 두나랑 친해져보렴ㅎㅎ
두나도 이제 엄마쟁이하지말구 나나도 좀 봐주고 그래~^^
진짜 너무 재미있어요~ 실감나게 재미있게.. 그나저나 나나 아파서 우째요~ 얼른 나아야 할텐데.. 에궁~
두나도 나나도 빨리 나아서 엄마좀 편하게 해주렴....
아이코 재미져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나랑 나나는 안 심심하겠다~~~~~ 재미있는 언니랑 살어서~~~~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수의사쌤은 잘생기셨다는거죠...?어딘가요?ㅋㅋㅋㅋㅋㅋ
재미있게 읽었습니다람쥐 이제 수의사쌤 인증샷을 보여주세요=333
ㅎㅎㅎ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나나랑 두나 알콩달콩 언니랑 재미있게 사는구나~~~
너무너무 수고하십니다. 맨날 눈팅하고 돌아가는데 댓글 남기게 만드네요. 우리 미키 홍역으로 두달간 가루약 먹을 때 터득한건데 주사기고 머고 다 필요없어요. 꿀에다가 약 타서 주면 개끗이 핥아 먹어요. 첨에 안먹으라고 하면 코 밑에 발라주시고요... 약 먹이는게 한결 수월해 집니다. 홧팅~!
아.그래여~~??^^♥
좋은 정보 감사..^^♥
일기 넘 잼나여.
다음 편이 기다려지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