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소말리아 모가디슈에서 일어났던 사실을 바탕으로 영화화한 작품이다. 내전으로 피폐해진 소말리아에 UN군이 주둔하게 되었고 UN군의 자격으로 주둔하게된 미군의 작전을 영화한 것이다. 당시 1991년 미국은 "희망 회복작전"(Operation Restore Hope) 이라는 명분으로 소말리아에 주둔한다. UN군과 미국의 타도대상은 당시 소말리아 최대 군벌 "파라 아이디드" 장군이었다.
아이디드 장군 색출 과정에서 .... 베트남전 이후의 미군 최대 사상자 발생 사건이 되었고 소말리아에서 미군이 철수하게된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그럼 왜 미국은 소말리아에 군대를 주둔하게 되었을까.... 내면을 알게 된다면 ... 정말 세계는 힘이 지배하는 논리가 맞는것인지 영화에서조차 약소국의 설움은 대변하지 않는다.
원래 소말리아는 미국이 지원하던 "모하메드 시아드 바레" 장군에 의해 통치 되었던 국가였으나 "바레" 장군의 학정에 견디지 못한 민중들에 의해 타도된다. 이 후 소말리아는 무정부상태에 돌입하게되고 힘있는 몇몇 군벌들에의해 내전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된다.
결국 당시 최대 군벌인 "파라 아이디드" 장군이 정권을 거머쥐게 된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소말리아 내전 과정에서 일어난 미국 석유 회사들의 철수라는 점이다.
소말리아 아덴만 근처에서 제국주의 시대인 1898년 막대한양의 석유 매장지가 영국과 이태리의 지질학자들에 의해 발견되었다. 이 후 열강들에 의해 지배권 쟁탈전이 되어버린 아덴만은 20세기 들어 1960년대에 처음으로 유정 시추를 하게되었고 1991년 미국이 세운 꼭두각시 "모하메드 시아드 바레" 장군의 유전시추 허가의 대부분을 미국 유전사들에게 독점적으로 주게된다.
웃긴일은 당시 소말리아에서 철수한 유전 회사중 미국 텍사스에 본사를 두고 있던 "헌트오일社"는 당시 미국의 부시 대통령 일가와도 절친한 친구 지간 이었다는 사실이다. 그래서인지 "헌트오일社"는 지금도 1991년 1차 이라크전을 계기로 이라크의 원유를 신나게 뽑아올리고 있다. 헌트오일과 더불어 "코노코社" 역시 부시 일가와 돈독한 관계의 회사로 알려져 있다. 아무튼.... 바로 그 석유 매장지역을 차지한 미국 석유 회사들의 철수는 미국에게 있어서 매우 불쾌한 일이 아닐수 없었을 것이다.
결국 소말리아 내전을 계기로 미국은 소말리아를 타도할 계획을 세우기 위해 지부티공화국의 이사족과 아파르족 간에 내전을 고의적으로 일으켜 미군 주둔의 명분을 얻게되고 이 명분은 소말리아를 공격하기 위한 전초기지 확보를 마련하는 계기가 된다.
민주당 클린턴 대통령 후보가 선거에서 승리하자 부시대통령(George Herbert Walker Bush)은 즉각 소말리아에 2만명의 미군을 급파한다.
그리고 아이디드 장군을 소탕하기위해 미특수전부대인 "델타포스" 와 "레인져"를 동원한다. 작전명 "아이린"
처음 작전은 순조로이 풀리는듯 보였으나 헬기가 추락하면서 작전은 급속도로 꼬이기 시작... 공격에서 생존으로 뒤바뀌게 된다. 약 20여분만에 수송헬기 블랙호크 2대가 추락하게 되었고 그후 18시간 동안 고립된채 생존을 위해 싸워야 했던 것이다.
실제인물들
델타포스 게리고든 상사와 랜디슈거트 상사 헬기 추락지점 사수를 위해 총격전중 전사 베트남전 이후 미 의회 명예훈장 추서
실제 인물들
실제 인물들 - 델타포스와 사진찍은 레인져 대원들
영화속 장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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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겨울이네집 원문보기 글쓴이: 겨울의환
첫댓글 아하 그런 영화 였군요. 배경 지식을 조금 알고 영화를 보면 더 잘 이해 할수 있겠네요. 올려 주신 글들 잘 읽고 있습니다.