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란 가슴에 맺힌 한을 토로 할 수 없을 경우에 명문을 남기는
것이 아닌가 하네.
근자의 광수랑, 자네의 글들이 얼마나 가슴아팠던지 완주와 관계없이
우리 모든 친구들은 그대들에게 돌을 던지지 않았다네.오히려 감사의 글까지.
요즈음 참으로 좋은 친구들 만난 자네들은 행복 그 자체일걸세
이 시간까지 어느 누구도 사기죄로 고발했다는 이야기는 없다 뜻이지.
그런데 그 와중에 한 인간이 자중하는 기미가 안보이고 또다시 나에게
독초를 또 먹이려고 하고 있다네.
폐구여, 굶어 죽어도 독초는 먹지말라고 했다. 먹으면 먹을수록
죽음을 재촉하기 때문이라고.
내 자네를 위해 현재의 나의 심기를 한편의 시로 옮겨봄세.
어디서 많이 본 듯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게나.
창조는 모방으로부터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힘은 밤티재를 단숨에 넘을만 하였고
기운은 대아 저수지를 덮을만 하였다네
하지만 역발산의 기개도 섭수리의 날렵함도
이제는 다 쓸모가 없어졌다네
나의 두 다리는 이제 걷지도 않으려하고
나의 두 눈은 온고을 애써 외면하려 한다네
울트라 실패자, 멍후랑, 광수랑
내 그대들을 위해 더 이상 해줄 것이 없다네
새는 날아다니고, 고기는 헤엄치며, 짐승은 달리는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지.
날아다니는 새는 화살로 잡을 수 있고, 헤엄치는 고기는 낚시로 낚을
수 있으며,달리는 짐승은 그물을 던져 잡을 수 있지만,
온고을을 정복한 울트라 전사들!!!, 대아 저수지에서 피어오르는 구름을 탄
龍들은 대하면 그들이 어떻게 바람과 구름을 타고 하늘을 올랐는지 전혀 알 수가
없다네. 나의 능력으로는 그들을 잡을 수 없다는 뜻이지. 민들레,나무 조차도.
힘빠진 섭수리는 위대한 울트라 龍들을 멀리서 고개 조아리고 있다가
가끔 불러만 준다면 그저 용안이나 뵈옵고 문안 인사나 여쭈고자한다네.
감히 근접하기도 힘든 울트라 무대에 다시 설 용기도 없고 기백도 다
사라졌다는 말일세. 멍후,아니 폐구,그대가 시련과 실패의 차이를 알려주려는
우정은 고맙지만 그대가 나를 다시 울트라 전장에 몰아 넣는 것은 불꺼진
연탄재에 오줌넣는 격이라네.
이제 누구에게도 뜨거워 질 수도 없다네. 오줌 갈긴 타다만 허연 연탄재이라네.
나의 제자들,서포리 똘이, 섭수리 허무강과도 오늘부로 사제관계를 정리하고자 한다네.
특히 허무강은 가르킬 것이 없다네. 하산하거라.ㅋㅋㅋㅋ
이제 두달 있으면 옆지기도 돌아온다네. 얼굴에 살도 찌우고 기름기도
돌아야만 한다네. 열심히 먹고 마셔서 빛고을, 대청호,호미곶에다 버릴 수는
없다는 말일세. 카우보이처럼 곧 의무 방어전에 뛰어들어야 한다네
불가사리한 멍후야, 코치인지 감독인지 모르겠지만 자네가 못한다면
훌륭한 선수 선발 다시해서 불후의 드라마 한편을 다시쓰시게나. 나말고
한가지 조언한다면 입으로 섭수리하는 무무, 졸라 연습해서
연습용 딱지를 못떼내는 돌수는 피하기 바란다네.
깊은 수렁에서 끄집어 내주려는 그대의 우정에 깊은 고마움을 전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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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이야기
굶어 죽어도 독초는 먹지말라고 (우정어린 폐구에게)
카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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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30 19:39
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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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뭐여 ? 그럼 이젠 이빨 빠진 호랑이 , 발톱 빠진 독수리여 ? 우짜스까 썹3 오스야 ~
옆지기 사랑 받을려면 몸관리 잘해야지. 누가 뭐라하면 내가 대신 참석할께
ㅋㅋㅋ꺼진불도 다시보자? 이양반아 연탄이 혼자 타는거 봤남 꺼지기전 새연탄으로 댕겨 놨잖아?
오스야.. 목 아픈 것은 좀 어떠니? 병원에는 가 봤어??
정말 명문이네. 죽는다고 하믄서도 할 말은 다 하는군 그랴
썩어도 준치 ! 우리의 호프 도곡동 삼만원아! 위대한 썹ㅡ3주자 신세가 하루 아침에 왜?추풍낙엽 신세가 되어 부렸냐?몸은 좀 어떻구...만날때마다 너의 편안한 모습! 빨랑 몸 추스려 전사 한번 등극 해야 되지 않겠냐?나는 오늘 "폐구 "가 누구냐구 껌정이에게 전화로 물어 보았더니 멍후라 해 둘이 한창 웃었다.
그~려 이제 몸보신에 다시 없다는 산으로 갈란다. 가~~자 산으로 .....
한번 사부는 영원한 싸부! 오스야 한번 불었던 풍선은 언재든지 쉽게 불어지는 법. 너무 겸손떨지 말아라. 이 초짜 섭쓰리 몸둘바를 모르겠다. 인생사 춘하추동이라고 겨울이 가면 봄은 오지말라 해도 온다.
카오스! 난 네가 즐달하는 걸 보고 싶다. 근데 왜 내 이름이 여기에 들어가는거냐?
이제 누굴 믿어야 하나?
오스야~~~~~양재천에서 이제 살랑 살랑 뛰거라....거기선 니가 대빵아니냐? ㅎㅎㅎ
나는 너의 이런 명문장을 읽고있는 이순간마저도 3-4달 뒤에 벌어질일이 주마등처럼 떠오른다... 1)한여인이 실망하며 운다... 2) 자세히 보니 그녀는 도곡동의 옆지기였다 .. 3) 알고보니 그녀는 남편이 끝내 울트라를 포기하는데에 낙담하여 우는것이었다..4) 그때서야 그녀의 남편은 울트라 준비를 다시한다.
연탄재가 아닌.... 꺼질듯 꺼질듯 꺼지지않는 오스의 생명력 감탄을 금할수 없구나^.^ 다 버리고 어서 몸 추슬러 오래오래 건강하게 즐달하자~
근자에 오스의 글을 읽노라면 꼬리글부터 시비성이고 삶을 포기한듯한 한데 어찌 불알두쪽 달고나와서 울트라가 아닌 울더라에서 한번실패했다고 이 바닥에 막을 내리려 하는지 아직 갈 길이 멀고도 먼데 다시 시작하세
아마 머지않아 폐구에게 카오스가 넘어 갈 것 같은 예감이 드는데 ...오스야 나 부상 병동에서 탈피하면 내 사부도 해 줘야지 무슨 소리야 ... 카오스의 울트라 등극이 눈앞에 보인다.
ㅎㅎㅎㅎㅎ꺼진 연탄재도 다시보자 언제 불길 치솟을줄 모른다
독초도 약초가 될 때가 있다..ㅎㅎ
58멍클은 늪이여, 옴짝거릴수록 더 빠져든다니께...아예 밑에서 잡아댕기는 귀신같는 넘들도 여럿 있고...오스야, 걍 감독이 시키는대로 해라, 맘이라도 편해야지ㅋㅋ
저 뒤에 비수가 숨겨있는것 같기도하고
아무도 오스를 그냥 내버려두질 않네. 어쩌겠나? 그대의 인기탓인 것을.
어쩔수 엄겠따. 두손들어라. 아니면 섭수리 체면으로 자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