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관리가 낳은 살아있는 전설 회장님-1

현재 실제나이는 한국나이로 42세 18시즌동안 2827.1이닝 201승 143패 102세이브 탈삼진 1942개 완투 63회 완봉 11회...세이브를 제외한 각종 투수기록 보유중...ㄷㄷㄷ 연평균 약 157이닝 11승 8패 5.6세이브 107.9개의 탈삼진... 세광고-동국대 출신의 송진우는 고교시절부터 팀의 에이스이자 4번타자였다. 동국대에서 어깨(?)수술을 하고 4번타자로 나올정도로 타격에도 능했던 송진우는 88서울 올림픽 참가를 위해 남들보다 프로입단이 1년 늦었다. 데뷔 첫해 전천후 투수로 35경기에 등판하여 156.2이닝을 던졌고 2.81의 방어율과 9승 10패 9세이브 97탈삼진의 뛰어난 피칭내용을 선보이며 이글스 차세대 에이스의 출현을 예고했다. 이듬해에는 구원투수로 전격등판 50경기에 출장하여 128.1이닝을 던지며 1.82의 방어율과 11승 7패 27세이브 103탈삼진을 기록하였고 피홈런은 단 2개에 그치는 놀라운 피칭을 선보인다. 이후 2년간 팀의 에이스인 동시에 마무리투수의 역할까지 선보이며 매년 골든글러브에 가까운 피칭내용을 선보였고 팀을 정규시즌 1위에 올려놓았지만 팀은 한국시리즈에서 각각 해태와 롯데에게 우승트로피를 내주어야 했고 그 자신은 92년 다승왕과 구원왕을 동시에 석권했음에도 롯데의 신인 에이스 염종석에게 GG를 내주어야 했다. 이후 선수생활에 ㄴ위기감을 느낄 정도의 혹사를 피하기 위해 방위로 도주를 했던 송진우는 94년 그동안 혹사의 여파로 그다지 좋지 않은 성적을 올렸고 결국 시즌 중반 신성 구대성과 보직교체를 하게되었다. 그해 해태와의 준플레이 오프 1차전에 조기강판당한 정민철을 구원하여 9회 2사 만루에서 구대성에게 공을 넘기기 전까지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한화의 극적인 역전승의 발판을 만들어 놓았다. 이해 이글스는 창단후 처음으로 숙적 타이거스를 가을잔치에서 꺾었다. 이듬해 송진우는 화려하게 부활하였다. 시즌초반 전지훈련에서의 손목부상을 입은 정민철을 대신하여 맡게된 에이스의 역할을 100% 수행하였고 그해 26경기 에 선발 등판하여 183이닝을 던지며 13승 8패의 성적에 7번의 완투와 1번의 완봉 을 겸하였다. 이듬해 정민철, 이상목과 함께 선발트로이카를 형성하며 팀을 4강에 올려놓았고 개인적으로는 데뷔후 처음으로 200이닝을 넘게 던졌고 생애 두번째로 15승을 기 록하게 되었다. 이해 트로이카가 함께 합작한 이닝수는 무려 607.1이닝...ㄷㄷㄷ 하지만 97년과 98년 두시즌 동안 송진우는 한없이 추락하고 팀의 성적 역시 곤두 박질치게 되었다. 나이와 수년간의 혹사로 인해 구위가 떨어졌고 더이상 직구와 슬라이더 일변도의 피칭은 타자들을 압도하기 힘들었다. 98년 시즌후 송진우는 코치권유를 뿌려치고 패스트볼을 버리고 컨트롤을 가다듬는 한편 새구종을 한가지 추가한다. 그리고 그 변신은 대성공이었다. 당시 보통 은퇴하는 나이였던 33세(공식나이)의 나이의 피쳐는 186.2이닝을 던 지며 15승 5패 6세이브라는 믿어지지 않는 피칭을 선보였다. 좌우를 찌르는 코너 웍에 더해진 서클 체인지업에 상대타자들은 번번히 덕아웃으로 돌아가야만 했다. 그리고 시즌 막판 와일드 카드를 노리는 현대와의 순위경쟁이 한창일때 송진우는 부상으로 빠진 구대성을 대신해 팀의 마무리로 등판하며 한화를 10연승으로 이끌 어내며 3년만에 팀을 다시 가을잔치로 이끌어낸다. 그해 플레이오프에서 2차전 두산의 강타선을 상대로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선보 이며 틀어막았고 4차전에서는 구원투수로 등판하여 세이브를 따내 플레이오프 MVP로 선정된다. 한국시리즈에서도 2차전의 승리투수가 되며 팀을 첫 한국시 리즈 제패로 이끌어내었다. 그리고 그해부터 시행부터 시행되기 시작한 FA자격을 획득 더 큰 연봉에 타구단으로 이적할수 있음에도 송진우는 의리를 선택하고 3년 7억에 재계약한다. 하지만 그해 겨울은 송진우에게 시련의 계절이었다. 선수협의 회장으로 선출된 송진우는 다른 선수들과 달리 미래가 보장도는 상황이었고 또 그돈과 미래를 포기해야 할수도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후배들을 위해 전지 훈련 불참도 불사하였다. 구단에서의 온갖 회유와 협박에도 불구하고 송진우는 자율훈련을하면서 투쟁을 계속, 결국 KBO로부터 선수협 활동을 인정받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