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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2학년
언니들 안녕!!!!!!!!!!
작년 내가 2학년때 (지금은 3학년 헿) 에트방에서만 글 찌다가
콧멍은 처음이라 떨린당
지금 앉아있는거 넘 힘든데도 쓰는거니 잘 읽어조☞☜
허리디스크는 나쁜자세등으로 서서히 안좋아지는 경우도 있지만,
허리가 한번 크게 다치거나 삐는것만으로도
디스크에 걸릴수가 있ㅇ ㅓ!
나같은 경우는 2010년에 오른쪽 발목 복숭아뼈가 안쪽으로 다 완전히 으스러져서
철심 박는 수술을 하고, 다음해에 철실 제거 수술을 했는데
이 이후로 허리가 급격히 안좋아졌어
내생각에는 아마 한쪽다리를 다치다보니
다른쪽 다리에 의지하게 되서 자세가 틀어져서 허리디스크가 온거라고 생각해
실제로도 디스크가 오른쪽으로 왔고!
내 증상은 이랬ㅇ ㅓ
내가 작년여름에 차량통제 알바를 했는데,
계속 서서 하는거잖아
근데 허리랑 다리가 너무 땡기고 아픈거야
그래서 다리를 90도정도? 올리면서 스트레칭을 하는데
왼쪽다리 올릴때는 괜찮은데
오른쪽다리는 조금만 올려도 엄청 당기고 아픈거야;;;;;;;;;;
나는 당연히 다리를 한번 크게 다쳤으니
그것때문에 온 후유증이라 생각했어
근데 벌써 이때부터 내 허리는 고투더헬 이였던게지..
그후에 개강을하고 학교를다니는데
오른쪽허리가 넘아픈거야;;;;
사실 "허리"라기보다는 엉덩이랑 골반쪽이 겁나 아팠음
오른쪽다리도 바깥쪽으로(옆쪽)해서 지릿지릿 엄청 저렸어 당기고
물론 다리는 들 수 없음..
결국 병원에 가서 CT를 찌것당
이때 의사쌤이 검사 결과를 보시고
지금 응급환자수준이라고 당장에 치료받지 않으면 큰일난다고 해서
신경주사(한대에 7-8만원 보험적용안됨)를 3번맞고, 물리치료랑 IDD라는 디스크치료를 했당
근데도 나아지는게 음슴;;;;;;;;;;;
이때당시 내 상태는
아침에 일어나면 못ㅋ일ㅋ어ㅋ나ㅋ
걍 아프다고 눈물콧물질질흘림
그래서 거의 학교를 못다녔ㅇ ㅓ;;;;;;;
게다가 내가 미대 조소과라서
무거운거 들거나 힘쓰는일 해야하는데
학교생활을 제대로 못함
계속 이렇게 매일x2 학교를 빠지다보니
나도 좀 안되겟다 싶고
무엇보다 '보는 시선들이 존나 구렸음;;;;;;;;;;;'
앞에선 존나 친한척하던사람들도
'쟤 진짜 작업안함,
별로 아파보이지도않는데 학교 안나옴;'
뒤에서 이렇게 나를 씹고다녔던거야
나원래 두루두루 진짜 잘 친하게 지냇었거든;
나로써는 존나 억울하고 안그래도 아파죽겠는데 서러웠지만
아픈거 원래 티내는 성격도 아니고 해서
그냥 참았음
허리디스크가 생활하기 가장 힘든부분이 이거같애
"아픈게 티가 안나"
겉에서보면 티가 안나는 병이잖아
진짜 가까운 사람들 빼고는 다 꾀병인줄앎;ㅅㅂ;
자존심이 쓸데없이 쎈 나년은
그렇게 병원을 서서히 멀리하게되고
허리는 그렇게 점점더 나빠졌겠지
그리고 이번해 1학기 학교를다니면서
앉았다 일어나면 허리가 찌릿하고 다리에힘을줄수없을만큼 통증이 생겨
종종 넘어졌당;;;;;;; 옆사람의 부축없이는 앉았다 일어났다를 잘 못했어
그래서 이번여름방학 하자마자 엄빠랑 신경외과 다시ㄱㄱ!
작년에 찍은 CT자료 가지고 갔었는데
(작년에 CT찍은 병원에서 만원주구 씨디로 구워옴)
의사쌤이 보시더니
당장에 큰병원으로 가서 수술ㄱㄱ
수술없이 치료 불가능
신경이 벌써 옆으로 많이 삐져나오고 터졌을수도있다
1년전 사진이 이정도면 지금은 더 나빠졋을 가능이 큼
어린나이라 수술 권하고 싶지 않지만 지금상태로는 수술이 최선
엄빠,나 멘붕;;;;;;;;;;;;;;;;;;;;;;;;;;;;;;;ㅠㅠ
아진짜 수술만은 피하고싶엇거든ㅠㅠㅠㅠㅠㅠㅠㅠ
엄빠는 미안하다고 하고 나는 여전히 멘붕
아빠는 그날 당장 응급실 들어가자고 성화;
엄마는 잘 알아보고 가야된다고 자료검색ㄱㄱ
결국 나는 지방여시인데(강원도)
서울 청담에 우리들병원에서 수술을 하기로 했당
3-4일 지나고나서 서울로 바로올라갔ㅇㅓ
차타고 갈 여건이 안되서 버스타고갔당
이때도 허리아파 죽는줄;
서론 존나 길닼ㅋㅋㅋㅋ
글이점점 길어지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허리아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금부터는 간략하게 포인트만 쓸게!
처음가서 나는 부원장님께 특진으로 진료받았어!
작년 CT자료 보시고 다시 검사하자고 하셨지
근데 이의사쌤도 사진보시더니 수술해야겠다고 하셨어ㅠㅠ
나는 4-5 이랑 5 번 디스크가 잘못됐다고 하셨을..껄..?
암튼 이날에 입원해서 혈액검사 소변검사 x-ray CT MRI 등등
검사 어둑어둑해질때까지 계속받았ㄷ ㅏ;
그리고 다음날도 계속 검사;;;;;;;;;
우리들병원 특징이 검사를 엄청 많이해서
청확도를 높여서 환자에게 맞는 치료,수술을 정확히 제시해주는거래
(그래서 비용이 만만찮음..소근소근)
그리고 나는 3일째 되는날 오전 11시 경에 수술실로ㄱㄱ
제목에서 썼다시피 내가 한 것은 수술이라기보단 '시술' 에 가까운
"내시경 레이져 수술" 이라능거얌
보통 젊은 환자들에게 많이 권하는거라구 하더라
자세한 내용은 검색창ㄱㄱ
근데이거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아무것도 모르고 수술실 들어갔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부분마취인줄앎!
간호사언니가 들어가기전에 "극소마취" 할거라구 말해줬는데
그게 뭔지 몰랐음; 걍 부분마취하는건줄;
내가 그래서
"아 제발 전신마취 시켜주시면 안돼여?ㅠㅠ" 이랬음
괜히 떼쓰는게아니라
난 긴장하면 재채기를 존나함;;;;; 근데 이 수술할때 기침하거나 재채기 계속하면 위험하댔음
작년에 다리 핀빼는 수술할때도 원래 부분마취했는데 내가 계속 재채기해서 결국 수면유도마취주사인가? 그거맞음
근데 간호사언니가
이 시술은 환자하고 의사하고 대화하면서 해야하는거기때문에
아마도 안될것같다구함ㅠㅠ
그래서 그전날에 재채기 완화시키는 약 먹었음
암튼
수술실 들어가서 마취를 함
근데 으으?????????????????????
존나아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극소마취가 그거임
피 부 만 마 취 하 능 거 ㅋ
그러니까 안에 신경 이런거는 다 살아있는거임;;;;;;;;;;;;;
시발
남들 1시간이면 끝내는 수술을
난 무려 2시간 반동안 함;;;;;;;(신경이 생각보다 많이터져있어서)
그 두시간 반 내내 존나 계속울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파요ㅠㅠ아파요ㅠㅠㅠㅠㅠㅠㅠ아ㅠㅠ 아!! 이러면서..
나 진심 엄살 안심함;
주사도 존나 잘맞음
근데 진.짜. 아팠음^.^
아무것도 모르고 들어가서 멘붕와서 더 아팟던걸지도;
그리고 수술대도 좀 특이해!
엎드려서 수술하는데 무릎쪽이 밑으로 푹 꺼져있어서
무릎꿇고 엎드린자세? 라고생각하면돼
처음에는 편하구 괜찮앗는데
시간 점점 오래지나니까 무릎도 개아프더라;;;;;;;;;;;;;ㅅㅂ;;
암튼 그렇게 수술하고 나옴
수술하고 나왓는데 존ㅋ나ㅋ말ㅋ짱ㅋ해ㅋ
전혀안아파
다리 저릿하던것도 완전히 사라짐!! 허리도 안아픔!! 올레!!!!!!!!!!!
피주머니가 조금 불편하긴했지만 ㄱㅊㄱㅊ 조아
근데 그날 새벽부터 존나아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잠못잠
2틀동안 그렇게 허리가 존나아팠어
아마 수술자국이 아팟던걸꺼야
아무래도 생 살을 째놧는데 안아프면 이상한거겟쥐
아예 안저리던 다리도 조금씩 저리고 약간 당김;
이게 ㄷㅣ스크에 눌려있던 신경이 디스크를 제거한다고해서
원상복구 되는건 아니고
서서히 치유되는거기때문에 당연히 통증이 하루만에 사라 질 순 없대
내가 수술하고 나오자마자 안아팠던건 아마 마취가 덜깨서였던듯;
그리고 2틀째 피주머니 빼고 퇴원해도 된다는 말을 들음
아참
걷는건 첫날부터 가능했어! 좀 바보같이 걷긴 하지만 ㄱㅊㄱㅊ
아맞다 중요한거 말 안함
허리보호대 사야해! 복대같은거
22만원임ㅇㅇ; 존나비싸;;;;; 이거 한달동안 착용하고 다녀야함
나 글 존나 횡설수설인데 이해해줘 빨리쓰고 눕고싶음; 다리저려왕
어어 퇴원해도 된댔는데 난 아직 좀 아픈것같고
집에 올때도 역시나 버스타고 3시간정도 와야했기때문에 하루 더 쉬엇다가기로함
(간호사 언니한테 물어보니까 괜찮다고 하길래 버스타구온거야!
지방에서 오셔서 이러케 가시는분들 많대)
버스에서는 엄마랑 나랑 앞뒷자석으로 표 끊어서
내가 앞에타서 의자 완전히 뒤로 재끼구 탔어
편하게오려고 우등끊었는ㄷ ㅔ
오히려 좌석이 뒤로 더 안젖혀지는것같음;
아무튼 난 통증으로인해서 며칠간 밤을 샜기때문에
오는 내내 존나 쳐자면서 왔어!
그래서 불편한건 딱히 못느낌
아참 퇴원 전날에 MRI 찍어서 결과봤당
수술은 성공!
한달뒤에 다시와서 검사받으라구 하셔땅
그리고 지금은 수술한지 일주일째되는날!
지금현재 상태는
수술부위 통증은 전혀없구
허리가 좀 뻐근한건 있어
그리구 다리도 약간 저리고 당김
수술했던 오른쪽발목이 겁나아파;;;이건 수술하고 상관없는건진모르겠는데
수술하고 나서부터 존나아파졌어ㅡㅡ 병원한번가봐야겠음
앉아있는 자세가 젤 나쁘대서
웬만하면 서있거나 누워있음
거의 누워있는편이 맞지..ㅇㅇ..
근데 너무 누워있다보면 또 허리가 당기고 다리도 저려
이럴땐 한 10-20분정도 걸어지면 거짓말처럼 다리가 괜찮아짐!
막 드라마틱한 효과는 없지만
수술 전에 비하면 많이 나아진편이야
앞으로 재활운동 꾸준히 하면서 지내다보면
괜찮아지겠ㅈ ㅣㅠㅠ
"걷기" 만큼 좋은 운동이 없대서
지금 너무 무리하면 안될시기라
저녁먹고 20분정도씩 집 앞 주차장 걷구있당
비용은 470나왔ㅇ ㅓ!
순수 수술비용은 100얼마인데 검사비+입원비 등등 합해서 저만큼 나온거라고
엄마가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구 함;
암튼 궁금한건 댓글달아줘!!
내가 정말 고생했고+지금도 고생하고있기때문에
허리아픈 언니들 심정을 잘 앎ㅠㅠ
댓글달면 내가아는한도내에서 최대한 자세히 알려줄ㄱ ㅔ!!
★다들 자세 바르게 하자★
그리구 너무 오래앉아있지마ㅠㅠ
오래앉아있어야하면 중간중간에 서서 기지개 한번 피는것만으로도
허리에 큰 도움을 준대!
나지금 땀 줄줄흘린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엄마가 알면 존나혼날듯
빨리 누으러 간당 안녕!
나랑비슷하다ㅠㅠ..나하루하루지날수록더안조아지는느끼뮤ㅠㅠㅠㅠ?언닌수술언제해써? 시간된다면 관리어캐하구있는지좀알려주랑ㅜ.ㅜ그나저나 한번에 두군데다수술하다니 으으 생각만해두아파ㅠㅠ진짜고생많아써언냐ㅠㅠ 우리제발완쾌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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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진짜ㅠㅠㅠㅠ고마워 자세한얘기ㅠㅠ흐규 정말고맙당ㅠㅠㅠㅠㅠ나두하도원래가자주아픈년이라ㅠㅠ실비보험들어놨어서다행이였어 저돈그냥쌩돈으로냈으면;;;;;; 엄마아빠앞에서고개못들었을듓.. 감압기라니!! 엄마한테말해보구찾아서구입해야겠가 찜질기는나생리통더심해서재작년쯤에사놨던거있거든ㅎ.ㅎ 진짜따듯하게하면좀나아지는것같더라 강같은정보들정말고마워언ㄴ ㅣㅠㅠㅠㅠ진짜이나이엨ㅋㅋㅋㅋㅋㅋㅋ무슨ㅠㅠ제발언니나나나 고생그만했음좋겠ㄷㅏㅠㅠ 다시한번정말우고마워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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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언니진짜나랑같다 나두지금내인생일년반? 날려먹은기분이야;;;; 내가원래되게밝고남들하고잘지내고의욕적이구자신감도많았는데 허리가아프고나니까 다귀찮고다하기싫고우울해지고혼자있고싶고 그러면서도혼자라는생각때문에힘들고;;;; 진짜정신병걸린년같았어 물론지금도다나은게아니기때문에그래 근데이제정말허리낫고빨리예전생활하구싶어ㅠㅠ 몸건강이 곧 정신건강하고이어지는것같아 스트레칭정말잘해야겠다ㅠㅠ근데인터넷보면종류도엄청많구 어떤사람은좋다하는동작보고 어떤사람은안좋다하고ㅠㅠㅠㅠ혹시언니가한스트레칭알려줄수있어? 만약시간된다면부탁할게 고마우ㅓㅠ.ㅠ♥
나도 5년째 허리디스크로 투병중이야ㅠ정말남의일같지가않다 고생많았어 언니..허리아파본사람만이 알수있지 얼마나 힘든지ㅠ나도 아주하루하루가 지옥같아...3달째 회사도못가고 누워만있으니 우울증와서 진짜 힘들었어ㅠ 나도 아예수술하고 싶은데 또 수술할정도는 아니래서 그냥 하루하루 견디고있어ㅠ 우리 꼭완치하자 힘내언니야!!!
아... 울엄마도 요새 허리자꾸 아프다 하시고... 나도 가끔 한쪽 허리가 찌릿해서 놀랄때 있거든... 진짜 자세바르게 해야겠다ㅜㅠ 운동 싫어하고 맨날 앉아있는데.. 언니 고생많았당 관리잘해서 완치하길 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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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생활은수술하고2-3일되서부터도가능해 허리보호대차고있으면 그렇게안아프거든 근데오래앉아있거나그러긴힘들고 걷고그러는건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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