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골든글러브 시상식 때 제가 만들어갔던 플랜카드 문구 기억하십니까? 그 현수막에는 <편견을 깨자! 신인도 MVP됩니다>라고 씌여있었죠. 편견이라는 것은 아주 무섭습니다. 특히 어떤 대상을 명확하게 분석해보지 않고 그냥 기억속 이미지로 편견을 갖게 된다면 더욱 그렇고 말입니다.
아실만한 분은 아시겠지만 저는 게시판을 통해 김태균 선수에 대한 비판적인 글을 몇차례 썼습니다. <.280치는 타자가 열심히 노력해서 3할을 친다면 칭찬받을 일이이만, 실력대로라면 .350을 칠 수 있는 타자가 .310밖에 못 쳤다면 그것은 비판받아야 한다>는 것이 그 근거였죠.저는 김태균이 지금도 잘하지만 더 잘하기를 바랬고 아마 다른 분들도 그런 생각 많이 하실겁니다.
그런데 김태균 선수에 대해 말씀하실 때 적지 않은 분들이 <신인시절 이후 정체되어 있으며 성적이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는 의견을 내주시곤 합니다. 아래 김태균과 이대호에 대한 글에도 그와 비슷한 표현이 언급됐죠. 하지만 과연 그럴까요? 얼핏 생각해도 신인시절의 무시무시한 포스에 비해 올 시즌의 성적은 많이 부족해보입니다. 그런데 정말로 김태균의 성적은 계속 하락하고 있을까요?
133G .319 153안타 31HR 274루타 095타점 .572 79BB 106삼진
129G .323 153안타 23HR 250루타 106타점 .529 70BB 099삼진
124G .317 146안타 23HR 252루타 100타점 .547 60BB 073삼진
124G .291 123안타 13HR 189루타 073타점 .447 82BB 089삼진
2003년부터 2006년까지 김태균의 성적입니다. 타율이 323->317->291로 줄었죠. 홈런 갯수도 31->23->23->13으로 중간에 한박자 쉬었지만 꾸준히 내려왔구요. 그렇다면 정말로 김태균의 성적은 꾸준히 하락한 것인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한번 자세히 보세요.
[1] 2004년은 2003년보다 홈런이 줄었고 장타율도 많이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4경기나 덜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안타를 쳤죠. 덕분에 타율이 상승했고 타점도 많아졌습니다. 볼넷과 삼진은 둘 다 약간씩 줄었군요.
[2] 2005년은 2004년보다 타율이 줄었지만 5경기 덜 나온 상황에서 안타수는 7개밖에 차이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개의 베이스를 더 점유했고 장타율을 2푼 만회했으며 삼진을 무려 26개나 줄였죠. 결국 2003년부터 2005년까지 3시즌 동안 김태균은 03에 비해 홈런이 적어졌을 뿐, 모든 부문에서 페이스를 유지했습니다. 18승의 류현진이 이듬해 17승을 했다고 해서 <하락세>라고 표현하지 않는 것 처럼 저 성적이 다운된 것이라면 좀 무리가 있죠.
[3] 올해는 많이 부진(?)했습니다. 볼넷이 부쩍 늘었지만 그것은 초반에 워낙 안 맞아서 선구안으로 꾸역꾸역 버틴 결과겠지요. 덕분에 출루율 부문에서는 좀 선방했지만 장타율이 대폭 하락했죠. 이건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예년에 비해 상당히 부진했습니다. 못한거 맞습니다. 그런데 단 한가지 변명하자면 <5월과 6월에 너무 못해서> 그랬습니다.
[4] 김태균은 작년 가을에 완전 부진했고, WBC에서는 볼넷 두개 빼면 활약이 거의 없었죠. 그리고 올해 6월에는 .195의 월간 타율을 찍으며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7월 이후 이후 .350언저리를 찍으며 그것을 만회했고 집중력을 발휘한 포스트시즌에서는 오히려 더 강해진 장타력을 보여줬습니다. 피홈런 1위 장원삼은 제쳐두더라도, 캘러웨이-권오준-배영수가 김태균 한테 홈런 맞고 게임을 말아먹거나 강판됐죠. 그는 준플옵 승리의 1등공신이고, 플레이오프 MVP였고 PO와 KS에서 때린 홈런만 4개입니다. <지속적인 하락>과 오히려 상반되는 부분입니다.
- 김태균은 성적이 꾸준히 하락한 것이 아니라 그냥 <올해> 부진한 겁니다. 그리고 올 시즌에는 8개구단 타자들이 대부분 다 부진했습니다. 물론 남들 못한다고 나까지 못해도 되는 것은 아닙니다만 혼자서 너무 많은 욕을 먹을 필요도 없습니다.
-2003~2005의 기록이 <정체> 혹은 <현상유지>라고 보시는 분도 있을겁니다. 물론 홈런이 30->40->50으로 늘어난 것도 아니고 타율이 .320->.350->.370으로 늘어난 것도 아니니까 정체됐다고 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아래의 수치들을 한번 보세요.
--홈런 2위
--타율 1위
--타점 1위
--안타 1위
장타율 1위
출루율 2위
2003년부터 4시즌 동안 김태균의 통산 기록입니다. 극도로 부진(?)한 올해까지 포함한 수치죠. 그는 어중간한 기록으로 현상유지를 한게 아니라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공격력을 유지했습니다. 출루율은 1위 양준혁이랑 고작 0.004 차이고 홈런 1위는 2003년 한 시즌에만 <53개>를 넘겼던 심정수입니다.
저는 솔직히 좀 궁금합니다. 사람들이 이범호가 웃으면 <매력남>이다 ,<사실 핸섬하다>, <볼 수록 귀엽다>라고 하면서 김태균이 웃으면 <연봉 많이 쳐받으니까 군기 빠져서 팀이 지는데도 실실 웃는다>라고 말하는 이유가 뭔지 말입니다.
팀 내에 북일과 비북일의 갈등이 오랫동안 이어져왔고 그에 얽힌 은밀한 뒷얘기를 저도 잘 압니다. 그런데 김태균이 <천안북일고>출신 타자여서 억울하게 <철밥통>소리 듣고 남들보다 더 욕먹은 경우도 솔직히 많습니다. 류현진이 겜방에서 오락하는 것은 귀엽고, 김태균이 숙소에서 플스하고 노는 것은 <눈 나쁜 놈이 자기관리 못하는 것>이 될 이유는 없지요.
조현수라는 유망주가 김태균에게 밀렸기 때문에, 김태완을 좀 더 보고 싶은데 1루에 김태균이 버티고 앉아 있으니까 그가 보기 싫었던 사람도 솔직히 있을겁니다. 많지는 않지만 없다고도 말 못합니다. <강한 4번타자를 원해서>, <정말로 이승엽 포스의 중심타자를 원해서> 그러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한편으로는 10년 넘게 득점력 안 좋았던 팀 라인업에 대한 불만을 고스란히 김태균이 떠않은 측면도 있습니다.
대체 얼마나 더 잘해야 한단 말입니까. 매년 30홈런씩 쳐야 합니까? 30홈런을 매년 넘긴 선수가 25년 프로야구 역사에 이승엽 말고 누가 있습니까. 그것도 아니면 매년 .330씩 쳐야 합니까? 그건 장효조 양준혁 이종범도 못했습니다. 그래도 매년 .310이상씩 칩니다. 따져보면 장성호나 이병규보다도 데뷔초기 성적 더 좋습니다. 올해 .291친게 좀 껄쩍지근 하지만 초반에 워낙 부진했고 타자들 죄다 삽질했던 시즌입니다. 살다보면 그럴 수도 있는겁니다.
이승엽은 팀에 양준혁과 김성래같은 선배가 있었고 우즈와 심정수라는 대박 경쟁자들이 있었습니다. 그의 성장에는 분명 그런 요인도 있었습니다. 물론 김태균의 곁에도 브룸바 같은 타자들이 있었지만 남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1:1 경쟁을 직접적으로 붙은 파트너는 없었죠. 전투력 강하고 실력 뛰어난 동포지션 선배와 오랫동안 같이 뛰지도 못했구요. 좀 게을러 질 수도 있고 매너리즘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사람이면 그럴 수 있습니다. 안 그랬다면 더 좋았겠지만 제가 김태균이었어도 솔직히 그랬을 것 같습니다. <어른>이고 <프로>라지만 따져보면 아직 대학 졸업반 나이도 안 됐는걸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인시절에 대박냈습니다. 2년차에 3루전업 실패하면서 부진했지만 3년차에 다시 부활해서 4년간 대한민국 타자들 중에서 제일 꾸준했습니다 (그리고 평균 성적이 A+급입니다) 그런데 도대체 저기서 얼마나 더 잘해야 한단 말입니까. 어디를 봐서 저런 타자가 성적이 꾸준히 하락했고, 팀이 준우승 했지만 연봉은 동결되어야 하며, 양준혁 오른손 버전이 될까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단 말입니까. 현역 타자중에 양준혁 옆에 이름 갖다 댈 수 있는 선수가 또 누구 있는데요?
타팀팬은 이름도 모를 자기팀 신인 선수 잘한다고 과대평가 하는 것도 꼴사납지만, 반대로 남들은 부러워서 죽을 지경인 A급 타자보고 계속 못한다 못한다 뭔가 부족하다 하는 것도 그다지 좋은 일은 아닙니다. 물론 응원팀이 강해지길 원하는 마음과 우리 선수가 정말 최고였으면 좋겠다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고 그렇기 때문에 비판과 질책을 용인합니다만, 가끔씩은 좀 너무하지 않나 싶은 생각도 드는군요. 저런 선수한테 <김똑딱>이나 <김병살>이라는 별명을 붙이는 것도 이해가 가지 않고요.
이대호라는 경쟁자가 생겼다면, 그가 부진한 올해 이대호가 폭발했다면 상대 실력 인정하고 기운내서 경쟁하면 되는겁니다. 상대가 부러울 수도 있고, 김태균보다 잘한것이 은근히 배알 뒤틀릴 수도 있고 그거야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굳이 우리 선수를 깎아내릴 필요는 없겠죠. <올 한해> 이대호의 역전이 기분나쁘고 화나서 그러는 것인지, 아니면 우리 4번타자를 정말 아끼는 마음에 그러는 것인지, 그것도 아니라면 김태균이 뭔가 마음에 안 들어서 그러시는지 잘 모르겠지만 너무 편견스러운 시각으로 그를 바라보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310-30홈런-100타점쯤 찍으면 <음~그래 됐어>라고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승엽-심정수와 99마해영 빼면 저런 성적 찍어본 타자 거의 없습니다.
비록 <올해는> 못했지만 지금껏 아주 꾸준했고 그 꾸준함의 수준도 <굉장히>높았습니다. 성적이 꾸준히 하락한 사람은 최근의 이종범이나 마해영같은 선수들이지 저런 성과를 거둔 선수에게 그렇게 말씀하시면 좀 서운합니다.
기대치겠죠. 신인시절의 포스는 몇년만하면 이승엽을 따라 잡겠구나 했는데 아직 거기에 미치지 못하다보니 실망도 하고...대부분 한화팬들의 기준은 그곳에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가끔 보여주는 어이없는 플레이도 워낙 비중있는 선수라보니 임팩트가 강하게 느껴지는 면도 있습니다. 좋은 선수임에는 틀림없지만 그 비교대상이 91, 92 장종훈 선수와 이승엽선수라면, 아쉬움이 있죠.
1번선발님의 기대치가 그정도라고 다른사람들도 기대치가 그정도는 아니겠죠...저같은 경우는 태균이가 분명히 지금보다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정체되는 모습을 보니 안타까운겁니다. 신인때 김태균의 모습을 생각했다면 점점 나이가 먹어가는 상황에서 당연히 스탯이 올라갈거라고 생각하는게 팬들의 기대치 아닌가요? 다른선수가 지금 태균이 기록정도 기록하면 저는 그선수 업고 다닙니다. 엄청나게 칭찬하고요...그러나 지금 이정도 기록을 찍고 있는 선수가 김태균이라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태균이라면 더해줘야죠..그리고 더 할 수 있는 선수니까 지금 기록에 만족못하겠습니다.
근데 태균이가 과하게 욕먹는게 그만큼 태균이에 대한 기대가 크고 관심이 크기 때문에 라는 생각이 듭니다. 기아의 김진우 같은 경우도 기아팬들한테 욕 많이 먹었죠...근데 요즘에 많은 기아팬들이 이제부터는 김진우 부상 당해도 그러려니 하는게 좋을거 같다는 이야기를 하더군요..그리고 아예 전력외로 생각하거나 드러눕는걸 당연히 계산해야 된다는 이야기도 하고요... 지금 우리 팬들이 태균이에 대한 기대치가 그정도로 까지는 떨어져 있지 않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많은 팬들이 안타까운 마음에 싫은소리 한번씩 더 하는거 같네요... 미운놈에게 떡하나 더 준다고..태균이가 미워서 모라고 하는것보다 이쁘고 더 잘할 수 있으니까
지금 태균이가 30줄 넘어선 노장이라면 비슷한 성적을 올려도 누가 뭐라 하겠습니까만은 아직 젊은 타자이고 전성기를 향해 가야할 타자이기에 기록이 정체되더라도 조금은 안좋은 소리를 듣는거 같네요..그리고 지금 기록이 태균이가 할 수 있는 최대치가 아니기에 더욱더 그런거 같고요..그리고 저 스탯을 보고 비슷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떨어졌다고 느끼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저는 떨어졌다고 봅니다.
줄어든 장타력에 대한 비판이야 팬으로서 아무리 과하게 해도 지나치지 않겠지만 오락기를 뽀개버려야 한다거나 실실 쪼개서 짜증난다고 말하는 것은 '비판'이라고 보기 어렵겠지요. '김병살'이나 '김똑딱'같은 단어도 당사자를 채찍질하기 위한 따끔한 충고라고 보기는 힘들테구요. 물론 많은 비율은 아니었지만 믿음의 야구님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그런 분들도 분명 있었지 않습니까. 윗글에 굳이 덧붙였던 이유는 그런 말씀을 하시는 몇몇 팬들에게 드리고 싶은 얘기여서 그랬습니다.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예 오해 하지 않고 있습니다.^^ 선수의 개인사생활은 도가 지나치지 않는한 존중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면에서는 저도 태균이가 일정부분 이상 과하게 욕을 먹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 근데 그게 저는 다 한화팬들이 태균이에 대한 기대치가 높기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질타보다도 더 무서운게 무관심이라고 생각하기에..아직까지 많은 팬들이 태균이에 대한 기대치가 높기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위 선수의 정교함이나 공격 생산능력, 혹은 매년 낮아지는 장타율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지 않은 이유가 <그에 대한 관심이 없어서, 혹은 기대치가 낮아서, 그것도 아니라면 그릇이 작은 선수여서>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공격력 하락은 김태균 혼자의 문제가 아니라 코칭스태프등 여러 원인이 얽혀있는 부분이고, 다른 타자들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비록 위에 언급된 선수가 <수비포지션>면에서 김태균에 비해 공헌도가 높다고 하나 그것을 감안해도, 또 기대치를 생각해봐도 올해 김태균에게 가해진 비판은 상당히 과도한 것 같습니다.
야구선수는 성적이 좋아지면 모든 오해가 풀리는거 같습니다. 범호보고 매력남 , 꽃범호 이런 얘기 하는것도 범호의 실력이 일취월장 하다보니까 나오는 소리 같습니다. 갠적으로 타격스킬 부분에서 김태균>이범호 이렇게 보고있습니다. 그래서 범호가 이정도 성적 유지하는게 이쁩니다만(물론 요즘에는 더큰 기대하고 있어서 미울때도 있습니다.) 태균이의 지금 성적은 만족 못하겠습니다. 재능과 타격기술만 본다면 김태균 > 이범호 이렇게 되어야죠.. 앞으로도 태균이가 두목자리 계속 지켜나가길 바라는 사람으로서 태균이가 포텐셜 폭발해서 리그최고 타자로 우뚝서기를 기대하겠습니다.
타격만 봤을때는 태균이가 확실히 한수 위입니다. 수비공헌 생각해도 태균이 > 범호 가 맞다고 보고요 시장에서의 가치는 3루루가 워낙 금값이다 보니 잘 모르겠네요..아무튼 지금 성적만으로도 태균이> 범호 인것은 인정합니다. 근데 저같은 경우는 태균이에 대한 기대치가 높고 범호의 기대치는 이정도다 보니 아무래도 태균이에게 모진소리를 더 많이 하는듯합니다. 어찌보면 제가 범호보다도 태균이를 더 좋아한다고 볼 수도 있고요
거듭 말씀드립니다만 <믿음의 야구님 의견에 동의하지 않아서> 저 얘기를 하는게 아닙니다. 발전을 원하는 따끔한 충고가 아니라 그냥 비아냥거리는 것 처럼 보였던 분들이 가끔 있어서 얘기한 것이죠. 오늘 느껴서 그런게 아니라 시즌 내내 느꼈던 부분이라서 말 나온김에 한번 얘기한 겁니다.
솔직히 고백드리면 시즌이 끝나고 <정민철이 진짜 그렇게 못했는지> <김태균이 그렇게 욕먹을 정도였는지> <김인식 감독이 그렇게 다 잘하기만 했는지>에 대해 글을 써볼 생각이었습니다. 오늘 내친김에 김태균을 옹호하는 글 한번 써본 거구요. 본의 아니게 믿음의 야구님과 논쟁같은걸 하는 모습으로 비춰질 것 같아서 좀 조심스럽네요.
제가 꾸준히 주장하는 것 중에 하나가,, "김태균은 다른 사람들이 먹을 욕도 같이 먹는다"가 있는데,, 사실 기대치에 비해서 못하고, 더 잘해주어야 하는 타자임은 맞지만, 정말 그 많은 비난을 다 들어야 하는지 속상한 적이 있기는 했습니다.. 어쨌던 오래된 팬으로서 좀 더 잘했으면 하는 마음은 크지만 말이죠..;;
마지막으로 한말씀만 드리자면 올해 태균이가 못한게 맞다고 저는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올해 태균이가 성적에 대한 팬들의 비판은 겸허히 수용했으면 하는 생각을 합니다. 특히나 태균이의 사생활 문제 또한 태균이가 야구로서 실력으로 보여준다면 그러한 비판이 안나올거라고 저는 장담합니다. 그렇기에 우리 한화 팬들의 기대대로 내년시즌에서는 태균이가 잘 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또한 일부 팬들중에 도가 지나친 비판과 비난을 하는 분들이 있지만 또 한편에서는 너무 선수를 감싸주기만하는 팬도 있는거 같습니다. 특히나 상대방이 특정선수에 대한 정당한 비판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그것을 보고 그사람을
이승환의 노래 "다만" 가사중에 이런 말이 있죠... "너무 많은 이해심은 무관심일 수도 있지~♬" 이 말이 이 상황에 적절하지 않나 싶습니다. 너무 많은 이해심 = 무관심이라면 반대로 지나친 관심 = 이해심 부족... 이것은 곧 각자의 의견이나 느낌만을 앞세우는 이기심이라 볼 수 있죠... 이 모든게 김태균에 대한 한화팬들의 크나큰 관심이라는걸 입증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무지개를 구경한다고 할 때, 하나의 무지개를 여러 사람들이 관찰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 보는 위치에 따라 모양이 다르게 관찰하게 되는 것처럼 보는 관점은 다를 수 있습니다. 제 생각도 믿음의 야구님과 같습니다.
다양성 인정하는 문화 당연히 정착되야죠. 물론 그 다양성이라는 것은 <무조건 다 OK>가 아니라 <최소한의 상식>선에서 허용되는 수준일테고요. 전년도 7위팀이고 주장이 군대갔는데 그 구단을 <3위, 2위>로 이끈 '실력'을 보여주고도 '풍인식'이라는 비아냥을 받거나 4년 통산기록 대한민국 1위의 '실력'을 보여주고도 '김병살'이라는 조롱을 받는 정도가 아니라면 그 다양성 저도 충분히 인정합니다.
김인식 감독의 투수기용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선수기용의 폭을 넓히자고 주장하는 것은 비판이지만 감독의 이름을 바꿔부르거나 그의 '투병'을 희화화하는 것은 '다양성 인정'으로 보기 힘들고, 김태균의 타격성향에 대한 아쉬움을 얘기하고 올 시즌 부진을 언급하는 것은 비판이지만 사생활을 들추거나 부모에게 받은 이름을 바꿔 부르거나 실실 쪼개지 말라고 하는 것은 '따끔한 조언'이라고 보기 힘들겠지요.
글쎄요 누가 태균이를 비난했는지 모르지만, 태균이만한 타자 없습니다. 이승엽이라면 모를까 심정수 포함 8개구단 4번타자중 으뜸입니다. 그 이유는 탁월한 선구안으로 자신만의 타격스타일을 가진다는 겁니다. 바깥 공을 잘 치지요. 단 한가지, 150키로 몸쪽 공을 공략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다면 해외진출해도 됩니다.
근데 솔직히 야구보면 김태균선수때매 한숨쉬고 아쉬워 했던 적은 많은것 같아요... 다른팀 4번은 잘치는날 김태균선수가 못치면 괜히 미워보이고 괜히 못해보이고.. ㅋㅋㅋ 그러면서도 중요한순간 김태균선수나오면 다른선수 이상의 기대를 하게 되고 또 범타로 물러나면 원망하고.. 비판받고...욕먹는거.. 제 개인적인 생각에는...어느팀 4번타자건 마찬가지일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첫댓글 이제 진정한 경쟁자가 생긴듯 하네요..^^ 이대호와 추신수하구 2000년 청소년대회 우승할때 멤버였었는데... 이대호 선수와 선의의 경쟁을 해서 앞으로 10년동안 한국의 중심타자의 되어주었으면 합니다... 김태균 화이팅^^
이글스 팬들이라면 우리의 4번타자를 정말 제대로 알고 인정했으면 합니다. 김태균 화이팅!
기대치겠죠. 신인시절의 포스는 몇년만하면 이승엽을 따라 잡겠구나 했는데 아직 거기에 미치지 못하다보니 실망도 하고...대부분 한화팬들의 기준은 그곳에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가끔 보여주는 어이없는 플레이도 워낙 비중있는 선수라보니 임팩트가 강하게 느껴지는 면도 있습니다. 좋은 선수임에는 틀림없지만 그 비교대상이 91, 92 장종훈 선수와 이승엽선수라면, 아쉬움이 있죠.
1번선발님의 기대치가 그정도라고 다른사람들도 기대치가 그정도는 아니겠죠...저같은 경우는 태균이가 분명히 지금보다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정체되는 모습을 보니 안타까운겁니다. 신인때 김태균의 모습을 생각했다면 점점 나이가 먹어가는 상황에서 당연히 스탯이 올라갈거라고 생각하는게 팬들의 기대치 아닌가요? 다른선수가 지금 태균이 기록정도 기록하면 저는 그선수 업고 다닙니다. 엄청나게 칭찬하고요...그러나 지금 이정도 기록을 찍고 있는 선수가 김태균이라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태균이라면 더해줘야죠..그리고 더 할 수 있는 선수니까 지금 기록에 만족못하겠습니다.
내년에는 대호한테 다시 역전하는 김태균 기대해보겠습니다. 운동만 성실히 하고 부상만 없다면 충분히 가능할것이라 봅니다. 태균이 화이팅!
지금 기록에 만족하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성적이 '점점 하락'하고 있다고 말씀하신 분이 계셔서 그게 아니라고 쓴거죠. 그리고 글의 뒷부분은 <그의 실력>이 아닌 <이런저런 여러가지 다른 이유들 때문에> 괜히 그 선수한테 더 뭐라고 하는 사람들한테 한 얘기입니다.
일단 스탯은 점차 하락하고 있다고 봅니다. 좋게 보려면 물론 좋게 볼 수도 있겠습니다만 투고타저를 감안해도 줄어든 홈런수 를 생각했을때는 스탯이 하락했다고 느껴지네요 그리고 실력 이외에 다른부분에서 태균이가 욕먹는거는 저도 좀 과하게 느껴질때가 있긴 합니다.
2006년 기록이 전반적으로 2003년보다 안 좋은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2003~2005는 세시즌 모두 비슷한(혹은 똑같은) 활약 아닌가요? <올해>부진한 것과 <4년 동안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것>은 분명히 다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태균이가 과하게 욕먹는게 그만큼 태균이에 대한 기대가 크고 관심이 크기 때문에 라는 생각이 듭니다. 기아의 김진우 같은 경우도 기아팬들한테 욕 많이 먹었죠...근데 요즘에 많은 기아팬들이 이제부터는 김진우 부상 당해도 그러려니 하는게 좋을거 같다는 이야기를 하더군요..그리고 아예 전력외로 생각하거나 드러눕는걸 당연히 계산해야 된다는 이야기도 하고요... 지금 우리 팬들이 태균이에 대한 기대치가 그정도로 까지는 떨어져 있지 않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많은 팬들이 안타까운 마음에 싫은소리 한번씩 더 하는거 같네요... 미운놈에게 떡하나 더 준다고..태균이가 미워서 모라고 하는것보다 이쁘고 더 잘할 수 있으니까
팬들이 한마디씩 다른선수보다 비판을 더 하는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것또한 태균이가 짊어가야할 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지금 태균이가 30줄 넘어선 노장이라면 비슷한 성적을 올려도 누가 뭐라 하겠습니까만은 아직 젊은 타자이고 전성기를 향해 가야할 타자이기에 기록이 정체되더라도 조금은 안좋은 소리를 듣는거 같네요..그리고 지금 기록이 태균이가 할 수 있는 최대치가 아니기에 더욱더 그런거 같고요..그리고 저 스탯을 보고 비슷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떨어졌다고 느끼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저는 떨어졌다고 봅니다.
줄어든 장타력에 대한 비판이야 팬으로서 아무리 과하게 해도 지나치지 않겠지만 오락기를 뽀개버려야 한다거나 실실 쪼개서 짜증난다고 말하는 것은 '비판'이라고 보기 어렵겠지요. '김병살'이나 '김똑딱'같은 단어도 당사자를 채찍질하기 위한 따끔한 충고라고 보기는 힘들테구요. 물론 많은 비율은 아니었지만 믿음의 야구님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그런 분들도 분명 있었지 않습니까. 윗글에 굳이 덧붙였던 이유는 그런 말씀을 하시는 몇몇 팬들에게 드리고 싶은 얘기여서 그랬습니다.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예 오해 하지 않고 있습니다.^^ 선수의 개인사생활은 도가 지나치지 않는한 존중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면에서는 저도 태균이가 일정부분 이상 과하게 욕을 먹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 근데 그게 저는 다 한화팬들이 태균이에 대한 기대치가 높기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질타보다도 더 무서운게 무관심이라고 생각하기에..아직까지 많은 팬들이 태균이에 대한 기대치가 높기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2004년 .308 148안타 258루타 23홈런 74타점 80득점 장타율 .536
2005년 .273 121안타 228루타 26홈런 68타점 69득점 장타율 .514
2006년 .257 108안타 195루타 20홈런 73타점 53득점 장타율 .463
저는 위 선수의 정교함이나 공격 생산능력, 혹은 매년 낮아지는 장타율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지 않은 이유가 <그에 대한 관심이 없어서, 혹은 기대치가 낮아서, 그것도 아니라면 그릇이 작은 선수여서>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공격력 하락은 김태균 혼자의 문제가 아니라 코칭스태프등 여러 원인이 얽혀있는 부분이고, 다른 타자들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비록 위에 언급된 선수가 <수비포지션>면에서 김태균에 비해 공헌도가 높다고 하나 그것을 감안해도, 또 기대치를 생각해봐도 올해 김태균에게 가해진 비판은 상당히 과도한 것 같습니다.
야구선수는 성적이 좋아지면 모든 오해가 풀리는거 같습니다. 범호보고 매력남 , 꽃범호 이런 얘기 하는것도 범호의 실력이 일취월장 하다보니까 나오는 소리 같습니다. 갠적으로 타격스킬 부분에서 김태균>이범호 이렇게 보고있습니다. 그래서 범호가 이정도 성적 유지하는게 이쁩니다만(물론 요즘에는 더큰 기대하고 있어서 미울때도 있습니다.) 태균이의 지금 성적은 만족 못하겠습니다. 재능과 타격기술만 본다면 김태균 > 이범호 이렇게 되어야죠.. 앞으로도 태균이가 두목자리 계속 지켜나가길 바라는 사람으로서 태균이가 포텐셜 폭발해서 리그최고 타자로 우뚝서기를 기대하겠습니다.
타격만 봤을때는 태균이가 확실히 한수 위입니다. 수비공헌 생각해도 태균이 > 범호 가 맞다고 보고요 시장에서의 가치는 3루루가 워낙 금값이다 보니 잘 모르겠네요..아무튼 지금 성적만으로도 태균이> 범호 인것은 인정합니다. 근데 저같은 경우는 태균이에 대한 기대치가 높고 범호의 기대치는 이정도다 보니 아무래도 태균이에게 모진소리를 더 많이 하는듯합니다. 어찌보면 제가 범호보다도 태균이를 더 좋아한다고 볼 수도 있고요
거듭 말씀드립니다만 <믿음의 야구님 의견에 동의하지 않아서> 저 얘기를 하는게 아닙니다. 발전을 원하는 따끔한 충고가 아니라 그냥 비아냥거리는 것 처럼 보였던 분들이 가끔 있어서 얘기한 것이죠. 오늘 느껴서 그런게 아니라 시즌 내내 느꼈던 부분이라서 말 나온김에 한번 얘기한 겁니다.
아 예 알겠습니다.~ 1번선발님 말씀이 어떤말씀인지 잘 알겠습니다. 내년에 이런논쟁 안나오게 태균이 잘해주었으면 좋겠네요..~ 그럼 저도 이만 ^^ 잠시나마 1번선발님이랑 이야기 해서 즐거웠습니다.^^
솔직히 고백드리면 시즌이 끝나고 <정민철이 진짜 그렇게 못했는지> <김태균이 그렇게 욕먹을 정도였는지> <김인식 감독이 그렇게 다 잘하기만 했는지>에 대해 글을 써볼 생각이었습니다. 오늘 내친김에 김태균을 옹호하는 글 한번 써본 거구요. 본의 아니게 믿음의 야구님과 논쟁같은걸 하는 모습으로 비춰질 것 같아서 좀 조심스럽네요.
제가 꾸준히 주장하는 것 중에 하나가,, "김태균은 다른 사람들이 먹을 욕도 같이 먹는다"가 있는데,, 사실 기대치에 비해서 못하고, 더 잘해주어야 하는 타자임은 맞지만, 정말 그 많은 비난을 다 들어야 하는지 속상한 적이 있기는 했습니다.. 어쨌던 오래된 팬으로서 좀 더 잘했으면 하는 마음은 크지만 말이죠..;;
마지막으로 한말씀만 드리자면 올해 태균이가 못한게 맞다고 저는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올해 태균이가 성적에 대한 팬들의 비판은 겸허히 수용했으면 하는 생각을 합니다. 특히나 태균이의 사생활 문제 또한 태균이가 야구로서 실력으로 보여준다면 그러한 비판이 안나올거라고 저는 장담합니다. 그렇기에 우리 한화 팬들의 기대대로 내년시즌에서는 태균이가 잘 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또한 일부 팬들중에 도가 지나친 비판과 비난을 하는 분들이 있지만 또 한편에서는 너무 선수를 감싸주기만하는 팬도 있는거 같습니다. 특히나 상대방이 특정선수에 대한 정당한 비판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그것을 보고 그사람을
인간이하로 몰아붙여 버리는 마녀사냥 또한 한화관련 커뮤니티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각자 사람마다 다 생각이 다르기에 서로의 다양성을 인정해주는 문화가 한화커뮤니티에도 정착을 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이승환의 노래 "다만" 가사중에 이런 말이 있죠... "너무 많은 이해심은 무관심일 수도 있지~♬" 이 말이 이 상황에 적절하지 않나 싶습니다. 너무 많은 이해심 = 무관심이라면 반대로 지나친 관심 = 이해심 부족... 이것은 곧 각자의 의견이나 느낌만을 앞세우는 이기심이라 볼 수 있죠... 이 모든게 김태균에 대한 한화팬들의 크나큰 관심이라는걸 입증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무지개를 구경한다고 할 때, 하나의 무지개를 여러 사람들이 관찰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 보는 위치에 따라 모양이 다르게 관찰하게 되는 것처럼 보는 관점은 다를 수 있습니다. 제 생각도 믿음의 야구님과 같습니다.
다양성 인정하는 문화 당연히 정착되야죠. 물론 그 다양성이라는 것은 <무조건 다 OK>가 아니라 <최소한의 상식>선에서 허용되는 수준일테고요. 전년도 7위팀이고 주장이 군대갔는데 그 구단을 <3위, 2위>로 이끈 '실력'을 보여주고도 '풍인식'이라는 비아냥을 받거나 4년 통산기록 대한민국 1위의 '실력'을 보여주고도 '김병살'이라는 조롱을 받는 정도가 아니라면 그 다양성 저도 충분히 인정합니다.
김인식 감독의 투수기용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선수기용의 폭을 넓히자고 주장하는 것은 비판이지만 감독의 이름을 바꿔부르거나 그의 '투병'을 희화화하는 것은 '다양성 인정'으로 보기 힘들고, 김태균의 타격성향에 대한 아쉬움을 얘기하고 올 시즌 부진을 언급하는 것은 비판이지만 사생활을 들추거나 부모에게 받은 이름을 바꿔 부르거나 실실 쪼개지 말라고 하는 것은 '따끔한 조언'이라고 보기 힘들겠지요.
그런데 김병살이나 김똑딱이라고 처웃는거 보시싫다고 말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나요? 흠. 많나요? 전잘몰라서.
물론 소수지요. 하지만 모든 일이 그렇듯 합리적인 다수보다는 다소 극단적인 소수가 아무래도 더 많이 드러나 보입니다. 극단적으로 비난하는 분, 또 반대로 극단적으로 옹호하는 분의 숫자는 적지만, 그로 인해 생긴 얘깃거리들은 시즌 내내 많았죠.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죠. 팀의 중심타자이다 보니 아직 어린선수임에도 그라운드 안에서의 진지한 모습(장종훈선수같은)을 팬을 바라고 있는데. 그래도 김태균선수 책임감도 강하고, 그런 중압감을 잘 이겨내고 있네요. 어쨌든 어디 내놔도 자랑스런 선수입니다.
글쎄요 누가 태균이를 비난했는지 모르지만, 태균이만한 타자 없습니다. 이승엽이라면 모를까 심정수 포함 8개구단 4번타자중 으뜸입니다. 그 이유는 탁월한 선구안으로 자신만의 타격스타일을 가진다는 겁니다. 바깥 공을 잘 치지요. 단 한가지, 150키로 몸쪽 공을 공략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다면 해외진출해도 됩니다.
김태균 비난한 사람은 소수인것 같은데...
근데 솔직히 야구보면 김태균선수때매 한숨쉬고 아쉬워 했던 적은 많은것 같아요... 다른팀 4번은 잘치는날 김태균선수가 못치면 괜히 미워보이고 괜히 못해보이고.. ㅋㅋㅋ 그러면서도 중요한순간 김태균선수나오면 다른선수 이상의 기대를 하게 되고 또 범타로 물러나면 원망하고.. 비판받고...욕먹는거.. 제 개인적인 생각에는...어느팀 4번타자건 마찬가지일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한화에선 김태균이쥐~~~ 태균씨 홧팅!!
이범호를 이쁘게보고 김태균을 조금못해도 까대는것.. 우리팀이 김태균선수중심이니까 그렇지 않나싶습니다 ㅎ 역시 울팀4번타자는김태균이죠 그렇기때문에 기대치가높아서.. 작년 준플옵의 이범호선수의 홈런.. 올해도 쐐기홈런 국내 1위라죠.. 그렇기땜에 타율 장타율등은 떨어졌으나.. 그것은 안보이고 이쁘게 보이죠 ㅎㅎ 9회말 투아웃 주자 만루.. 동점이나 1점지고있다는가정하에 여러분은 울팀타자중 누구를 내세우고 싶으십니까? 비난이나 조롱하시던분들도 역시 김태균을 내세우지않을까 생각됩니다.. 확실한 4번타자없는 팀팬들이 본다면 얼마나 웃기겠습니까 배부른소리를 한다고..
우리는 올해 우리팀 4번타자가 못해도 이만큼은 해준다는걸봤을뿐입니다.. 아무리 못해도 우리팀 4번타자는 프로야구 8개구단 4번타자중에 2위의 성적을 낸 무서운 타자입니다..
1번 선발님!! 정민철 선수에 대한 글도 꼭 좀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약간 늦었지만 저희 과 카페에 퍼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