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수)/ICY STRAIT POINT/곤돌라/산 뒤쪽 바닷가 마을로
아침 식사를 하고 오늘은 gondola를 타고 산을 올라서 뒤쪽 마을에 가는데 공짜라고 한다.
남편은 안 간다고 하고 나도 안갈까 하다가 남편이 나에게 다녀오라고 해서 나 혼자 가려고 나서다.
16층 카페에서 마 사모님과 이 목사님을 만나서 같이 가기로 하다. 여러 가지 이야기 ...
이 목사님은 작년에 도미니카에 가려고 했는데 남편이 돌아가셔서 못가시다.
내년 1월에 브라질에 가고 싶다고 ... 세미나뿐만아니라 여행도 하고 싶다고 하시다.
한 사람을 교회에서 후원하고 싶다고 하신다. 70이 넘으셨는데 아직도 자기가 개척한 교회를 목회하고 계신다고 ...
5월에 피종진 목사님이 부흥회를 하러 오신다고 ...
그 교회에서 우리 목사님 세미나를 하자고 하니 하자고 해서 기뻤다. 빅 목사님과 신학교를 같이 한 동기라고 이번에 자기를 홀대했다고 섭섭해하신다. 내 파란 바바리코트가 너무 예쁘다고 감탄을 하신다.
곤돌라를 타고 산을 넘어 바닷가 마을에 가서 그곳에 가게가 있고 음식점도 있고 경치가 좋은데 홀로 있을 남편 생각에 나 먼저 크루즈로 돌아오다. 남편은 16층 가든식당 창가에 앉아서 매일의 만나를 쓰고 있다.
눈에 보이는 저 곤돌라를 타고 다녀오자고 해도 싫다고 한다.
나도 참 대단한 사람인데 남편도 참 대단한 사람이다. 공짜로 바람을 쐬고 오면 좋은데 ...
옆 식탁에 유명한 주 강사 목사님과 사모님 목사님이 앉아 계셔서 같이 이야기를 나누다.
여러 가지 이야기를 또 ... 시원하기도 하고 불안하기도 하다.
미국에서 약사 자격증을 가지고 일하시던 유능한 사모님이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지금은 유명한 부흥 강사님이 되셨다. 많은 이야기를 나누다.
목사님과 사모님 두 분이 이번에 강사님으로 오셨다. 사모님이 남편에게 겸손하라고 다 내려놓으시라고 설득하는데 남편은 한 마디도 안 하고 조용히 듣고 있어서 모든 것은 다 내가 한 것이지 남편은 아무 말도 안 한다고 하다.
정말로 남편은 아무 말도 안 한다.
5시 30분 식사시간 어제와 똑같이 생선과 스테이크를 시키고 ... 너무 풍성해서 맛을 모르겠다.
옆에 앉은 조선족 아주머니가 벨뷰 딸 집에서 두 아기를 보아주고 봉급도 받고 집도 샀다고 하신다.
운전도 잘 하시고 참으로 유능한 사람이다. 한미세에 가입하시라고 하니 하겠다고 해서 전화번호를 주고받다.
8시에 예배를 드리려고 6층에 내려갔는데 50명 자리가 꽉 차서 의자를 가지고 와야 ..
숨 막히고 자리도 모자르고 ... 남편은 성경책을 가지고 16층에 갔다고 해서 나도 신약 성경시를 쓰려고 노트북을 들고 16층에 올라가 남편을 찾으니 남편이 없다.
나 혼자 자리에 앉아서 시도 쓰고 글도 쓰고 있는데 마 사모님이 오셔서 15층에서 잠을 자고 일어났다고 하면서 집회 장소를 찾아가는데 도무지 못 찾겠다고 같이 찾아가자고 해서 노트북을 방에 놓고 가려고 방을 찾는데 한참 헤매고 찾아서 노트북을 방에 놓고 6층 집회 장소를 찾아가니 통성기도를 하고 있었고 끝날 시간으로 마 사모님은 내일 예정을 알아야 한다고 참석하려는 것이다.
지난번에도 오셨었다고 하면서 ... 다 보셨을 텐데 열심이시다. 집회 장소가 자리가 모자라서 바닥에 앉은 사람들도 있고 모두 열심들이시라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