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세계 랭킹 1위의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서울시청)와 세계 랭킹 2위인 쩐뀌엣찌엔(베트남)의 운명이 예선에서 갈렸다.
조명우는 3전 전승을 거두고 조 1위로 본선 16강에 합류했으나 쩐뀌엣찌엔은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1무2패로 조 4위로 예선 탈락하고 말았다.
오늘(30일) 열린 '제12회 아시아캐롬선수권대회' 조별 예선리그에서 한국은 '세계랭킹 1위' 조명우(실크로드앤시티-서울시청)를 비롯해 '국토정중앙배 우승자' 김행직(전남), '슈퍼 루키' 정예성(서울), '베테랑' 허정한(경남), 김준태(경북체육회), 강자인(충남체육회), 차명종(인천시체육회), 안지훈(대전), 이범열(시흥시체육회) 등 10명이 각 조 1, 2위에 오르며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베트남은 '세계랭킹 2위'의 쩐뀌엣찌엔이 본선 진출에 실패한 가운데 '세계챔피언' 바오프엉빈과 지난 대회 준우승자인 쩐딴룩, 응우옌쩐딴뚜, 즈엉탄땀 등 4명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일본은 우메다 류지와 미야시타 타카오 2명이 본선에 올랐다.
A조에 속한 조명우는 3전 전승을 거두고 조 1위로 예선을 통과했으며, 보란듯이 애버리지 2.069로 전체 순위 1를 차지했다. 조명우에게 1패를 당한 차명종은 2승1패로 A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B조에서는 3승을 거둔 응우옌쩐딴뚜가 조 1위로, 2승1패를 거둔 허정한이 조 2위로 예선을 통과했으며, C조에서 베트남 선수 3명과 나홀로 싸운 강자인은 쩐뀌엣찌엔과 즈엉따인땀, 응우옌쩐딴따오를 모두 꺾고 3승을 거둬 조 1위에 올랐다. 즈엉따인땀은 1승1무1패로 조 2위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명이었던 쩐뀌엣찌엔은 1무2패를 거두고 조 4위에 그치며 본선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D조에서는 쩐딴룩과 이범열이 각각 3승과 2승1패로 본선에 올랐으며, E조에서는 3승을 거둔 안지훈과 2승1패를 거둔 김준태가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또한, F조에서는 김행직과 우메다 류지가 나란히 2승1패를 거두고 본선 16강 대진표에 이름을 올렸으며, 애버리지 1.289의 김행직이 애버리지 1.081을 기록한 우메다 류지를 밀어내고 조 1위를 차지했다.
G조에서도 김진열과 정예성이 2승1패를 거두고 16강에 올랐으며, H조에서는 3승을 거둔 바오프엉빈과 1승2패의 미야시타 타카오가 16강에 진출했다.
H조에서는 미야시타 타카오와 리더빈(베트남), 다케시마 오(일본)가 나란히 1승2패를 기록했으나 애버리지 1.190의 미야시타 타카오가 리더빈(Avg. 0.090)과 다케시마 오(Avg. 0.721)를 밀어내고 조 2위로 아슬아슬하게 16강에 올랐다.
31일 열리는 16강전에서는 조명우와 미야시타 타카오가 8강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벌이며, 강자인은 우메다 류지와, 허정한은 김행직과 대결한다.
이 밖에도 안지훈과 정예성, 김진영과 김준태가 8강 진출을 놓고 승부를 겨루며, 차명종과 바오프엉빈, 이범열과 쩐딴룩도 피할 수 없는 대결에 돌입한다.
(사진=양구/이용휘 기자)
출처 : 더빌리어즈 https://www.thebilliards.kr/news/articleView.html?idxno=25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