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면서 자꾸 여러 생각들이 겹쳐 어쩌면 나의 글들이 너무 유치한건 아닌지 하는 회의가 일어났다
혹시 테산 식구들에게도 질 떨어지는 이야기들로 피곤하게 하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으로 절필을 해야하지 않을까 하며
딜레마가 일어났다 한편으로는야 소통이네 어쩌네 하면서 그래도 공감을 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도 있기는 하겠다는 생각을 해도
확실한 답을 찾아내지 못하면서 습관처럼 자판을 두드리고는 있다 어찌보면 한심한 일
일기처럼 주절거리는 것이 맞기나 한건지 그러나 계속해서 글을 쓰려면 글의 소재 자체가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일수 밖에 없다
혹자는 글이 늘 비스무리한 톤이라서 식상할 수도 있기는 해서 딱히 할 말은 없다
그러나 아해는 살면서 힘에 부칠때나 개인적으로 마음 상하는 일이 생길때도 있는 그대로의 상황을 글로 적어 보며
스스로 반성하는 시간도 가지고 또 어떤건 같이 공감했으면 하기도 하였었다
쓰잘데기 없어 보이는 이야기도 하고 혼자 궁시렁 거리기도 하면서 제법 오랜 시간동안 글을 올린 것 같다
테산에 처음 가입을 하고 독수리 타법으로 뛰엄 뛰엄 자판을 두드리며 펜더곰님이 글에 댓글을 달아가며
인터넷을 서핑하던 그 시절로 부터 어느새 20년이라는 세월의 강을 건넜다
펜더곰 이라는 걸출한 아짐의 좋은글을 퍼와 올리는걸 따라 해 보면서 내 생각도 적어보기 시작했던 오래된 기억
누군가 듣기 좋아라고 글을 좀 쓴다고 말해주면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었다
소설가들이나 시인들의 글을 대할 때면 부끄러워 얼굴이 붉어지곤 했었다 어떤때는 좋은 글들을 모방내지
흉내 내려 애쓰기도 하며 잘 굴러가지도 않는 짱똘을 이리 저리 흔들어 대기도 했었다
그렇게 주섬 주섬 거리며 세월이 흐르다 보니 글은 쉬지 않고 써대는데 별 호감을 주지 못하고 만다
2026년 5월의 끝자락에서 아해는 심각한 고민에 들어간다 별 얘깃거리도 되지않는 이야기들을 글이라고 적어 놓고
부경지부방을 도배하는 행위가 자칫 테산의 질을 떨어뜨릴 수도 있다는 사실이다
꾸미지 않으려고 했고 일상의 진솔함을 이야기 하고자 하기는 했지만 문학적이거나 지식이 결여된 빈 깡통 같아서
솔직하게 창피하다는 생각 뿐이다 나름 글을 쓰며 세상과 소통하고자 했었지만 이제는 댓글 하나조차 달리기가 힘들다면
과연 계속해서 글을 적어야 하기는 해야 하는건지 누구는 어쩌다 한 번 글을 올리는데 내용도 알차고 글귀들이 너무 와 닿는데
아해가 쓰는 글은 너무나 소소한 일상이어서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짜증을 유발하지 않았을까
딴에는 삶을 즐기려고 애쓰며 살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긍정적 사고로 일상에 접근하고자 했었고 어떠한 어려움이 봉착되면
공감을 불러 일으켜 같이 고민해 보고도 싶었었다 그건 혼자만의 아우성이었을까
갑자기 외롭다는 생각이 밀려 온다 누군가 달아 주는 댓글 한 줄에도 혼자 웃을 수 있었고
되새겨 읽으며 용기를 내곤 했는데
요 며칠 아무 댓글도 없음이 그랬다 이제 어떤 한계에 봉착한 모양처럼 약간은 우울함마저 밀려 온다
이제까지 글이랍시고 적어 보았던 모든 글들이 오히려 눈길을 돌리게 하였는지도 모르겠다
일상에서 생기는 문제들을 좀은 솔직하게 풀어내고자 했던 스스로의 순수도 귀찮은 낙서가 되고 말았나?
끝까지 댓글로 응원해 주는 펜더곰님과의 뗄 수 없는 운명은 장차 어떻게 하라고, . .
심심풀이 땅콩보다 못한 지난 글들이 가슴을 후빈다 시련이나 아픔은 더 큰 발전을 위한 과정이라 그럴싸하게 갖다 부쳐 보아도
5월의 상처는 쉬이 아물 것 같지는 않다 내일도 아해는 반송의 선계를 오를 것이다 ( 니 혼자 선계 ? )
그러나 아해에게는 분명 선계이다 양쪽 무릎을 인공관절로 수술하고 테니스를 하는 모습을 보고 왈가 왈부 한다
그래서 아해는 진주시니어대회에 참가 신청을 하려고 한다 옳고 그름 이전에 맞고 틀림보다 하고자 하는 마음이
간절하면 일단 해 보는 것이다 성적이 중요한 것도 아니고 진주 시합을 뛰었나 안 뛰었나다
다른 이유는 필요치 않다 어째 5월의 그 마지막이 심각해진다
첫댓글
ㅇ ㅔ헤이 `~ 먼데~먼데 ``~
혼자서 천국 갔다가 지옥 갔다가 그랬던거야 ?
글은 말이래 ...나도 잘은 모르지만
공감 이란게 잇거든
아내가 저녁에 퇴근해 온 남편에게 오늘 하루 있었던 일을 쫑알 쫑알 흥분 하면서 얘기 하는 건
남편에게 공감 이란걸 해 달라는 거야
ㅇ ㅏ.`그랫구나ㅣ... 속상 햇겠네.. 행복 했겠다 .//. 머 그런 말인거지
ㄱ ㅏ만 ~~ 내가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거야 .. ㅎㅎㅎ
너무 일찍 잠에서 깼더니 헤롱헤롱 한다 ``
졸지에 쫑알거리는 여자도 되었다가
고미님한테 위로도 받게되고 ㅎㅎㅎ
글쎄요 글을 적는다는게 거창할 필요는
없어 보이기는 해도 걍 쪼매 그랬네요
사람사는게 다 그렇지 뭐 가끔은 이게 뭔가 하면서 혼자 왔다리 갔다리 ㅋㅋㅋㅋ
그래 사는기 인생인지도
고미남카도 오래 됬따 그쵸? ㅎ~
이젠 할매, 할배가 되었으니 ㅠㅠ
올 가을엔 파계사 함 갈 수 있으려나 . .
흐히휴 사는게 뭔지
성님 글은 언제나 행복가득 합니다.
좋은글 계속 부탁드립니다
고맙네 아우님
시합서 좋은성적 부럽다
늘 열심히 하는 모습 보기좋더라
부산모임에도 한전 오너라
친한 사람 델꼬 ㅎㅎㅎㅎ
@인산(人山) 네ㅡ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누군가 달아 주는 댓글 한 줄에도 혼자 웃을 수 있었고~"...내 글이 중요하면 남이 올리는 글도 중요하다는 마음이 필요하지요,..댓글을 받기만 하지 마시고 주는법도 시작해보세요,,어릴적에는 '가보시끼'라고 한듯한데,,시골은 수확의 계절이라서 글 다 읽을시간이 없을만큼 요즘 마니 바빠요,,,홍홍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