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8-11일에 열리는 FCI IPO Worldchampionship에 참석하기위해 어제 서울을 떠나 독일 Rheine에 도착했습니다.
2주 가까이 일을 쉬어야해서 너무 힘들게 일을해서 그런지 감기몸살 기운이 있네요. 3 년만에 콧물과 기침이 나네요.^^
암스텔담 공항에서 카이코 찾는게 늦어져서 독일 숙소에 새벽 3시가 다되서 도착했네요.
콧물은 나고 기침도 나고 첨해보는 수동기어 렌트카는 정말 죽을 맛이었네요.
다행히 무사히 도착해서 오늘 오후에 대회참가등록을 했습니다.
여행 준비할 시간이 없어서 버버거리다가 공이랑 목줄울 두고 왔네요.
공은 피터란 훈련사에게 사정해서 빌리고 줄은 참가 기념품으로 하나 얻었네요.^^
등록 장소에서 유튜브에서 보던 유명 훈련사들을 한꺼번에 여러명 봤습니다.
김종권소장님 소개로 미리 연락을 취한 벨기에 출신 피터가 속한 칠레팀과 내일 경기장
Official Training을 합니다, 출발전에 가장 걱정되었던 일인데 참 다행스런 일인거같네요.
등록후 훈련장소를 주최측에서 알려주었습니다. 경기장에서 5분거리의 Boxer Klub Rheine란
훈련 크럽인데 카이코랑 함깨가니 나이든 노인들이 환한 미소로 반겨주더군요.
경기 끝날때까지 아무때나와서 훈련하라고,,, 묻지도 않은 트랙킹 장소까지 알려주었습니다.
담벨도 새걸로 준비해놓고 쓰라고 했고 끝나고 난 후 오래 비행기 타서 피곤할텐데 카이코가
즐겁게 훈련하는게 보기 좋다고 격려의 말까지 해주어서 참 고맙단 생각을 했습니다.
작년 스페인 WUSV 출진 준비할때에 격었던 나쁜기억들이 떠올랐습니다.
무개념에 상식밖의 태도를 보였던 WUSV 스페인 주죄측과는 너무도 상반된 출진자들에 대한 환대에
피곤함을 잊을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유럽 유명 훈련사들과 주최측에서도 환대를 해주는거 같습니다.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없다는건 알지만 오랜시간 훈련을 해온 유럽의 훈련사들의 경기를 좀더
가까이서 보고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진지하게 최선을 다해서 경기를 치르고
가능한 많은 친구들을 만들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싶습니다.
사진과 비디오 열심히 찍고있습니다.
연결 케이블을 빼먹고 왔네요,,,
경비견님께 안부 전하려고 글을 쓰다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건강하세요.^^
첫댓글 무사히 잘 도착하셨군요 ! 좋은 훈련견과 훌륭한 선진 애견인들을 접하시며 원하시는 성과를 얻으시길 바랍니다.
넘 강행군으로 감기몸살기가 있으시다니 특히 건강에도 유의하시고 원장님과 카이코의 선전과 무사 귀환을 바랍니다.
최선의 결과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